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창피해

 

책속물고기

 

샤오이칭 글. 지나 그림. 남은숙 옮김

 

 

 

 

책속어린이 출판사에서 나온 곰곰어린이 시리즈 22권인

 

선생님이 창피해.

 

 

글을 쓴 샤오이칭 작가는 타이완 출신이더라요.

 

아이랑 함께 책을 읽다보면 세계 여러작가의 책들을 만나보는데,

 

타이완에서 쓴 책은 이번이 처음이예요.

 

그러다보니, 어떤 이야기일지, 그림은 어떨지...

 

다른책보다 더욱 기대가 되던 책이었답니다~~

 

 

제목이, 선생님이 창피해 인데

 

내용은 <쓰레기왕자> 와 < 선생님이 창피해 >

 

두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첫번째는, 쓰레기 왕자

 

자신의 장남감을 함부로 다루고, 일부러 망가뜨리는 심술쟁이 꼬마.

 

사실 꼬마는...엄마아빠가 다투는 날엔

 

어김없이 장난감을 망가뜨려 쓰레기통에 버려요.

 

꼬마가 잠든 틈에, 장난감들이 회의를 하는데...

 

꼬마 엄마아빠가 다투면서 이혼한다고 하니깐, 그럼 꼬마도 부모님이 없는 쓰레기라며

 

화가난 장난감들은 꼬마를 쓰레기통에 버려요.

 

쓰레기나라에서 마음씨 착한 쓰레기왕자를 만난 꼬마는

 

앞으로 장난감을 소중히 다루겠다 약속하고는 쓰레기나라를 탈출하는데...

 

 

우선, 그림이 넘 이쁘죠~~

 

우리 아이들이 직접 그린듯한...뭔가 어설픈듯하면서도

 

산뜻한 색깔이 넘넘 맘에 드는 그림책이었어요.

 

 

내용도, 단순히 심술쟁이 아이가 깨닫고 착하게 앞으로는 장난감을 소중히 다룬다는...

 

그런 지극히 평범한 교훈만 주는건 아닌거 같고..

 

엄마아빠가 자주 다투고, 그럴때마다 아이가 자신의 장난감을 망가뜨린다는데서

 

참 맘이 아프더라구요..

 

아이들 행동은 부모탓이라는게 정말 맞는거 같구요..

 

책을 읽는 주 대상인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이런 숨은뜻을 알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른들도 읽고 깨달아야 될 내용이 아닌가 싶네요~

 

 

 

두번째는, 선생님이 창피해.

 

 내용은 전혀 예상이 안되면서, 무척 궁금하게 만드는 제목이죠? ㅎㅎ

 

 

어느날 갑자기 동물학교 선생님의 눈,코,입이 모두 사라졌어요.

 

동물들은 선생님의 모습을 되찾아 줄려고 선생님의 모습을 떠올리는데...

 

여러 동물친구들이 말하는 선생님의 모습은 참 여러가지예요.

 

아이들에게 잔소리하는 수다쟁이 얼굴.

시험지 채점하며 잔뜩 지푸린 얼굴.

수업하기 싫어서 아이들처럼 꾀부리는 얼굴

웃는얼굴, 칭찬하는 얼굴, 자상한 얼굴.

우는얼굴, 빨간얼굴, 화난얼굴

 

 

선생님의 이런 모습들을 모두 찾아와서는...

 

좋은얼굴만 두고, 나쁘고 화나고 무서운 얼굴들은 모두 땅속에 묻기로 하는데..

 

 

 

사람은 누구나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면을 갖고 있어요.

 

좋은 것만 기억하고 표현하고 싶겠지만,

 

화를 내야되는데, 못내게 된다면...

 

그것도 문제가 되고, 병도 되겠죠~~

 

 

 

2편의 스토리를 보니,

 

아이들이 읽어도 좋고, 어른들이 읽어도 더할나위 없는 동화책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어요.

 

다양한 동화를 접하면서,

 

아이들이 느낀점이랑, 어른이 느낀점이랑 함께 대화하면서

 

비교해보는것도 좋은 시간이 될거 같네요~~

 

 

 

 

 

 

말썽과 재치의 절묘한 조화!

 Dirty Bertie

언어세상

 

울 앤드류군이 초등학생이 되면서부터 영어를 본격적으로?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엄마표로 진행하다보면

 장점이 될수도 있는 1:1 수업이 아이가 문장을 연습해볼 대상이나 상황이 허락되질 않으니,

문제가 되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앤드류맘이 차선책으로 노력하고 있는게 CD 많이 들려주고, 간단한 영어동화책을 보여주는 거예요.

아마 당연한 거겠지만요^^

 

어릴땐 영어동화를 읽어주거나 스스로 큰소리로 읽는걸 좋아했는데,

좀 컸다고 어느순간부터는 도서관에서 영어챕터북을 빌려오더라구요..ㅎㅎㅎ

 

 

 

 

 

 

 

앤드류군에게 다양한 책을 접하게 해줄려고 신청한 Dirty Bertie 시리즈~

 시리즈 중에서

FANGS !!! 를 만났어요~

 

정말 못말리는 Bertie의 상상을 초월하는 에피소드가 펼쳐졌어요.ㅎㅎ

 

 

우선... 

CD와 함께 있어서  

지루할수도 있는 긴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자주 들려줄수 있어 참 좋네요. 

글밥은 이렇게~~ 좀 되요..ㅎㅎ

게다가 종이가 예전 어른들이 보던 책 같은...신문지 같은...음 암튼 그런 종이예요 ^^

울 앤드류는 이것도 신기해하네요..하하하

 

' Dirty ' 란 제목만 보고도 앤드류군,  

더러워? 뭐가 더러워?

이러면서 호기심 발동했는지 책을 꺼내 들더라구요^^ 

 

 

 

목차  

 

간단합니다 .^^

근데 제목만 보고 무슨내용일지 전혀 감이 안오는데...ㅎㅎㅎ

 

 

< Dirty Bertie, FANGS! > 

내용은요... 

 

학교에서 독서주간(book week)가 열리는데,

친구들이 책속 캐릭터로 분장하고 오는거예요.

Bertie 는 드라큘라로 멋지게 분장하고 등장하지만,

친구들이 왠지~ Bertie 를 무서워하지 않아요..

 

그런데...

 

또 다른 드라큘라 등장 !

바로 Grouch 선생님이네요^^

 

 

 

Dirty Bertie 시리즈는 글밥도 꽤 있고, 또 구어체 표현이 많이 사용되어 있어서,

초등학생이라도 영어 리딩 수준이 어느정도는 되어야

읽을수 있을거 같아요.

 

(출판사 기준으로는 리딩레벨이 2.5 이상일때 권장하고 있어요.)

 

울 앤드류군도 또래중에서는 제법 읽는다고 생각했었는데.

구어체 표현이 줄줄이 ~나오니 당황해하더라구요..ㅎㅎㅎ

 

에구...더 열심히 공부시켜야하나봐요 ^^

 

 

Dirty Bertie   들어보기

 

 

책과 함께 온 CD는 오디오 CD예요~~

MP3 겸용이면 더욱 좋았을걸~살짝 아쉽네요 ㅎㅎㅎ

 

성우 언니~~발음 좋구~~ㅋㅋㅋ

 

 

 

 

영어를 제대로 하려면 !! 

진짜 네이티브처럼 구어체를 팍팍 써줘야하겠죠 ? 

 

구어체가 살아있는

Dirty Bertie  꾸준히 공부하면서

울 앤드류도

"oops" "ouch" 가 자연스럽게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

 

 

대신 앤드류군은 차타고 이동하면서 계속 틀어주었더니,

뭘 알아들을까...살짝 의심스럽기도 했지만,

2주정도 반복해서 듣다보니 대충 내용 이해가 되더라구요.

이왕이면 책도 차에 함께 두고, 살짝살짝 보라고 해야겠어요^^

 

 

 

 

책을 자꾸 보다보니

책 속 필기체가 넘 친근해? 보이네요 ^^

 

인쇄된 글자체보다 이런 필기체가 울 앤드류는 더 좋대요..ㅋㅋㅋ

 

 

 

 

Dirty Bertie 읽어보기

 

 

 

 

워낙 글밥이 많은 챕터북이다보니 

리더스책 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라고 하긴 힘들더라구요.

 

챕터북에서 그렇게 하는게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하구요.

그래서 일부만 엄마의 지도?하에

자신감을 갖도록 큰소리로 읽어보도록 했어요. 

 

 

 

 

 

 

 

 

엄마랑 홈스쿨링으로 영어공부하면서

크게 읽어보는건 자주 시키는 편이예요.

집에서 공부하다보니 대화해볼 기회가 별로 없어 항상 걱정인데 

 

자주 듣고, 말하는 연습으로 발음 교정과

듣기실력을 늘일려고 노력중이거등요^^ 

 

Dirty Bertie  와 같은 장문의 챕터북은 앤드류가 처음 접한 기회였는데요..

 

이제 시작인거죠 ^^

 

꾸준히 읽고 듣고 보는걸 반복하면서

구어체 영어에 적응하고

울 앤드류가 자연스럽게 영어로 말할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

정육면체

미래아이

 

 

미래아이 STEAM 시리즈 중,

 선, 사각형에 이어 만나본 정육면체네요^^

 

STEAM 이란?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통합 기초 교육을 일컫는답니다 .

 

요즘 초등학교 교과과정이 통합교과로 새로 개정되고,

 스토리텔링이 중요시되어

이러한 STEAM 관련 책들을 많이 접해보는게 정말 유용하답니다

 

 

정유면체의 목차인데요...

목차만 봐도 머릿속에 네모가 마구마구 그려지네요 ^^

단면으로도 입체로도요.ㅎㅎ

 

이 책 뿐만 아니라,

미래아이 STEAM 시리즈가 모두 같은 구성으로 되어있는데요..

우리 주변에서 볼수 있는 것들중,

정육면체가 어떤게 있는지,

원은 어디에 있는지,

등을 실물 사진과 함께 설명해주어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곳곳의 유명한 건축물이나, 사건 등에 대해서도 함께 다루니

지식 쌓기 최고 인거 같아요. ㅎㅎ

앤드류맘도 앤드류도 몰랐던 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되었어요^^

 

정육면체에 대해 다룬다해서 정육면체만 설명해주는건 아니고,

정육면체가 되기 위해

네 개의 면과 모서리로 이루어진 사각형 부터,

이들이 만나 이루는 각,

 

이렇게 점차 접근해서 입체도형인 정육면체를 설명해주어요.

기초부터 차근차근 밟고 올라가며 설명해주니

전혀 어렵지 않고,

실물 사진을 화려한 색상으로 직접 보여주니,

5살 몽실군도 좋아라 하는 책이 되버렸더라구요..ㅎㅎ



 

정육면체를 펼친 전개도도 설명해주어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물도 보여주고요~

 

미래의 과학기술로

정사각형 과일들이 개발되고 있다고하네요..ㅎㅎ

그 사실만으로도 참 신기하네요^^

 

어려운 용어정리는 따로 한번더 해주고,

찾아보기로 모르는 내용은  언제든 찾아볼수 있어요~

 

 

독서 후 그냥 재밌다 한마디로 넘어가는 책도 있는데요.

 

울 앤드류군,

미래아이 STEAM 시리즈는 꼭 독서록을 쓸려고 하더라구요 ^^

이번엔 이렇게 !!!

우리주변에서 정육면체가 어떤것이 있는지 얘기나눠보고,

신문에서 찾아보는 활동을 했어요~

 

그 결과로 이렇게 멋진 독서록이 완성되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