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탤리캣과 마법의 수학나라 >>

 

참돌어린이

배소미 지음/ 손진주 그림/ 이동흔 감수

 

2013년부터 개정된 초등학교 1-2학년 수학교과서를 보면,

수학책인지, 문제집인지, 동화책인지, 워크북인지..ㅎㅎ 구분이 잘 안되요^^

울 앤드류도 초2라서 올봄에 새 교과서를 받았을때,

책의 두께에 놀랐고, 여러가지 짬뽕?된듯한 교과서 내용에 놀랍기도 하고,

걱정도 많이 되었었죠~

 

바뀐 교과서로 거의 1학기를 끝내고 있는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

 

정말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거..

뭐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하겠지만,

인문, 고전,위인, 교양 등 국어 이외의 과목과 관련된 책들 이외에도,

수학을 위한 수학동화도 많이 읽어봐야 한다는거예요!!

 

참돌어린이/탤리캣과 마법의 수학나라

 

이 책은 2013년 교과 개정에 맞춘 스토리텔링 수학동화랍니다.

수학을 어려워하거나, 거부감이 있는 아이들,

연산은 잘 하지만, 기본기를 갖추고자 하는 아이들. 등등~

모든 아이들이 많이 읽어볼수록 좋은 책이라 생각이 드네요.

 

이 책은 탤리캣과 마법의 수학나라 중,

1권. 잃어버린 연산을 찾아라 입니다~

아래와 같이, 교과서 연계부분을 알려주는데요~

초등학교 전학년에서 다루는 <수와 연산>에 대해서

각 학년군별로 구분하여 담고있어요.



책속 주인공들~

수학을 싫어하거나, 수학을 잘하지만 부담스러워하는 세친구들

가은,준서,석진

 

이 친구들 때문에 수학이 사라지고, 엉망진창이 된 세상.

고양이 전사 탤리캣과 함께 미치광이 수학자 님버스로부터 마법의 수학나라를 구하고,

세상을 원래대로 돌려놓기 위해 펼치는 수학이 가득한 이야기들^^



각각의 내용들은 수와 연산에 관련된 주제를 알려주고 있어요.

여기서는 덧셈과 뺄셈.

여기서는 곱셈.



각 이야기 끝에는

탤리켓타임이라고 해서 동화속에서 다루어지지 않는 수학의 뒷 이야기를 들려주어요.

아라비아숫자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가우스 덧셈이 뭔지.

나누어 떨어지는 수를 찾는 쉬운 방법들.

분수와 소수 등

초2인 울 아들은

처음부분은 이미 배웠던 연산과 관련된 부분이라 쉽게 읽고 이해하다가

뒤로 가면서 분수와 소수가 나오니 좀 힘들어하더라구요. ^^

 

가볍게 읽으라고 위안을 해 주면서도,

이렇게 이야기를 통해서 배운 내용은 또 쉽게 잊혀지지 않잖아요.

 

울 아들도 몇번 반복해서 읽고 나더니,

분수, 소수에 대해서도 왠만큼 박사?가 되었더라구요.

엄마한테 질문하는 횟수나,수준도 높아지구요^^

 

스토리텔링이 강조된 수학교과서를 직접 배우고 있는 아들과 함께 경험해보면서 느낀점은

문제집을 많이 푸는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영화나 이미지를 보면 그 연상이 오래 기억에 남듯이,

수학또한 이렇게 동화 속 이야기속에 스며있는 수학적 기초원리부터 이해하고 나면

훨씬 더 오래 기억하고, 이해력도 높아지더라구요.

 

예전 저희 학창시절, 뜻도 모르고  구구단을 외우기만 했던 시절.

9*9 = ?

외우다가 생각이 안나면

9가 9묶음이 뭘까 생각하면 되니깐..

9를 9번 더해보면 될것을(물론 시간은 많이 걸리겠지만)

 

구구단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기본적인 원리도 모르고 외우기만 했던거 같아요.

나눗셈, 분수, 소수 모두 그랬구요..

 

그당시도 이렇게 멋진 수학동화란게 있었더라면

좀더 재미있고 친근하게 수학을 접할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탤리캣과 마법의 수학나라 시리즈는

수학의 기초부터 사고력까지

수학적 원리부터 차곡차곡 쌓일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신개념 수학동화랍니다.

 

수학을 어려워하는 아이

수학을 지겨워하는 아이

수학은 잘하지만 재미있게 공부하고 싶은 아이

수학 기초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아이

 

 

모두 재미있고 신나게 수학을 접할수 있답니다^^

 

<< 아이티의 꿈을 지켜주세요 >>

 

북스토리아이

유미 글/천미나 옮김

 

지구상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의 하나인, 아이티섬

최근에는 허리케인도 덮쳐서 세계인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한 곳이기도 하죠.

 

책 제목을 듣는순간,

'아~ 이건 꼭 읽어봐야겠고, 울 아이들에게도 꼭 알려주어야겠다'란 생각을 들게 만든 책이었어요.

 

이 책의 원제 세라비는 '그게 인생이야'라는 뜻이래요.

본문속에 강, 강물이란 표현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것은

'희망'을 상징하는 은유적 표현이랍니다.

 

첫 장의 그림은 아이티 섬 모양을 표현했더라구요..

작가의 독특한 그림세계를 볼수 있는 것 또한  이책의 재미이기도 했어요^^

 

 

총을 든 사람들이 강제로 가족들을 빼앗아 가고 집을 불태우고는,

이 세상에 어린아이 하나마 덜컹 남겼어요..

이러한 일들이 아이티에서 얼마전까지만해도 정말 비일비재였다고 해요..

상상만 해도 참 가슴아픈 일이 아닐수 없네요...

티프레라는 흑인 소년이 가족과 집을 잃은 아이한테 다가와 손을 내밀어요.

이름을 모르는(아니 말하지 않는건지) 아이에게

티프레는 세라비라는 이름을 지어주지요..

 

 

세라비는 티프레를 따라서 자기와 비슷한 처지의 아이들이 살고 있는곳에서

함께 의지하며 돕고 살지요.

젠티, 투생, 에스프리와 이베트, 티프레...


자신과 거리의 아이들을 협약하는 총을 든 사람들을 피해

세라비는 교회로 가서 도움을 청해요.

사람들은 깨달아요..

"우리는 힘을 합치면 거대한 강이 될수 있다"라구요..

강은 여기서 희망을 상징한다고 했죠 ^^

 

사람들은 거리의 이들을 위해 집을 짓고

벽화를 그렸어요.

집은 있어도 먹을거리, 일자리...여전히 아이들에게는 부족한게 넘 많았어요.

 

벽화는 이렇게 말했죠.

"아이들이 거리에서 잠을 자는데 우리는 그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하나요? "

 

그렇지만 얼마안돼 그 벽화는 깡그리 지워지고..

그래도 그들을 포기하지 않았어요.

참 좋은 내용이죠^^

 

우리나라도 일제시대에, 미국도 독립전쟁당시에...

아마 세계 많은 나라들이 나라를 빼앗기고 이런 비슷한 상황을 겪고,

아이티의 상황을 잘 이해하고 공감할수 있을거 같아요.

아이티의 아이들은 자신들의 목소리가 전세계에 방송될수 있도록, 공중탑을 세우고.

지금도 여전히 그들의 목소리가 방송되고 있다고 하네요.

 

그들은 잘 알고 있어요.

자신들이 거대한 강의 일부란걸.

아마 그들이 꿈을 놓지 않는한,

언젠가 아이티의 어린이들도 거대한 강물이 되어,

가난에서 벗어나고, 희망을 품고 사는 삶을 맞이하게 될거예요.

 

 

이 이야기는 진짜로 있었던 일이라고 하네요.

아이티의 집없는 거리의 어린이들의 경험을 바탕으로요.

 

아이티 뿐만 아니라, 우리 주위에는 끊임없이 관심으로 지켜봐 줄 이웃이나 친구가 필요해요.

 

아이티 이야기를 읽으면서,

정말 상상조차 하기 힘든일이 아직도 지구 한쪽에서 일어난다 생각하니,

또 그 이야기가 우리 아이들과 비슷한 또래의 이야기들이라 생각하니

참 가슴이 아팠답니다.

 

전체 인구의 40% 가까이가 18세 이하이며, 많은 수의 사람들이 가난속에 고통받는 나라,

아이티...

더이상은 이 아이들이 부모와 똑같은 고통을 반복해서 겪지않도록

전 세계가 더이상은 모른척 해서는 안될거 같네요..

마음만으로가 아닌, 좀더 적극적인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이 아이들을 위해

뭐가 적극적인 노력을 실천할 때인거 같아요.

 

이 책의 판매수익금 전액이 재난 구호 및 복구 프로그램에 후원된다고 하니

많은 사람들이 책도 많이 보고,

아이티 어린이들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줄수 있으면 좋겠어요^^

 삼국지

1. 도원결의

주니어 김영사

 

 

 

안녕하세요~앤드류맘이예요 !!

 

삼국지를 많이 읽어보진 않았지만,

최근에 울 앤드류와 함께 만화로 된 삼국지를 읽었거등요~

(사실 저 학창시절엔 제대로 읽었는지 기억이 안나구요..ㅎㅎ) 

 

책 잘 보는 아들덕분에 가끔은 힘든 엄마지만,

아들덕분에 삼국지도 읽고 ㅎㅎ

생각을 바꾸니 참 좋네요..흐흐

 

첫 삼국지는 지루할까봐, 아님 혹 실증이라도 날까봐 만화로 된 삼국지를 선택했다면,

 두번째로 접하는 삼국지는  글밥이 좀 있는 책을 선택하려고 고민하고 있었더랬죠.

그러던 중,

주니어김영사 <삼국지>를 만나보았어요~

 

 

주니어김영사의 삼국지 1. 도원결의 편의 목차예요.

2권도 계속 출간예정이라 기대되네요..

 

만화 삼국지를 한번 보았기에 목차만 봐도 대강의 내용이 떠오르네요..

다행다행^^ 안그러면 긴 글밥이 조금은 지루하지 않았을까 생각도 되는데요.

 

 

삼국지 하면 맨 먼저 떠오르는게 도원결의가 아닐까 싶어요.

삼국지를 읽지 않았더라도 유비,관우, 장비가 복숭아 나무 밑에서 의형제를 맺었다는건 한번쯤 들어서 알고 있을법한데요.

 

이외에도

1권<도원결의>편에서는

황건적으로 인해 혼란했던 시대를 보여주고,

십상시의 난으로 인해 2천여명이나 목숨을 읽은 사건,

역적 동탁을 토벌하고자 조조를 비롯한 17개지방의 제후들이 모인 일,

동탁과 여포 사이를 이간질 하기 위해 초선의 등장.

 

음...역쉬 큰 역사적 사건 속에는 항상 미인이 등장하죠^^

미인들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칠줄도 알고요..

 

등장인물 소개

 

울 앤드류군은, 그림이 이상?하다네요..ㅎㅎ

제가 보기엔 성인들이 보기에도 전혀 유치하지 않고, 성인용 삼국지에뒤지지않을 내용과 그림인거 같았어요.

진짜 먹물을 이용해 한지에 그린듯한 동양화 느낌이 나면서도, 익살스러운 표정들에서

웃음을 자아내게 하구요~

 

 

내용 중간중간 등장하는 그림또한 볼거리를 만들어 준 책이예요~

부록

<깊이 새겨 둘 삼국지 이야기>

 

1권 본 내용에서 못다룬 시대적 배경에 대해서는

부록에서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요.

 

유비,관우,장비가 살았던 후한 말기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한나라의 성립에서부터

유비 삼형제의 인물적 특징과, 후한말기의 혼란한 상황에서 삼국시대로 접어드는 배경 등... 

 

본편 내용도 물론 재미있지만,  

이렇게 부록을 통해 인물이나 시대적 배경속의 못다룬 뒷이야기를 알게되는 재미 또한 

쏠쏠한거 같아요. 

 

 

 

2권에서는 이 영웅들이 어떻게 삼국을 세워나갔으며 각국의 특성과 세력은 어떻게 다른지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계속 펼쳐진다고 하네요. 

 

글밥이 꽤 있는 책이라 초2인 울 앤드류군 읽기가 힘들지 않을까 싶었는데, 

만화 삼국지를 통해 기본기?를 익혀서인지..ㅋㅋ 

재밌다~를 연발하면서 집중력의 극한치를 보여주었답니다.^^ 

 

 주니어김영사에서 출간하여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춘 책일거 같은데,

초등 저학년부터 성인까지 무난하게 읽을수 있는 책 같아요~

 

아무리 읽어도 지겹지 않고, 볼때마다 역사공부가 절로되는

 긴장감 넘치는 후한말기의 중국 역사속으로

주니어김영사 <삼국지>와 함께 들어가보지 않으시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