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보건이의 마음에는 현석이라는 친구가 있다.
새하얀 얼굴에 눈 밑이 까맣고 파란입술을 가진 아이, 현석이!
여름방학이 끝나고 개학을 맞은 날 현석이는 볼 수없고 국화 한 송이를
놓기 전까진 현석이를 궁금해하지 않은 친구들속의 보건이도 함께 있었다.
아이들이 현석이를 유령이라고 놀리며 그럴 때마다 현석이를 위해로 주고
싶었지만 아이들이 자신도 따돌릴까 봐 모른 척하며 지낸 보건
말없이 보건이를 바라보던 현석이는 필통에서 무언가를 꺼내더니 보건이에게
내밀었다. 지우개였다.
다른 아이들이 교실로 들어오는 바람에 고맙다는 인사도 못한 보건
현석이에게 친절하고 싶은 마음과 다른 아이들이 따돌릴까 두려워하는 마음이
늘 보건이를 괴롭혔다.
그런 기억속의 친구를 만난 것이다.
보건이는 아빠와 함께 상해를 거쳐 라싸로 가기위해 거얼무로 향하는 도중
티베트 사람을 만났고 기억속의 현석이와 닮은 아이 잠양을 만났다.
잠양의 아빠는 순례길을 떠나며 아빠의 뜻대로 달라이라마가 있는
인도 다람살라로 가 자유롭게 티베트의 문화와 역사, 종교를 익히고 티베트가
독립될 때 고향으로 오라는 아빠의 당부로 히말라야를 넘는다
보건이의 아빠는 늘 현석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던 보건이를 보며
잠양에게 위로 받기를 바라며 함께 히말라야를 넘는다
잠양의 아빠처럼 티베트의 독립을 위해 잠양을 보내고
보건이와 보건이아빠도 티베트를 알리기 위해 함께하고
우리는 살면서 현재만 살아왔지 우리나라의 일제독립에 대해
아이들에게 많이 얘기해주지 못했는데 반성이 시간이었다.
책에서만 접하는데도 티베트의 독립을 얼마나 원하는지 알 수 있었다
잠양과도 같은 생각으로 더 많은 티베트의 친구들이 히말라야를 넘어가고
있을 것이다.
우리아이들도 함께 티베트의 친구들을 위해 후원금을 보내는데 동참하고 싶다.
정미자,
책먹는아이,
울지말아요,
티베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