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인 서양 중심으로 미화된 세계사에 길들여진 나에게 다양한 문제제기를 통해서 다른 시각으로 역사를 보게 만든 책이다.
민주주의의 기원이라고 알려진 아테네 그곳에서는 진정한 민주주의가 이루어지고 있었을까? 수 많은 여성과 노예가 인간 취급을 받지 못하고 경제적인 차이로 인해 정치 참여가 제한되었다. 1/10만을 위한 민주주의는 유령에 불과했다.
진정한 남성들의 세계이며, 영화 <300>으로도 유명한 스파르타. 하지만 결혼은 주로 유괴를 통해 이루어졌고, 20세부터 60세까지 병역 생활을 하며, 일처다부제로 아내와 자녀에 대한 개념조차 모호했던 나라. 실체를 들여다 보면 끔찍한 야만인의 나라가 특정 이미지만이 부각되며 미화되고 있다니 우습다.
이 외에도 크리스트교의 성장 이면에 숨겨진 이야기들, 종교개혁의 실체, 에티켓의 기원같은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통해서 과거와 역사의 차이를 알고, 역사를 바로 보는 눈을 길러주는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