EBS 다큐프라임 <선생님이 달라졌어요>는 나에게 큰 자극이었다.

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선생님들이 많다. 나도 그런 선생님들이 종종 만난다. 하지만 그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없어 안타까웠는데, 이 프로그램에서 멘토 선생님들을 도움을 통해 힘들어 하던 선생님들이 변화하는 모습은 큰 감동을 주었다.

 방송에서는 오랜 기간의 변화를 짧은 시간에 담아내다 보니 세부적인 코칭의 내용에 대해서는 깊이 다루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렇게 책을 통해 관련 내용을 깊이 접할 수 있게 되어 너무나 방가웠다.

 이 책에서는 신을진 교수님이 게슈탈트 상담 기법을 바탕으로 수업과 교사를 바라보고 그들에게 '알아차림'을 적용하여 현재의 문제를 스스로 파악하고 변화하도록 도왔더 과정을 7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전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나 스스로의 교육에 대한 성찰이 부족했음을 깨달았다. 조금 더 내 스스로의 문제와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들에 대하여 돌아보고 보다 나은 수업을 만들고 아이들과의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힘을 준 참 고마운 책이다.

 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느끼는 선생님들뿐만 아니라 모든 선생님이 이 책을 통해서 행복한 교사가 되고, 행복한 교실을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 

  새벽 한 시는 아이들에게 왠지 무섭고도 신비한 미지의 시간이다. 이 때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은 모자와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모여서 아이들이 있는 집으로 들어오다니 무슨 일이 일어날까 아이들은 긴장을 하며 책에 빠져든다. 

 귀신처럼 창틈으로 문틈으로 들어와 잠자는 아이의 머리맡에 서서 아이를 쳐다보는 괴인들. 아이들의 긴강잠이 고조된다. 무슨 일이 일어날까? 아이들은 자신들의 생각을 이야기한다. 뜸을 들이며 책장을 넘긴다. 괴인들은 자고 있는 아이의 이불을 잡고 있다. 이불로 싸서 잡아가요. 라고 아이는 이야기한다. 하지만 한장을 더 넘겨보면 괴인들은 아이의 이불을 덮어준다. 그리고 이집 저집 세상 여기저기를 다니며 사람들의 그리고 동물들의 이불을 덮어준다.

 긴장하고 있던 마음이 풀려서일까 검은모자들의 이타적 행동이 더 인상적으로 느껴진다. 아이들에게 흐뭇한 미소가 떠오른다. 그리고 우리가 잘 때도 검은모자들이 와요?라고 천진남만하게 물어온다. 이불 안 덮고 자면 올지도 모르지...

  

 과학은 우리 생활과 어떤 관련성을 가질까? 수업 시간에 배우는 내용들이 정말 우리에게 도움이 될까? 과학에 이런 의구심을 누구나 한번쯤 가지게 된다. 하지만 이 질문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찾아내기 보다는 해야하니까 하는거다 하는 식의 답을 내리고 있지는 않은가?

 <그래서 이런 과학이 생겼대요>는 우리 생활 속에서 특히 수업 시간에 배우는 과학의 내용이 어떻게 우리 생활과 관련되는지 만화를 통하여 재미있게 그 관련성을 이야기해 준다. 그리고 관련 내용에 대하여 2페이지 정도로 짧게 내용을 풀어 설명해준다.

 우리 생활과 과학의 관련성을 재미있게 이야기함으로서 아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를 가지게 해 준다. 또한 내용을 쉽고 짧게 설명하고 있어 독서력이 부족한 아이들도 쉽게 읽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