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을 위한 동화는 아름다운 이야기만 있는게 아니다. 이 책처럼 속 후련하게 부모 맘을 대변한 책도 있다.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힘든것 중에 하난 모자라는 잠이다. 아이 낳는 것도 힘들었지만 더 힘들었던건 두시간 간격으로 수유를 해야하는것과 그것도 밤중까지 이어져서 자다말고 일어나 수유하는 것이었다. 고3때도 5-6시간은 잤는데 이건 두세시간 간격으로 불침번 서는 것도 아니고.. 너무 힘들었다. 커서는 책읽어달라, 물 마시고 싶다, 쉬마렵다, 거기에 낮에는 하지도 않던 질문공세까지.. 어쩜 아이들은 이렇게 똑같을까 싶다.
오늘도 아이땜에 밤잠설친 부모라면 이 책 제목처럼 젠장 재워야 한다는 의미를 아주 뼈저리게 동감할 것이다. 아이들에게 절대 들키지 말고 부부만 읽기를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