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를 처음 접했을 때 반지의제왕을 무턱대고 샀다가 끝까지 읽지 못하고 낙심하고 원서는 거들떠 보지도 않고 미뤄두고 있었다.,,그러다  원서읽기 까페에서 초보자들을 위해 추천해 준 로알드 달 아저씨의 시리즈 중 한권, 마틸다.
내가 산 원서중에서 처음으로 끝까지 완독한 책이다.
내용이 막 다른책보다 흥미진진하고 잠을 못이룰 정도로 스릴감 넘치고 이런건 아니지만~
원서읽기 초보자들이 읽어내기는 참 좋은 책인듯하다.
마틸다를 시작으로 많은 원서들을 읽기 시작했다.
찰리와 초콜릿공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로알드달 작가님의 이야기들은 (다 읽어보진 않았지만)  동화라고 하기엔 뭔가 발칙한!? 내용들이 많았다. 그래서 동화인데도 지루해하지않고 끝까지 재밌게 읽은 듯 하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점은 내용이해가 조금 어려워지려고 할때면 아무렇게나 그린 듯 하지만 등장인물들의 동작과 배경을 이해하기 쉽도록 그려진 삽화들이었다. 이 삽화들이 마틸다를 더 즐겁게 만들어준 듯 하다.
아주 어린아이일 때부터 책에 푹~~빠져버린 천재소녀 마틸다의 이야기~
어린나이에 혼자 도서관을 들락거리며 책을 읽는 마틸다를 보면서 ’나도 책을 더 많이 읽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원서읽기를 희망하는 초보자나, 어린이용 원서를 찾는다면 마틸다를 정말 강력추천!한다.

해리포터시리즈를 읽다가 잠시 쉬자, 싶어서 읽게 된 에메랄드 아틀라스.
번역본을 구입하면 원서를 같이 준다기에 구입하게 되었다.
배송되기 전에 품절되서 번역본만 오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도 했지만~  다행히 2권이 같이 비닐에 꼼꼼히 쌓여서 배달되어왔다. ^^ 더구나 원서도 하드커버!!! 하드커버를 잘 안사기 때문에(가격때문에 ㅠ) 하드커버원서 한권이 공짜로 와서 어찌나 득템한 기분이던지~ㅎㅎㅎㅎ
책을 받자마자 번역본은 가족들 읽으라고 선심쓰는척(?) 던져주고, 나는 용감하게 원서를 집어들었다.
400페이지가 넘는 조금 두꺼운 책이었지만 글자가 빡빡하게 적힌 책이 아니라서 페이지가 술술~ 잘 넘어가는 편이었다.
처음의 분위기는,, 해리포터를 읽던중에 읽은 거라 조금 적응이 안되긴 했다.
주인공들의 모습도 머리에 잘 그려지지 않았고~ 마법이 깃든 고아원의 모습이 조금 공포스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무서운 내용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첨엔 조금 겁났다는 표현이 맞는듯하다. 하지만 점점갈수록 내용에 푹~~~빠져들게 되었다.
한챕터한챕터 내용이 끊어지면 좀 천천히 볼 수 있을텐데.. 다음챕터내용을 계속 궁금하게 만드는 작가님 ㅠ.ㅠ  역시 TV물(가십걸)을 제작한 사람이라 그런지, 다음챕터의 이야기가 계속 궁금해서 잠못이루고 책을 읽게 만드는 재주가 있으신 분이셨다.
3명의 용감한 삼남매와 그들에게 주어진 운명- 그리고 그 운명을 헤쳐나가는 이야기는 이 책이 이제 그들 모험의 시작이란 것을 알리며 끝이났다.
어린이 판타지소설이라 이 원서의 리딩레벨은 그리 높지 않았다. 나처럼 번역본을 사면서 원서도 한권 얻은 사람이라면~  원서도 한번 읽어보시는 걸 추천한다!  리딩레벨은 해리포터 정도인듯 하다. ^^
 

요즘 해리포터에 완전히  푹~빠져있는듯하다.
3번째 해리포터의 이야기,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이야기는 해리의 아빠, 제임스포터와 그 친구들의 이야기였다.
부모님에 대해서 아는 것이라곤 거의 없던 해리가 이번에 아빠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되고, 아빠와 정말 친했던 친구들과 만나게 된다. 얼마나 감격스러운지 ..ㅠㅠ 해리가 이제껏 친척이라곤 더즐리가족밖에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그에게 있어서 친척보다 더 가까울 수 있는 사람도 있었다니!!!   
읽고 있는 내가 이렇게 흥분되는데!!  13살 해리의 마음이 어떨지 이해가 될 것 같았다.
아무튼 3편은.. 이제부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 같은 시리우스 블랙의 등장을 이야기하는 내용이었고.. 영화로 내용을 대충 다 알아서 그런지 원서로 읽는데 큰 무리가 없었다.
그리고, 해리의 이야기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퀴디치 플레이장면!! 해리포터의 이야기에서 가장 스릴넘치는 이야기는 역시 퀴디치게임 이야기인듯하다. 어떻게 이런 게임을 생각해낼 수 있었을까, 롤링아줌마는 분명 능력자?!
마법의 빗자루를 타고 필드를 누비며~ 날아오는 공들을 피하면서 작은 스니치를 확~~휘어잡는 장면에서는 내가마치 해리포터가 되어서 함께 하늘을 날아다니는 기분이었다.
해리포터는 아마도 오래오래 읽혀질 이야기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