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라니...괜히 무섭기도 하고 두려움도 생기지요. 그런데 책을 읽기 시작하면 막연한 무서움은 사라지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좀비를 만나게 됩니다. 좀비펫 시리즈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금붕어, 강아지, 고양이들이 등장해요. 무섭겠다고 하면서도 눈이 초롱초롱해지는 아이들에게 실망감을 주지 않는 탄탄한 이야기가 나와요.도대체 그들이 찾는 대상은 어디에 있을까? 과연 찾을  수 있을까? 찾고 나면 친구들은 위험에 빠지지 않게 될까? 읽는 내내 두근거리는 마음을 멈추기 어려워요.

 

 

기니피그가 나오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읽기 시작하면 궁금함 때문에 끝까지 책을 붙잡고 있게 됩니다. 게임을 하고 있던 조 앞에 나타난 바람돌이, 푹 젖어 있는 모습이 왠지 낯설어요. 바람돌이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듯해요. 비눗방울을 팡팡 터지게 하는 그의 모습이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불쌍해 보이기도 하면서 귀여워요. 바람돌이의 사연의 듣고 나면 더욱 안타까워요. 뱀이 무서워서 피했는데 그곳이 세탁기였고...그만 엄마가 마침 그때 세탁기를 돌리는 바람에...바람돌이는 그만..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떠나지 못하고 왜 조에게 나타났을까요. 무슨 할일이 남아 있었는지 궁금했어요. 바람돌이의 사연이 궁금해져서 자꾸 책장을 넘기게 되네요.역시 바람돌이는 친구들에게 의리가 있었어요. 너무 억울해서 잔뜩 불만만 가득 안은 채 떠나도 누가 뭐라하지 않을 텐데..친구들도 뱀이 무서워 자신처럼 불행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 조를 찾아왔어요. 과연 바람돌이가 무서워 피했던 뱀은 어디에 있을까..조는 바람돌이의 부탁을 들어주게 될지 점점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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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의 존재를 찾는 여정이 재미있게 그려져요. 마지막에 여운이 남는 걸 보면 다음이야기 역시 궁금해집니다.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이 나와서 새로운 일을 만들고, 또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탄탄하게 그려서 즐겁게 상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어요. 자꾸 생각해보고 상상해 보면서 이야기 속에 빠져들게 됩니다.8권 이야기 역시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