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와 30대는 또하나의 벽을 넘는것 같다. 20대의 기분과 30대의 기분은 사뭇 다르다. 20대때 느껴지는 책임감과 30대때 느껴지는 책임감의 무게또한 남다르다. 성숙한것 같지만..성숙되어지기 싫고 여전히 20대때의 기분에 미련을 마음속 언저리에 늘 간직한다. 무언가의 또 하나의 인생의 과도기이기에 생각이 많아지기도한다. 그래서일까? 30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7인의 작가가 비추어진 주제는 너무나도 무겁고 죽음의 냄새가 진동하는 책장 한장한장이였습니다. 읽으면서 조금은 불편한 정도를 넘어선 불쾌한기분이라고 해야될런지..유쾌하지않은 독서였습니다... 마음대로 되지 않는 30이라는 나이테를 가진 우리네들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건.. 내 자신의 한목숨정도를 마음대로 이 생을 마감할 수 있다는 정도.. 자살..분명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것중 하나인데.. 그게 주변 사람들을 생각했을때 문제가 되지만 정작 자신하나만 놓고보면 오히려 숭고한 자신의 선택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봄직합니다. 서른살에 자신의 어떠한 모습들을 그리고 있었을텐데.. 그게 자의든 타의든 어긋나고 끝없는 날개없는 추락을 거듭할때..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자살이라는 수단밖에 가진게 없는 우리네들의 모습.. 아..참으로 못났으면서 동정심이 가고 비참하면서 슬픈 현실.. 그래서 분명 7인의 작가들이 그린 자살이라는 주제가 충분히 공감되기에 불쾌하고.. 하지만 그 자살이라는 탈출구밖에 생각못하는 무능력에 화가나고.. 복잡해지는 독서였습니다. 한창 무언가 꿈과 희망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정열을 불태우지는 못할망정 살아서 머하나 머 이런 기분을 느끼게 하는것 같았습니다.. 듣고계신 음악을 잠시 꺼두시고 감상하세요 ^^ =====
벌써 십여 년 전인가요...
졸업을 앞두고 학교 동기들, 후배들과
잔디밭에서 소주를 마실 때입니다..
그때 문득 떠오른 양희은씨의 "내 나이 마흔 살에는.." 이 노래를
"서른 살"로 개사해 부르면서
앞으로의 소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던 생각이 나네요.
그게 바로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서른이 되어..
무럭무럭 자라나는 아이들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지난 20대를 추억해봅니다..
그때 그 자리에서, 서른이 되면
이런 모습일 거라고 이야기하던 나의 친구들, 후배들
다들 어디서 무얼 하고 있을까요?
앞으로 10년 후에는 오늘이 기억나겠지요..
난 삼십대 때 이런 생각을 하고, 이런 일을 하고..
올 것 같지 않았던 지금의 40대를 만들었다구요..박상민 - 서른이면 서른이면 나도 취직해서 장가를 갈거라고 생각했지 내 부모님과 내 집사람과 오손도손 살아갈거라고 돌아보면 다시 같은 자리 시간은 너무 빨리 흘러갔어 내 집살라고 모아둔 통장엔 몇 푼안된 돈만 있는 내 나이 서른 되어 많은 고민들로 복잡한 머리와 수 많은 기대가 나를 억누르고 터질것만 같은 답답한 마음은 서른이란 나이가 너무 빨리 온거야 내년이면 우리 아버지도 환갑을 바라보실 연세인데 이 못난 자식 잘 되라시며 걱정살에 주름만 늘고 돌아보면 다시 같은자리 시간은 너무 빨리 흘러갔어 내 장가밑천 모아둔 통장엔 몇 푼안된 돈만 있는 내 나이 서른 되어 많은 고민들로 복잡한 머리와 수 많은 기대가 나를 억누르고 터질것만 같은 답답한 마음은 서른이란 나이가 많은 고민들로 복잡한 머리와 수 많은 기대가 나를 억누르고 터질것만 같은 답답한 마음은 서른이란 나이가 너무 빨리 온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