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엄마가 서로 마주보며 바라보는 시선이 아름답기만 하다.

어떻게 하면 아이를 훌륭하게 키울 수 있을까, 대한민국의 모든 엄마들의 고민거리가 아닐까

마음은 굴뚝 같은나 몸이 따라주지 않고, 직장 다닌다는 이유로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많지 않고.

뭔가 엄마로써 자신감을 심어 줄 수 있는 해법책이 필요했던 지금이였다.

지금 내 아이는 5살, 아직은 맘껏 뛰어 놀며 많을 것들을 체험해야 하고 경험해야 하는 나이이다.

하지만 무작정 마음을 편하게만 먹고 있기엔 지금의 교육 현실에 우리 아이만 뒤떨어 질것 같아 조바심이 나기도 한다

체험을 하다가도, 엄마표로 아이와 학습을 하다가도 엄마 마음에 들어주지 않으면 급한 성격의 엄마 마음이 다 드러난다.

이 책은 어떻게 보면 기본적이고 쉽다고 생각되어지는 부분들 마저도 내게는 하나같이 주옥같은 말들 뿐이였다.

그래서 글귀 하나하나 마음에 새기기도 했고, 메모도 해두었다.

 

"아이는 부모가 믿는 만큼 자란다."

 

여러 번 읽으면 읽을 수록 어렵고 또한 진리의 말인것 같다. 믿고 또 믿는 것이 아이에게 얼마나 큰 희망이 되고

자신감과 성취감을 줄 수 있는지 너무나 잘 설명되어 있다.

일상 행활에서의 긍정적 대화법이 참 마음에 들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경청해 주고 믿어주는게 얼마만큼의 큰 파워력을 가지고 있었는지 상상조차 못했으나

수년이 지나고 엄마의 노력의 결실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엄마의 오해, 엄마의 결심,코칭맘 노하우,학습 코칭 등 읽을 거리가 너무나 풍성했다.

아이에 대해 욕심이 많은 엄마가 실수 할 수 있는 적절한 예시,

아이의 꿈에 집중해 주며 나도 꼭 좋은 엄마가 되어 주고 싶다는 생각 참 많이 했다,

기억해 두어야 겠다.

아침 등교길에 나서는 아이에게 희망찬 말 한마디와 꼭 안아주며 사랑을 표현해 주어야 겠다.

그리고 이 책에서 읽었던 하버드대학 도서관에 쓰여 있는 30가지 교훈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 보아야 겠다.

앙증맞은 사이즈의 폭신한  EVA 제질의 장난감까지 함께 하는

1석 2조의 책이 나왔네요.

여자 아이라 그런지 차에 대한 관심을 보이지 않았었지요.

하지만 장난감 트랙터를 보더니 이리저리 굴려보고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책의 모서리가 둥글고 도톰한 것이 어찌나 폭신한지

돌이 안된 둘째가 이리저리 굴려도 정말 안전하겠더라구요.

두께에 비해서 책이 너무나 가벼워서 좋아요.

 

 

 

 

 

그리고 차에 대한 관심이 없는 여자아이들에게 권장 할 만한 이 장난감.

 이 차 이름은 트랙터래요.

저도 사실은 정확한 명칭은 몰랐었거든요.

유아들이 가지고 놀만한 작은 사이즈로

바퀴가 튼튼하고 가속을 주어 바닥에 놓아주면 스스로 전진하는 차에요.

전혀 허술하지 않구요, 어찌 보면 책보다 장난감을 더 사고 싶으신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그 정도로 야물딱지게 만들어졌네요.

그러면 트랙터가 하는 일은 무엇인지 책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푸드덕 닭들도 빨간 사과들도,

덜그럭 고장 난 도구들도 모두모두 트랙터에 올라타요.

가파른 언덕에서는 "트랙터야, 힘내"

모두모두 힘을 모아 언덕길을 올라요

그리고 시끌벅적 시장에 도착했지요.

 

짧막한 의성어, 의태어 표현으로 아이들의 표현력을 길러 주고 있어요.

다양한 책을 보고, 어떻게 표현되어 있는지 아이들이 자꾸 들어봐야

아이들의 어휘력 향상에 큰 도움을 주더라구요.

특히나 말을 배우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는 짧막하고 리듬감 있는 음절이

귀에 쏙쏙 들어오고 급속도로 말이 트이기 시작하는 것 같아요.

부릉부릉 트랙터. 꼬꼬 닭, 푸드덕 닭들,탱글탱글 사과.

덜그럭덜그럭 고장 난 도구...

정해진 어휘 말고도 아이에게 어떻게 표현 할 수 있는지도 한번씩 물어봐 주면 좋겠지요...

 

귀여운 그림이 동글동글 아기 자동차 그림책 답구요,

편안한 색채들이 세련된 느낌이에요.

이 책으로 아이는 트랙터의 이름과 트랙터가 하는 일에 대해서

쉽고 재미난 장난감으로 알아볼 수 있었네요

 

 

 

트랙터의 뒷문이 열린다고 엄마에게 알려주고 있어요.

차의 뒷칸에 짐을 실고 영차영차 어디로 가고 있답니다.

요즘은 상상 놀이에 빠져서 장난감 하나로도 더 신나게 노는 법을 터득했더라구요

나머지 아기 자동차 그림책도 기대되고 궁금해 지네요.

 

아이들 책이 이렇게 마음이 무거울 수 있구나 느꼈던 책이네요.

이건 분명 아이들 책이 아니라 우리 어른 들도 읽어봐야 할 책이더라구요.

생명이란 어떤 것일까.

아이들 낳아서 기르고 있는 엄마들은 생명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꼈을 텐데요

어찌 보면 다른 생명의 이야기지만 그 소중함은 결코 다르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도축장에서 일하고 있는 사카모토씨.

소를 잡아 고기를 만드는 일을 하지요. 하지만 사카모토씨는 오래 전부터 그 일이 싫어졌어요

왜냐면 죽기 전의 소의 눈과 마주칠 때면 괴로웠기 때문이죠.

사카모토씨의 아들도 그런 아빠의 직업을 숨기곤 해요.멋지지 않다고 생각이 되었거든요.

하지만 선생님의 설명으로 아빠의 직업이 대단하다는 걸 알게되요.

어느날 소의 배를 문질러 주면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여자 아이의 모습을 보며

사카모토씨는 도축일을 그만 두게 되요.

어떻게 해서 우리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먹거리의 감사함을 일깨워 줄까요...

 

책을 보면서 마음이 너무 무겁고 아프고 감사함이 밀려와 한동안 곰곰히 생각에 빠졌어요

별 어려움 없이 밥을 먹고 아이에게 간식을 먹이고

남긴 음식은 아무 생각 없이 버리고.

그렇다 보니 아이도 먹기 싫은 건 쉽게 버리곤 했는데요

우리가 먹고 있는 모든 것엔 생명이 있다는 걸 알게 되니 아이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가르쳐야 겠더라구요.

"미야,고마워,잘 먹을게.

맛있다, 참 맛있다"

아이에게 감사히 먹겠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감사의 인사를 알려줘야 겠어요

어린이집에서는 그런 인사를 하겠지요. 그냥 형식적인 인사인줄만 알았는데

이제는 그 의미를 아이에게 함께 공유해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