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자는 어떤 사람?
 러시아에서 귀화한 한국인으로 한국학에 조예거 깊다. 평화주의자로 한국적이지 않은 시선으로 한국을 뚫어본다. 

 한국 사회의 초상
 전근대적이고 극단적인 "우상숭배"가 아직도 이루어 지고 있는 곳이다. 북한의 김일성, 김정일 체제를 비판하지만 남한의 실상은 그들과 마찮가지로 우상을 만들어내고 맹신하고 있다. 그렇기에 그들의 모습을 정확하게 보지 못해 배워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체제의 유지(?)를 위해 군국주의 시스템을 도입하여 많은 것을 이런 시각으로 보고 판단하고 있다. 더 나아가 이를 세뇌하듯 언론과 교육 등을 통하여 다음 세대에 전달하고 이를 이용하고 있다. 
 사대주의와 멸시가 공존하며 이는 대외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대내적으로도 여러 문제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로 인해 사회의 분열하고 화합하지 못하고 있다. 누구의 책임을 묻기 전에 나부터 스스로를 돌아보고 깨어나야 한다.
 패거리 문화로 인해 사회 전반에 획일화가 일어나고 이로 인해 창의성, 자율성의 박탈되어 국가적 차원의 경쟁력 약화와 개인의 행복이 훼손되고 있다.
 군대문화는 맹종과 냉소, 인간성의 파괴로 이어지고 있다. 군대문화의 변화와 양심적 병역 거부가 이루어져야 한다.

 대학, 한국사회의 축소판
 대학은 진보적인 지향성을 가진 곳인 동시에 규율과 복속을 가르치는 사회장치이다. 민주화를 대외적으로 표방하는 학생이나 교수 역시 내적인 보수적인 외계질서를 재창출하고 있다. 대인관계, 행동양식까지 진보화, 현대화 하지 않고서는 진정한 진보적인 이념의 실현은 이루어질 수 없다. 
 그 외에 대학의 사유화와 조교나 시간 강사 문제, 특권집단 문제 역시 오랜 시간 해결하지 못한 숙제로 남아있다.

 국가주의와 인종주의 
 위로부터 강요된 민족주의의 실체를 바로 보자. 우리는 어디서 오는가? 집단 언어, 민족에 대하여 아무 생각없이 위에서 이야기 하는데로 받아들이지 말고 이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 
 재외동포법 등 현실에서 들어나는 것처럼 민족주의가 아닌 자본주의적 국가주의가 판을 치고 있다. 자본주의의 논리에서 벗어나 사람을 사람으로 보자. 
 인종주의는 조선의 개항과 함께 들어왔는데 들어왔는데 서구의 인종주의를 비판적 사고 없이 당연한 듯 받아들였고 이것이 지금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위로부터의 강요를 무분별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당연한 것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난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한국이라는 틀 안에서 한국적 시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보다 크고 인본주의적인 시각에서 사물을 보고 판단하는 계기를 가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