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할 수 없는 일은 나중에도 할 수 없다.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순간은 언제나 지금이다.
페이지 : 182 page

우리 내 삶은 항상 바쁘고 정신없다. 
그것은 비단 어른들만의 일이 아닌 아이들도 마찬가지이다. 
어른들은 항상 그 때가 좋을 때라며 뭐가 힘드냐고 말씀하시지만 .. 아이들은 아이들 나름대로 학생은 학생 나름대로 고달프고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항상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고 하기 싫은 공부나 일을 하며 다시 돌이킬 수 없는 매 순간을 허비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껏... '하고 싶은 일만을 하면서 살 수는 없다.'  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내 생각이 잘 못됐나? 라고 의구심이 들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은 세계여행가기, 악기배우기, 돈 걱정없이 여행다니기 등등 정말 어떻게 보면 정말 사소한 것들이었는데..
그저 돈이 없고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미뤄왔다고 생각하니 어떻게 보면 안타깝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이 것들을 안하고 다른 것을 함으로써도 그럭저럭 살만 했으니 안해도 되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글쎄... 이 세상을 정상적으로 살아가려면 사실 하고 싶은 것을 모두 다 하면서 살 수는 없다. 
어린아이들도 갖고 싶은 장난감을 다 가지고 살 수는 없듯이 나이가 들면 들 수록 제약받는 것은 더 많아지고 세상과 타협하면서 좋아하는 일을 하는 시간도 점점 줄어든다. 

내가 이런 종류의 책을 좋아하는 것도 어쩌면 어디선가 위로를 받고 싶어 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가끔씩 일상생활을 탈피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현실에 책에서라도 나의 생각이 정당하다는 것을 위로받고 싶은 현상. 

책에는 100% 스무 살로 모든 스무 살을 지칭하고 있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는 20대 여성이 읽어야 더 감성코드가 맞는 것 같다. 
그림이나 문체가 카페에서 커피와 함께 비오는 날 읽으면 좋을... 그런 분위기이다. 
난.. 커피를 마시지 못하지만..ㅋ

어제 영향력이라는 책에 이어 오늘은 리더의 12가지 카리스마에 대한 책을 읽었다.
보통 카리스마라 하면 중후하고 무뚝뚝하며 무서운 인상을 가진 사람을 떠올리게 마련이다.
물론 그런 사람들을 카리스마가 있다고 말하긴 하지만 
그것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카리스마가 아닌 상대방을 두렵게 만들어 어쩔수 없이 하게 하는 카리스마의 종류라 볼 수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리더의 12가지 카리스마란

1. 고개를 끄덕이는 횟수를 조절해 주도권을 잡는다.

2. 의식적으로 상대의 오른쪽 자리를 확보한다.

3. '하지만/그러나' 대신 '그래서/그러니까'라고 말한다.

4. 자신이 진심으로 믿는 말 또는 믿을 수 있는 말만 한다.

5. 진솔한 웃음으로 팀 멤버를 대해 여유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6. 뛰지 않는다.

7. 상대를 감싸 안듯이 바라본다.

8. 악수를 할 때는 왼손을 감싸 안듯이 오른손 위에 올려놓는다.

9. 불안감을 드러내지 않는다.

10. 리더는 이해하기 쉬운 사람이어야 한다.

11. 천천히 먹는다.

12. 문제가 생겼을 때일수록 '지금 이순간'에 집중한다.

이다.

 

지금 저 문장만 보자면 잘 이해가 안 가는 것들도 몇몇 있기는 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모두 수긍하는 내용이다.
책도 얇고 작아서 가방에 넣어가지고 다니면서 약속시간에 조금 일찍 가 읽기 좋은 크기로 되어있다.

 하지만 일본 사람이 쓴 책이라 그런지 이치로에 대한 이야기가 종종 나오고..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이치로가 그다지 말을 잘하거나 카리스마가 있는 사람으로 평가되지 않기에 읽으면서 약간 의구심을 품기도 한다. 또, 리더의 12가지 카리스마의 3번 항목에 '하지만/그러나'를 쓰지 말라고 했는데 이 책에서 종종 쓰이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써야 말이 맞는 문장이긴 하지만 이 사람이 정말 신뢰가 가는 사람인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제 영향력이라는 책에서 사소한 것도 지키지 않는 사람은 신뢰가 깨진다. 라는 의미를 담은 문장이 있었는데 이 책에서 그 예를 잘 보여준 것 같다.

 12가지 카리스마도 중요할 지 모르지만.. 
리더도 그의 부하도 모두 사람이므로 역시 서로간의 믿음,신뢰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책의 내용은 전반적으로 괜찮은 편이다. 
조금 점쟁이 같은 말투로 책이 쓰여지긴 했지만... 
남들에게 자신감있게 보이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봐도 좋을 책이고 남들을 설득하거나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앞서 썼던 설득의 비밀이나 영향력이라는 책을 읽는 것을 추천한다. 

	세상 사람들은 모두 인생을 똑같이 시작하지. 약 3.2킬로그램의 몸무게에 56센티미터의 키, 거기다 발가벗은 채로 말이야. (중략) 하지만 그후의 일생은 우리가 내리는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거지
페이지 : 178

영향력이라...... 
내가 남들에게 영향력을 끼친적이 있던가..?

영향력을 끼친적이 있는지 없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 대부분은 앞으로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치고 싶어 한다는 점이다. 
모두들 다른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고 싶어하고 자신을 우러러 보길 바란다. 
그것은 비단 어느 조직의 리더만의 바람은 아닐 것이다. 
또 이런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많아야 우리 사회가 좀 더 아름답고 발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꼭 리더만이 알아야 할 자질만을 썼다기보다 우리 모두가 알고 실천하면 좋을법한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풀어나갔다. 
영향력의 4가지 황금법칙으로 이 책을 정리할 수 있는데 
첫째가 다른이의 모범이 되는 도덕성을 갖출 것.
둘째,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태도를 가질 것.
셋째, 내 이익보다 남의 이익을 더 중요시 할 것.
마지막으로, 모든 일에서 최고가 될 것.
이 네가지 방법을 동화책을 읽듯이 재미있게 썼다. 

어떤가... 리더가 갖추어야 할 자질은 물론 우리 모두가 갖추어야 할 자질이 아닌가....
세상에 저런 마음을 갖춘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분명 대한민국은 더 발전할 것이다. 

책의 구절 중 맘에드는 구절이 정말 많았는데..
위의 저 구절 말고도 "사소한 문제와 관련된 규칙을 아무렇지도 않게 어기는 사람이라면, 큰 문제도 어길 가능성이 많다." 라는 구절이 있었는데.. 정말 가슴에 와닿았다. 
평소에도 다음에 밥한번 먹자, 다음에 하자, 나중에.... 이런 사소한 약속을 많이 잡는데.. 뭐.. 우리나라 정서가 다 그렇지만서도..
다 그렇다는 생각을 바꾸고 사소한 약속도 지키도록 노력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아니 되야겠다. 

사실 도서관에서 빨간 표지에 흰색글씨로 영향력이라고 쓰여있어... 목차도 내용도 보지않고 골라왔는데 (난 원색을 좋아한다. 특히 빨간색, 파란색,흰색,검정색 순으로) 참 좋은내용을 우연히 읽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영향력, 리더,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