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순간 무너져버린 아빠. 그로 인해 상처받는 가족들

 아빠, 엄마는 큰 어른이라서 무엇이든지 잘 할거라고 믿었던 시절이 있다.

하지만 아빠 된 지금 돌아보니 여전히 나는 여전히 미숙하고 부족한 사람일 뿐이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너무나 크기에 아이들 앞에서만큼은 보다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주의하지만 여전히 부족하다.

 이 책에서 나오는 아빠도 그렇다. 잘 지낼 때는 좋은 아빠였지만 한 순간 자아가 붕괴되는 듯한 충격적인 경험을 하고는 아빠로서의 책임과 도리를 놓쳐버린다. 술에 의지해 현실에서 도피하려고 하고 자기보다 약한 가족들에게 폭력을 가한다. 그로인해 가족은 뿔뿔히 헤어지게 되고 홀로 남겨진 주안이는 큰 상처를 받는다.

 어른들이 제 역할을 못하면 가장 상처를 받는 것은 아이들이다. 그런 아픈 아이들의 이야기 속에서 상처받은 주위 사람들은 보다 깊이 이해하고 가정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가슴 깊이 울림을 주는 참 좋은 책이다.

 

 

 "나는 이런 수업을 했다"

 

 라는 표지의 문구가 인상적이다. 다른 교사들 앞에 자신의 수업을 내보인다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최진수 선생님은 꾸준히 자신의 수업과 학급운영의 모습을 보여주시고 좋은 본보기가 되어주셨다. 선생님의 강의와 글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그 중 많은 부분은 나의 학급운영과 수업의 기틀이 되었다.

 <초등 수업 백과>는 내 수업을 돌아보고 부족한 부분을 메꿀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되는 책이다. 최진수 선생님이 하신 구체적인 수업 모습과 노하우들이 담겨 있어 수업에 적용하기도 용이하다. 그래서 주변에 관심이 있는 선생님들과 함께 이 책의 공부모임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 이 책을 읽고 수업에 적용해 보고 그 사례를 나누며 함께 공부한다면 교사로서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선생님처럼 수업 일기를 써서 이런 책을 내지는 못하더라도 다른 후배 교사들에게 자신 있게 말하고 보여줄 수 있는 나만의 수업들을 만들어 나가겠다.  

 

1장 아이들 마음을 북돋기 위해서 알아야 할 것

2장 수업의 세 가지 원리

3장 생각 지도를 이어가는 칠판 쓰기

4장 생생한 기억을 위한 공책 쓰기

5장 모둠 활동

6장 교과 수업

7장 탐구와 발표

8장 내용 심화를 위한 활동

 

 매년 한글날을 전후로 아이들에게 욕설에 대한 수업을 한다. 아이들이 흔히 쓰는 욕설의 의미를 풀어서 설명해주면 아이들은 매우 놀라며 그런 뜻이 있는지 몰랐다고 하며 다시는 그런 말을 쓰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곤 한다. 욕설뿐만 아니라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말들도 그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전을 찾아보거나 누군가 그 의미를 가르쳐주지 않는다면 그 말이 가진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계속 잘못 사용하거나 함부로 사용하게 된다.

 <세상을 아프게 하는 말, 이렇게 바꿔요!>는 우리가 그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해 함부로 사용하는 말들이 가진 의미를 가르쳐주고 그 속에 담긴 편견과 차별을 일깨워준다. 말은 그 사람의 영혼의 창이라고 할만큼 사람됨을 보여주고, 또한 그 사람을 만들어간다. 바른 말의 사용은 올바른 가치관의 형성을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다. 그런 의미에서 <세상을 아프게 하는 마, 이렇게 바꿔요!>는 바른 말의 지침서라고 할만한다. 

 그리고 아이들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만화와 신문 기사, 애니메이션 등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였고, 실생활을 소재로 하여 이해를 돕는다.

 잘못 된 말의 의미를 일깨워주고 바른 말을 사용하도록 도와주는 바른 말 지침서 <세상을 아프게 하는 말, 이렇게 바꿔요!>를 초등학생들에게 강력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