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책을 읽다 좋은 책을 구매하거나

추천도서가 나올 때는 출판사 서평이나 독자들의 서평을 보고 

많이 이용하면서 아이들에게 꼭 얘기를 해준다.

둘째 아이가(남.7세) 컴퓨터를 하다가 "엄마, 공룡책 사주세요" 하고 나를 불렀다.

집에서 공룡책은 많은데 하고 답해 주면서 자세히 보기를 했는데

내 마음에도 꼭 들어서 주문했다.

화보라서 그런지 공룡들이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졌고  기존에 알고 있는 공룡보다

새로운 공룡들이 많았다.

공룡의 종류가 ㄱ.ㄴ.ㄷ 순서대로 나와 있어서  찾아보기도  쉽고

분류, 식성, 살던 시기, 살던 지역, 무게, 몸 길이 등등 너무 자세히 나와 있어서 

너무 좋다. 

특히,공룡의 이름 ,학명, 의미가 나와 있는데 아들이 질문이 많아 졌다.

예전에는 이름만 알고 있었는데 의미를 알게 되어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었다.

짝수 페이지는 아들이 읽고 홀수 페이지는 엄마인 내가 읽고

공룡이름도 알고 아들 책읽는 모습도 보고 일석이조 이다.

이름                                    학명                                   의미

이구아나돈                   lguanddon                 이구아나의 이빨  

타페자라                       Tapejara                    투피의 오래 된 것

트리케라톱스               Triceratops               세 개의 뿔이 있는 얼굴

프테라노돈                  Pteranodon              날개는 있으나 이빨리 없다


아이가 좋아하는 공룡은 티라노사우루스라고 알고 있었는데

위의 4종류의 공룡이 좋다고 만나보고 싶다고 한다.

공룡을 좋아 하는 아이들은 더 좋아하고 새롭게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휴식기에 들어간 마음을 일깨워주는 따뜻한 이야기

1. 언니, 미안해!

나는 2남1녀중 장녀이며 둘째이다. 아마도 둘째의 설움은 다 알것이다,
그래서, 잘하는사람 또는 삐뚤어진 사람들이 대부분 둘째라고 한다.
오빠하고 싸우면 여동생이 까분다고 혼나고 남동생하고 싸우면 누나가 못참는다고 혼나고
나한테도 이런 설움이 있어서 잘 안다.
민주는 둘째라는 열등감 이 마음을 힘들게한 것 같다.
하지만 자기때문에 불의의 사고로 언니가 지금의 모습이 된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되며
"있잖아, 그때 ...."  말을 하며 열등감을 벗는다. 아마도 언니는 다 잊었기 때문에
동생을 편하게 대할수 있었던 것 같다

2. 나도 할머니 입양해 줘!

종환이는 부러운 할머니가 계셔서 좋겠다.
나는 친할머니는 태어나기전 에 돌아가시고 외할머니는 지금 치매를 앓고 계신다
나에게는 소중한 친정엄마가 있다. 말다툼을 해서 소홀한 사이를 "엄마 사랑해요"
말해서 화해했다. 

3. 이제, 뭐든지 할 수 있어

우리 딸아이는 많이 쑥수러워 하는 편이다.  작년11월에 갑자기 안면마비가 와서
병원다니느라 고생을 했다.  하지만,  같이 다니는동안 얘기도 많이하고
좋았는지 병도 빨리 완쾌되고 예전보다 당당해졌다. 아마도 사랑이 채워져서 
그런것 같다.  주인공 수영이도 이런 엄마의 노력인 것 같다.

4.뭐다 다른데 ?

요즘은 유치원이나 학교에 필리핀,새터민(탈북민) 등을 볼수 있다.
모습,말하는 스타일은 다르지만 같은사람이고,누구나 행복을 누릴 권리가 있다.
그런 광고도 본것 같다. 알림장을 읽을줄을 알지만 뜻을 잘 몰라 외국인에게
 얘기해주는 한국인 .  장애인까지  차별이 없는 좋은나라가 되길 바라며

5.참 좋을 거다

다행이야, 정말 다행이야
봄이면 진달래꽃이 할머니의 친구가 될 테고
여름이면 도토리들이 재잘대는 소리 때문에 정신없을 테고
가을... 겨울이면 하얀 눈이 쌓여 따뜻한 이불이 될테고.....
" 할머니, 잘 가!" 하고 산 속 무덤 집으로 보내드리는 손자의 마음이 느껴진다.

6. 내 이름도 불러 주세요

 길가에 개나리, 진달래 등등 봄꽃들이 한창 멋부릴 준비를 하고 있고 
바람이 지나가면 놀아달라고 가지흔들며 손짓을 한다.
"봄맞이꽃 처럼   다른 꽃들도 불러달라고 하겠지!
아무리 작은 풀꽃이라도 공부 더 많이 해서 이름을 꼭 불러야 겠다.

주인공의 이름은 고민준

과학시간에 수수깡저울을 가만히 있는 것보다 흔들리는 게 더 재미있을것 같아 흔들다가

 실험을 망치게 되어 실험짝궁 혜주와 다투게 되고 과학선생님은 

" 고민준 앞으로 나와 고민 좀 해야겠다"

  이 글을 읽고 엄마 고민 고민하지마 헤이 유고걸  노래를 했다.

 책을 읽다가 노래를 하는 우리 아이도 고민준과 같은 생각이 든다.

 혜주와 다른친구들은 민준이를 산만한 아이라 생각하고 과학실험 발표회

 짝궁 바꿔달라는 말까지하여 민준이의 마음에 상처가 깊었을 것이다.

 서로의 생각과 말이 다르다고 해서 당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민준이의 경우도 쌍둥이 동생으로 집에서 스트레스가 너무 많았을 것 같다.

 기회는 대머리이고, 기회는 절름발이라는 말이 있다.

 대머리여서 잡을 수도 없고 절름발이여서 천천히 오기 때문이다.

 집에서 학교에서 인정받지 못한 민준이도 기회가  어떻게 오는지 잘 모르지만

 다행히 과학선생님의 도움으로 산만함이 점점 집중력으로 변하고

 부모님, 친구에게도 잘 보이려는 자신감도 회복하게 되어 멋진 민준이로 새로 태어난 

기회를 얻은 것 같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것을 원하지 않고 과학선생님처럼 조금씩 조금씩 시간을 늘려가는

 현명한  엄마가 되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