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글이 많은 책이라 관심 목록에 넣어두었었는데....
도서관에 떡 하니 있더라.
특히 읽어주기에 좋은책 이라는 글이 많더니만... 역시나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책이었다.
진짜...어제 밤 읽다 신나게 웃었다.
혼자서 먼저 읽은 준성.
소파에 앉아서 민서에게 읽어주며 웃음을 참지 못하고 큰 소리로 웃어대는데.....
그런 나를 보면서...." 거 봐요. 내가 재밌다고 했지요 ..? " 한다. ^^
사투리도 재미있지만.......그 사투리가 내 입에서 나갈 때 내 목소리가 웃겨서 더 신나게 웃었다.
제일 재미있는 부분은 역시나 " 금기대 "와 기땡이 부분...하하하하.
궁금하신 분들은 읽어보시라..^^
순박하지만 능청스런 지오마을 사람들.
한번 터진 웃음이 멈추지 않아서 읽다가 혼자 웃기를 여러 번.^^
민서는 바나나가 뭐가 귀하냐고....왜 금바나나냐고 묻는다.
그래, 지금은 바나나가 흔한 세상이니까, 넌 이해하기 어렵겠구나.
옛날에 엄마가 어렸을 때에는 바나나가 귀했단다.
엄마나 이모가 아프기라도 하면 할머니가 바나나를 사다주시곤 했었지.
언젠가는 번갈아 아팠던 기억도 나는구나.^^;;
준성아, 민서야 뭐든 함께 읽으니까 좋구나.
그냥 혼자서 읽는 것 도 물론 좋지만 이렇게 엄마가 읽어주니까 읽는 맛 도 좋고, 듣는 맛 도 좋지 ??
우리 여기서 그치지 말고, 좋은 책 찾아서 하나씩 하나씩 재미있게 읽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