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최강 꽃미남이 되고싶어

살림어린이/ 1,2학년 창작동화

이송현 글/김진화 그림

 

이책의 주인공인 조하준은 1학년이구, 키가작고 못생겨서 별명은 땅콩반바지랍니다.

이런 아이옆에는 항상 멋진 친구가 있죠. 잘생기고 똑똑한 정운기.

조하준이 짝사랑하는 여자친구 왕세미.

 

초등학생 자녀가 있다면 주변에서 한번쯤은. 우리아이든지 아님 아이 친구든지 있을법한 일같아요.

우리아들도 여덟살이라 관심갖고 저도 읽었답니다.

하준이 엄마는 아빠덕분에 키 작은 하준이에게 항상 값어치있는 비싼~~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키가 안되면 공부라도 잘해야한다고 이것저것 많이도 시키지죠..

정말 이것보면서 동질감? 같은것도 느꼈어요.

물론 우리아이는 키가 큰편이고, 저는 저학땐 놀아라~주의라서 아이한테 아직은 강요는 하지 않지만요.

왜요...아이 친구, 아이친구 엄마중에 이런분들 좀 있지 않나요? ㅎㅎ

 

짝사랑하는 세미앞에서 잘보이고 싶어서 하준이는 몰래 동전저금통을 털어 꼬치랑 어묵도 사주지만

항상 운기가 문제네요...ㅎㅎ

하준이한테는 친한 친구지만...이런 멋진 친구 옆에있음 언제나 비교되기 마련이자나요.

태권도 시합에서도 다리짧아 운기를 한대 치지도 못하고.

하준이 엄마는 결국 인상까지 변하고 씁씁해 했어요..ㅜㅜ

하준이가 불쌍하더라구요.ㅜㅜ

우리 주변에 사실 이렇게...못생겼다기보다 평범한 아이들이 대부분인데..

 

그런데..

이렇게만 전개되면 좋은 동화로 볼수 없자나요.

하준이가 펑펑 울고, 자기는 빵원짜리 사람이냐고 하자

엄마는 하준이를 꼭 안아주며 자식사랑을 베풀죠.

아이들 동화인데도 전 가슴이 뭉클하더라구요.

 

하준이도...그리도 책을 읽은 울 아들도 알겠죠. 엄마의 사랑을...

 

이글은 쓰신 이송현 작가님도 여덟살에 1학년 3반이었고 네살짜리 동생이 있었대요.

아마 키가 작았다는 작가님이 본인의 어린시절을 생각하며

아이들에게 힘을 줄려고 쓰신 책 같습니다.

 

사실 '지구최강 꽃미남 도전기'란 제목과는 딱 맞게 와닿진 않았어요.

음...제 생각엔 지구최강 꽃미남 아니면 뭐 어때?  이런 제목이 더 어울릴거 같네요..^^

잘 생겼든 못생겼든, 똑똑하던 아니던, 키가 크던 아니던,

우리아이들 모두 소중하자나요.

요즘엔 학원이다 숙제다 영어다...너무 쉼없이 돌아가는 아이들 보면 솔직히 가슴이 아파요.

저 어릴땐 저 정도 아니었거등요. 초등학교땐 적어도 놀았던 기억이 더 많은데..

부모들도 읽고 반성해야겠습니다.

초등학교 1-2학년 수준에 딱 맞는 책 같아요.

3학년만 되어도 빠른 아이들은 사춘기다 뭐다 해서 짝사랑이니 뽀뽀니 이런거 유치해할듯하구요..ㅎㅎ

우리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잠깐이나마 들여다 볼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천하무적 야만바 할머니 책을 받은 날, 아이보다 먼저 제가 책을 집어들어 읽어버렸어요.ㅎ

일본작가가 쓴거라 할머니 이름이 야만바일거라 혼자 추측하고 있었거등요.

표지에서도 보듯이 할머니 외모나 표정이 보고만 있어도 푸악~ 웃음보 터지게 그려놨어요.

 

저처럼 '할머니 이름이 야만바가 아닐까' 생각하는 독자를 위해

야만바란 일본 옛이야기에 자주 등장하는 산에사는 요정이나, 사람을 잡아먹는 할머니 괴물이라고 알려주고 있어요. 우리나라의 귀신? 도깨비? 뭐 이런거 아닐까요?

대부분의 일본 이야기에는 야만바가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무서운 존재로 그려지는데,

이 책에서는 천진난만하고 사랑스럽기 그지없는 야만바 할머니를 만날수가 있어요.

 

야만바 할머니는 도토리산 꼭대기에 사는 나이가 296살이나 되는 꼬부랑 할머니이지만.

여기서는 힘도 천하장사급이고, 성격은 아마..시골동네 무대뽀 할머니? 그치만 정많고 친구를 좋아한다 해야하나...암튼 제가 보기엔 정에 무지 약한 할머니더라구요.

까마귀 반들이 부부가 외출하던날, 아기 까마기 셋을 혼자 돌보고 먹을걸 챙겨준다거나

비가 많이 오던날 물에빠져 허우적대던 너구리를 신나게~정말로 신나게 구조하는 모습을 보면

겉은 무뚝뚝해보여도 말없이 챙겨주는 할머니의 모습이네요..

 

이런 할머니들...사실 아이들은 무서워하겠죠?^^

우선 생김새가 여간 무서운게 아니자나요..ㅎㅎ

아래 그림만봐도^^

가장 인상깊은것은 야만바 할머니에게 당첨!당한 마을 할머니를

산꼭대기로 초대하여 진수성찬에 선물까지 대접한 내용이었어요.

그리고, 동네입구까지 델다주면서 야만바가 보고 싶을땐 대나무를 딱딱 치면 노래도 들려주고, 만나러 가겠다고..

전 이 내용에서 짠하더라구요..ㅎㅎ 할머니가 정에 굶주렸나 싶은게^^

 

300살 가까이 되는 상상속의 할머니지만

천진하고 왕성한 호기심을 가지고

세상을 항상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을 가지고,

특히 친구를 위해서는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칠정도로 의리짱인 모습을 보면서

그냥 아이들 재미를 위해서만 꾸며진 동화가 절대 아니구나 싶었답니다.

 

저도 책을 읽고 난 우리 아들이

야만바 할머니처럼 친구를 사랑하고, 착하고 의리있게 성장해 나가길 바랬답니다.

울 아들 야만바할머니 매력에 쏙~ 빠져서

그날 바로 야만바 할머니 시리즈 남은 두권 모두 주문하고 말았다는...ㅎㅎ

블루래빗

 유아홈교과서 수학개념잡기- 공간.규칙놀이

 

 

책 표지부터 살펴볼까요? 총 4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표지도 야물게도 만들었어요^^

아이랑 아무리 열심히 봐도 절대 찢어지지 않을정도로 튼튼해요!!

아이들 다치지 않도록 모서리 굴림처리한것 물론 기본이죠^^

 

구성은 다음과 같아요~~

1. 규칙

2. 위와 아래

3. 안과 밖

4. 앞과 뒤

공간, 규칙놀이 구성 중 규칙 부터 살펴볼까요?

책 가운데 구멍이 뚫여있어요..왜 그런가 봤더니... 

오른쪽 굴림판 보이시죠?

그걸 돌리면서 페이지마다 규칙에 맞게 들어갈 그림을 아이랑 찾을수 있답니다.

예를들어

"자동차-트럭-자동차-트럭 이렇게 달리고 있지?

그 다음은 무슨차가 올까? "

이렇게 아이랑 재밌게 공부할수 있겠네요.

울 몽실군은 남자아이라 그런지 특히 차 나오는 그림을 좋아한답니다^^

 

두번째는 안과밖 이예요.

페이지마다 그림을 뺐다 끼웠다 하면서

아이들에게 공간개념을 인지시킬수 있답니다.

 

그림도 참 산뜻하고, 참 탄탄하게 잘 만들었다 싶은 생각이

보는내내 들게 만들었답니다.

 

세번째는 앞과 뒤 예여.

호랑이 그림판을 앞뒤로 옮기면서

아이에게 앞, 뒤라는 개념 가르쳐주기 충분하네요.

"호랑이 앞에는 누가있지? "

"호랑이 뒤에는 누가있지?"

"토끼 뒤에는 누가있지? "

등 다양하게 바꿔가면서 물어볼수가 있어요.

네번째는...위와 아래예요.

너무 많이 보며주면 재미없죠? ^^

이 책 역시 위, 아래라는 공간개념을 보여주기 충분하게 다양한 장면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우리 몽실군은 자동차 나오는 그림만 주구장창 보더랍니다..ㅎㅎ

 

마지막으로 자동차를 그린답시고 그린그림^^

(네살 그림이니 제 눈엔 무진장 잘 그리게 보이더라구요.ㅎㅎ)

 

블루래빗의 홈교과서-공간,규칙 놀이 는요...

첫째, 아이들의 수학개념잡기 기초교재로 200% 만족스러웠습니다.

둘째, 아이들이 물고 빨고해도 절대 떨어지지 않을만큼(^^) 튼튼하게 안전하게 만들었어요.

셋째, 공간과 규칙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평면이 아니라 입체적인 만들었어요.

넷째, 산뜻한 색상의 시각적 효과뿐 아니라 부직포 등의 부자재도 사용함으로써

아이들 촉각 발달에도 도움이 되요.

다섯째, 책 크기가 크지 않아 가방속에 넣고 한권씩 넣고 다니면서

아이와 놀아줄수 있어요.

 

무엇보다도, 아이를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아이가 즐거워하면서 배울수 있을까

고민하고 만든 책같아 맘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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