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도서전 소식에 이어 세계 속의 한림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매년 3월 말,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아동도서전이 열린답니다. 
올해로 46회를 맞는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이번에는 한국이 주빈국이었어요. 
그래서 주빈국관에서는 우리나라의 그림책과 일러스트레이터 31인의 원화를 전시했고, 
한림출판사도 부스를 내어 볼로냐 아동도서전에 참여했었답니다. 
소식이 너무 늦었지만~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만난 한림 이야기를 들려드릴께요~


한림출판사 부스 모습입니다. 
좀 작지만 저작권을 수출하기 위한 책들은 잘 보이게 전시했습니다. 
한림출판사의 대표이미지로 한병호 선생님의 <도깨비 대장이 된 훈장님>을 사용했는데요, 
외국인들에게 인기 만발이었습니다. 히힛.




한림출판사가 올해로 46년째를 맞이했습니다. 
꽤 오래된 건실한 출판사지요. 
주빈국 개막식 행사가 끝나고 한국과 이탈리아 내외 귀빈들이 한국관을 방문했는데요, 
"역사가 오래되고,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소개하는 도서를 꾸준히 출간하는 출판사"라고 문광부 직원이 한림출판사를 소개했고, 
저희 책 한 부를 이탈리아 볼로냐 시장에게 선물로 드렸답니다. 
20여명의 기자들까지 우루루~~ 저희 부스에 왔다가 가는 바람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지만, 기분은 좋더라고요. ^^





4일동안 세계 여러나라 출판사들과 미팅을 하면서 좋은 책들을 수입하고 저희 책도 수출하기로 계약했습니다. 
도서전 기간 동안 계약한 책들은 내년에 출간할 예정입니다. 
좋은 책들을 엄선해서 가지고 왔으니 기대해주세요~~ ^^
그리고 수출한 책들도 내년이나 내후년에 나올 것 같아요. 
수출 되어서 외국어로 된 한림 책이 나오는대로 북피니언 여러분들에게 소개해드릴께요.

그럼, 볼로냐 시내로 나가볼까요?
전시장 밖 볼로냐 시내에서도 한국과 관련된 세미나나 전시회 등이 많이 열렸구요, 
그곳에서도 한림 도서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답니다. 

먼저, 볼로냐 국립도서관인 살라보르사 도서관에서 "한국의 그림책" 전시가 있었습니다. 
죽~ 나열해 놓은 모습이 조금 썰렁하긴 하지만 한림 그림책도 만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볼로냐 대학 도서관에서는 "책으로 만나는 한국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는데요, 
한국 문화와 불화를 소개하는 책들을 전시해 놓고 있었습니다. 
여기에도 한림도서들이 대~거~ 전시되어 있었어요. 
사실 도서관에서 사진찍는 거 금지되어 있었는데요, 딱 들어서는 순간 너무너무 멋져서 저도 모르게 셔터를 누르고 말았습니다. 
해리포터에 나오는 도서관 같죠?
이런 도서관이 있었으면 공부 진짜 열심히 했을 텐데...  ㅎㅎ

한림 책들은 관리자에게 허락 받고 찍었어요~ ^^



그리고 볼로냐 시청사에서 "한글, 한국의 문자" 전시가 있었습니다. 
전시를 참 멋지게 해놨더라고요.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전시가 끝나면 베니스로 가서 또 한다고 합니다.  아마 지금은 베니스에서 하고 있을 거예요. 
이 전시를 담당하셨던 분이 이탈리아 주요 도시들을 돌고 로마까지 가서 전시하는 게 목표라고 했는데, 
잘 되면 좋겠어요~ 
여기 전시장에 자음과 모음이 늘어져 있는 자석 블럭이 있구, 철 칠판에 글자를 만들어 보게 되어 있길래,
블럭을 조합해서 "한림"을 만들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지금까지 세계로 뻗어가는 한림 소식이었습니다~~ ^^

어제 28일 목요일,
부평 기적의 도서관에서 한달에 한번씩 진행하는 "책을 만난다" 행사가  
 <장터 나들이>를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책을 만난다" 행사는 한달에 한번, 한 책을 가지고 
그 책에 대해서 아이들의 생각을 자유롭게 들어보는 시간이에요. 
그리고 아이들이 책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작가 선생님을 초청해서 함께 얘기도 나누고, 
사인회도 갖는 행사랍니다. ^^ 
다른 작가 사인회나 초청 행사와는 달리,    
아이들이 다함께 책을 읽고, 생각을 함께 말하는 시간이 많다는 것이 참 좋았어요~ 



드디어 작가 선생님을 모시고, 아이들과의 즐거운 토론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가운데는 도서관 관장님이시고, 그 오른쪽에 김정희 작가 선생님과 조원행 기획자님께서 함께 하셨어요^^ 
아이들도 참 많이 왔죠? 


어린이가 나와서 책과 관련된 노래를 부르며 시작했어요. 
노래를 참 잘 하더라고요~



다함께 책을 보면서 감상하는 시간이랍니다~ 


다들 진지한 모습이에요... 




책을 다함께 감상하고, 작가 선생님과 기획자 선생님의 인사 시간이랍니다~~ 





또박또박 책에 대해서 궁금한 것들을 질문하는 아이들~~~
관장 선생님께서 질문 있는 아이들은 손들어 보라 했는데,
다들 동그란 눈을 뜨고 손을 '번쩍 번쩍'!! 
한참 동안 아이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엄마도 질문있답니다~~~



아이들의 다양한 질문에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답해주셨던 김정희 작가 선생님~~~

이 날 아이들은 <장터나들이>에 대한 생각들을 함께 나누고, 
작가 선생님의 작업 이야기와 어렸을 적 장터에 대한 추억들을 함께 나눌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앞으로도 독자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갖는 한림이 되도록 
많은 노력할게요~~~ 



그럼, 주말 즐겁게 보내시고요~~~~~~ 
저는 다음주에 찾아뵐게요~~  

내가 가장 부러워하면서 할수 없는 것 한가지가 활짝 웃는것이다.

왜냐하면,  앞니가 덧니여서 항상 입을가리고 웃고, 이야기할 때도 자신감이 없다

앞니가 보일까봐!   외할머니와 엄마와 나 3대가 앞니모양이 똑같다.

유전이 부분도 있고, 치아 빼는 것이 무서워 말안하고 있다가 아퍼서 빼면

 이미 치아 속에 새로운 치아가 나오고 있어서 덧니로 변했다.

표지그림의 아이는  너무도 활짝 웃으며 자신감 있게

	내 이 봐 봐  내 이 보여줄게. 내 이는 이렇게 생겼어.
페이지 :  표지그림

말하는 모습이 너무도 부럽다.

12명의 아이들이 웃는모습은 너무도 해맑고 귀엽다.

"내 이 봐 봐 "하는 아이들의 말소리가  안아주며 얼굴 뽀뽀 해주고 싶다.

요즘은 입술 뽀뽀하면서도 입속세균이 전해져서 얼굴뽀뽀로 한다.

이제부터 아이들의 입속치아 여행을 시작할게요

이 좀 보여줄래?
이~~~~~~  아이의 윗니4개 아랫니 4개가 보인다.

’아--" 해볼래 ?
아~~~~~~ 아이의 숨겨진 치아들이 보이는데 검은점이 보이네요


’이’ 할 때는 괜찮아 보였는데,
’아’ 해보니,  충치가 보이네요

치과에 가야하는 이유를 설명해주고 그림으로 보여주니 아이가 아픈지
아파 ~ 엉 엉  ~  으아으아~ 하네요

다음은 선우 차례입니다.
선우 이는 어떤지 한번 볼까?
아 ~~  에~~       선우엄마는 좋겠어요! 왜냐면 충치가 없어서요

태호 이는 어떤지 한번 볼까?
오~~  아~~      이런 윗니 앞니 사이에 검정점이 보이네요  

아이들의 이는 아직 아기 이, ’젖니’ 라고 해요
자세히 보면 이 모양도 
1)납작한 것
내생각 : 작은어금니 - 절구와 같이 빻거나 진이기는 역할을 한다
2) 뾰족한 것
내생각 : 송곳니- 질긴 음식들을 찢거나 뜯을 때 사용된다
3) 통통한 것
내생각 : 큰어금니 - 믹서, 또는 맷돌처럼 잘게 부수거나 가는 역할을 한다
내생각 : 앞니- 주로 음식물을 자르는 역할을 한다

두여자아이는 서로의 이를  보여줄게 하며 입벌리는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어른들의 이도 궁금하죠?

아기 이보다 친구들의 이보다 어른들 이는 크고 개수도 많아요
아이가 아빠 입을 벌리며 물어보네요
나중에 내 이도 이렇게 커지는 거예요?
아빠가 답해주시네요  그럼,그렇고 말고.
젖니가 흔들흔들  빠지면 어른처럼 커다란 이가 생긴다고

앞니빠진 친구 우물가에 가지마라
물고기가 놀란다. 이런 노래가 있듯이  
아이들의 들쭉날쭉하는 젖니모양들이  놀랄만큼 이제 어른 이로 변신하나 봅니다.

어른 이가 생겨 자랑하는 누나의 다른 이를 보고 물어봅니다.
반짝반짝 하는 이는 뭐야?
이건 충치가 생겨서 의사 선생님이 고쳐 주신 이야.

충치가 생기지 않으려면 이를 잘 닦아야 해
어떻게 닦아야 하는지 소리로 알려주세요
 치카치카 초코초코 움직이며
벅벅벅 박박박 닦으면 안돼요  

훌륭한 어린이가 되는 방법 두가지 서비스
첫째 - 이를 구석구석 항상 깨끗이 닦는다.
둘째 - 단 것을 너무 많이 먹지 않는 것.
꼭!꼭! 약속해 !

글씨가 많지 않아서 좋고  그림이 너무 재미있게 그려져서
읽는동안  배꼽 찾아가며 읽었어요
내일 아이들의 양치질 소리가 달라질 것 같아요
치카치카 초코초코 움직이며
책을 읽는동안 아이들이 계속 엄마의 치아를 봐서 챙피했어요
앞니덧니에 반짝반짝하는 이가 많아서요


이 책을 읽은 어린이들은 휼륭한 어린이로 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