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담의 <말걸기 육아의 힘>은,
오랜기간 다양한 육아서로 엄마들의 힘이 되어주고 있는
김수연박사님의 책이기에 오기전부터 기대를 가득가득 안고 기다렸답니다.
책은 두권으로 나눠져 있어요.
이해력평가 소책은 하루하루 실천법으로 직접 체험하기 좋을 것 같아요.
제눈에 제대로 콕 박힌 글입니다.
"말을 이해하는 아이로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국어 수학등의 문제이해가 아니라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게 아닐까 여겨져요.
모프로그램에 영재라고 나온 아이가 소통의 문제에서 또래와 너무 다른 모습에 남편과
머리 좋길 바라거나 특출나길 바라는게 아니다 라는 얘길 했었기에 더 와닿더라구요.
그림과 함께 짜여진 책은 기억하기도 다른 육아서보다 훨씬 나아요.
울개똥이가 아직 태어나기 전이라 chapter 1의
출생~2개월부터 중점적으로 봤는데,
아이우에오 놀이와 빨간립스틱을 본 남편이 박장대소하며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기존의 딱딱한 육아서들과는 차이가 이런 점에서도 또다시 느껴져요.
엄마와 아빠는 아이를 돌보며 사소한 것 조차 함부로 해선 안된다는 것도 다시금 배웠어요.
인공수유시 눈마주치며 말걸기는 당연한듯 여기지만 그래서 소홀한 부분도 생기는 것 같아요.
얼마전 모포탈사이트에서 수유중 멀티태스킹이 아이의 비만을 유발한다는 기사를 본터라 더욱 와닿았어요.
글과 함께 그림설명, 모든 책의 전반적 내용들이 이렇게 구성되어
기억이 더 쏙쏙 남아요.
아직 예정일이 보름이나 남았지만
치골통과 배뭉침으로 하루 5-6시간 겨우 잠을 자는 예비맘인 제게
울컥 눈물 준 내용들이예요.
이렇게 아파서 나중에 얘기를 잘 못 챙기면 어쩌지 하며 걱정가득이었는데
엄마가 먼저다, 정말 친정엄마같은 말로 다독여 주는 것 같아
힘이 났어요.
남편도 "나도 있잖아"하고 힘을 보태주니
힘든몸으로 남편,아이,나 모두를 다 챙겨야하는 엄마들에게
얼마나 위안이 되고 힘이 되는지 모르겠네요.
오랜만에 따뜻한 육아서 <0~5세 말걸기 육아의 힘> 만나
즐거운 독서 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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