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엘리베이터>

파란자전거

김릴리 글/그림

 

아가들이나 어린 아이들이 보는 엘리베이터는 어떤 이미지일까요?

어릴때는 엘리베이터 탈 일 거의 없다가 큰 성인이 되어서 엘리베이터를 만난 우리 세대와는 달리,

요즘은 아파트나, 아님 어느 빌딩에 들어가도 당연히 만나는 엘리베이트,

우리 아이들은 엘리베이터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이 책의 첫번째 그림과 같이, 상어 이빨마냥 깊고 무서운 상어 입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일까요? ㅎㅎ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고나서 많이 궁금해졌지요~~~ ㅎㅎㅎ

   






 

이 책은 유치원생 서진이가 아파트 7층에 있는 집으로 가기위해

처음으로 엘리베이터 혼자타기에 도전하는 이야기랍니다~

 

7층까지 가기위해 각 층마다 엘리베이터가 서고,

다양한 동물 친구들이 타면서 자신이 살고 있는 층을 소개해주고, 서진이에게 놀러오라고 해요.

새로운 친구가 타고 내릴때마다 서진이의 불안감을 자동으로사라지고,

대신 어떤 친구가 탈까라는 기대감으로 채워지게 됩니다~

 

 
각 페이지 그림마다 이렇게 실제 엘리베이트 층수판처럼 그려놔서

실제 엘리베이트를 탄듯

손으로 번호도 꾹 눌러보고, 숫자도 읽어보고~

그림책보면서 자연스럽게 숫자공부도 되네요^^

처음으로 혼자 엘리베이터 타는것에 도전한 서진이~

앞으로는 문제없답니다 ^^

열씨미 독서중인 몽실군~

요즘은 매일밤 이 책을 들고 와서 읽어달라 조르네요.

매일 같은  레파토리에 지겹지도 않은지...

다른 책 읽자해도 하나에 꽂히면 달달달~외울때까지 읽어달라고 해요^^ 

 

울 몽실군은 아직 다섯살이라

혼자서 엘리베이터는 절대~~타면 안된다고 시키고 있어요..ㅋㅋㅋ

예전에 먼저 엘리베이터 탔다가 문이 닫히는 바람에

다행히? 아래층으로 내려가지 않고 바로 열렸는데도

그 짧은 순간에 꽤 충격이 컸나봐요.

그 다음부터는 절대 먼저 엘리베이터 타면 안된다고 알고 있어요^^

 

이 책의 서진이는 일곱살이라고. 몽실이도 일곱상 되면 혼자 탈수 있다고,

주문을 걸고 있죠..ㅎㅎㅎ

 이 책 좋아라 해서 혹시 또 혼자 도전이라도 해볼까봐요.ㅋㅋㅋ

 

 

엘리베이터와 떨어질수 없는 삶을 살고 있는

요즘 어린아이들에게 친숙한 주제이면서

꼭 읽어주면 좋을거 같은 책이랍니다 ^^

 

 

<고기왕 가족의 나쁜식탁>

지구를 살리는 어린이 02

스콜라

김민화 글/소복이 그림/김종덕 감수

 

앤드류네 가족도 고기를 완전 좋아라 하는데요^^

특히 울 앤드류군,

밥상에 고기류가 안보이면 뭐하고 밥먹냐고 투덜대곤해요.

다행인건, 아토피나 과체중같은건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지만요...

이 책 읽고 울 앤드류군 많이 반성했나 궁금해지네요..ㅎㅎㅎ

 

목차만 쭈욱~ 보면

유용한 정보는 많지만 지루한 내용 아닐까 싶기도 하죠?

이렇게 지루할수도 있는 내용을

고기왕과 나고은의 재미난 대화와 이야기를 엮여있어서

지루할틈 없이 읽을수 있답니다~~


이 책 속의 등장인물 고기왕 가족

아빠 고기남, 엄마 소금녀, 아들 고기왕

이름만 봐도 이들 가족은 건강과는 담 쌓고 살거 같아요.ㅎㅎㅎ

 

고기 없이는 밥 못 먹고, 소금 팍팍 뿌려먹어야 제맛인 음식에 길들여진 고기왕네 가족들~

어느날 고기왕이 몸이 가려워 병원에 가니 뜻밖에 육류를 너무 많이 섭취하여 아토피가 생겼다지 뭐예요..

학교 친구인 나고은으로부터 건강을 지키기위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지구를 살리기위한

건강한 음식에 대한 정보와 여러 활동 등에 대한 지식을 배우면서,

점점 고기왕네 가족도 채식을 실천한다는 내용이예요.

이 책은

책 구성도 만화책 처럼 재미난 캐릭터와 말풍선을 사용하여

읽는 내내 흠뻑 빠져들만큼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스님들이 밥 한톨 남기지 않는 발우공양이나 빈그릇 운동,

그리고 요즘 화두로 떠오르는 유전자 조작에 대해서도

모두모두 알려주네요.

수입산 소고기의 문제점이나, 패스트푸드, 슬로우 푸드,

로컬푸드 등 한번 쯤 들어봤으나 아직 아이들이 알기엔 어렵지 않나 하여

설명해주지 않은 내용들도 꽤 많이 나와 있어요.

 

이런 지식들은 자칫하면 지루하여 아이들이 읽기에 싫증을 낼수도 있을건데,

이 책에서는 재미난 만화식 구성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져 있어요^^

아이들 책이라고 얕보면 안되겠죠? ㅎㅎ

앤드류맘도 이 책을 통해서 많은 정보들을 새로 배우게 되었답니다^^

초등 저학년을 위한 책이지만 내용지만, 이야기속에서 얻는 지식수준은 성인이 읽기에도 충분한듯 싶네요.

 

어찌보면 육류를 즐겨먹는 아이들의 식습관도 부모들의 영향을 받은 것인데,

저도 밥상차림을 좀 바꿔보려 하고 있어요.

나트륨이 몸에 해롭다고 잘 알고 있지만, 싱거운 음식을 맛없게 먹는거 또한 쉬운일은 아니더라구요.

시작부터 180도 달라질수는 없겠지만요~

매일 반찬이나 국 만들때 딱 반스푼만 소금을 덜 넣도록 스스로 다짐하고 실천하고 있답니다 ^^

 

 

울 앤드류군도 한때 나트륨의 위험성을 알고서는

과자먹을때마다 나트륨 성분을 보더니.ㅋㅋ

요즘은 또 망각의 상태~

다시 이 책을 보고나더니

슬로우푸드, 로컬푸드를 요리하라고 엄마에게 명령?하고

좋아하는 포테이토칩도 적게 먹기로 약속하였답니다^^

 

요즘 식습관 문제로 인해 과체중인 아이들도 너무 많고,

이로인한 소아당뇨등의 합병증도 문제가 되고있는데요..

한번쯤 꼬옥 읽어보면서 가정에서 실천할수 있는 일들은 실천하면서

가정건강을 지키고 나아가서는 지구를 살리는 일에 조그마한 보탬이 될수 있는

유용한 책 이랍니다^^

 

<< 제돌이의 마지막 공연 >>

 

비룡소

김산하 글/김한민 그림

 

지금으로부터 4년전,

제주도 앞바다에서 노닐고 있던 돌고래 한마리

 

불법포획으로 잡혀서 '제돌이'라고 이름 불려진게 벌써 4년.

드뎌 바다로 돌아가게 된 제돌이 이야기~

 

기사에서 보신 적 있으시죠 ^^

 

이 책은 바다로 되돌아 가는 제돌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동화책이예요.

 

제주도 공연장에서 공연중이었던 제돌이와 친구들.

제돌이는 가족들과 친구들이 보고싶어

바다로 돌아가고 싶어하죠.


돌고래와 대화를 할수 있는 지니는

시장님께 편지를 쓰고,

마침내 제돌이는 방류되기로 결정이 되지요.

하지만 무리를 지어사는 돌고래특성상

제돌이는 친구들 곁을 떠날수가 없어요.

혼자서는 바다로 나가도 살수 없거등요.

마침내! 친구들과 함께 바다로 돌아가게 된 제돌이~~

제돌이는 2012년 3월 박원순 서울 시강님이 전격적으로 방류를 결정하며 알려졌어요

 

앤드류네도 서울 대공원과 몇년전 제주도갔을때 돌고래쇼를 본적이 있어요.

울 아이들 재밌어하니까~라는 단순하고 어리석은 생각으로 봤던 공연들...

지금 생각해보면, 또 <제돌이의 마지막 공연> 채을 읽고나니깐 더욱더

가슴 아프고, 미안하고, 눈물이 나기도 했답니다.

 

우리들은 잠시라도 아이들이 눈앞에서 사라지기라도 하면

정말 하늘이 까마득해지고, 아마...상상도 못할일이겠죠.

아이를 낳아본 엄마의 입장에서..

돌고래들도, 다른 동물들도 모두 마찬가지 일테죠.

 

제돌이를 잃고나서 제돌이 엄마아빠는, 또 친구들은 얼마나 가슴이 아팠겠어요.

 

이제라도 늦었지만!!

제돌이와 친구들이 바다로 가기위해 준비중이니

정말 다행이고, 하루빨리 바다로 돌아가 가족들을 만나면 좋겠어요.

열심히 독서중인 울 앤드류군~

 

넘 감동적이라며 독서록도 스스로~

이번엔 제돌이가 바다로 돌아간 뒤 어떤일이 일어날지 뒷이야기를 상상해서 써보기로 했어요.

 

<앤드류의 뒷 이야기 ^^>

바다로 풀려난 제돌이네 가족에게

다시금 위기가 찾아와요.

불법포획자가 이번에는 제돌이 엄마를 잡아갔거등요.

불법포획자는 감옥에 갇히고 다시는 안잡겠다고 서약을 하고,

제돌이 엄마는 풀려나서,

이제 제돌이 가족은 바다에서 행복하게 산다는 내용~

 

바다로 돌아가는 제돌이와 친구들은 제주 앞바다에 살고 있는

100여마리의 남방큰돌고래 무리로 돌아갈거랍니다.

이제 우리는 좁고 어두운 공연장에서가 아니라

넓고푸른 바다에서 제돌이와 친구들을 만날수 있을거예요.

 

돌고래를 비롯한 많은 동식물들은 우리 사람들의 생명의 동반자로서

서로 자신들의 생명과 자유를 존중하며 공존할 필요가 있을거 같아요.

이제라도 우리 국민들의 의식이 많이 깨우치고 개선된거 같아 정말 다행이라 생각되요.

 

우리 아이들에게는

어려서부터 '동물사랑' 단지 때리고 잡아먹는 것만이 아니고,

동물들의 생활방식이나 그들의 가족과 떼어지게 하는 것도

해서는 안될 일이란걸....

알려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