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 해리포터#5)

4권의 마지막에서 볼드모트가 부활을 했지만, 마법부는 볼드모트의 등장을 부인한다. 마법사들의 신문 데일리프로핏에서도 마법부의 영향으로 덤블도어와 해리포터가 인기를 얻기위해 볼드모트가 등장했다고 거짓말을 한다고 비꼬기 시작하고, 마법세계의 사람들은 이 신문과 마법부의 입장들만 보고 볼드모트가 돌아온 걸 믿지 않게된다. 사실 믿지 않는 게 더 마음 편하기도 하고. 
자신이 속한 세계에서 왕따아닌 왕따를 당하게 된 해리포터는 초반등장부터 굉장히 우울한 모습을 보였다. 더즐리가에 갇혀서 친구들과 아무런 연락도 주고받지 못하던 해리는 디멘터들의 공격을 받게 되고, 두들리를 디멘터에게서 구해주기위해 마법을 썼다가 미성년 마법사용 어쩌구의 법에 위반된 행위를 했다고 호그와트에서 쫓겨날 뻔까지 한다.
마법부는 이제 정말 해리를 마법사의 세계에서 쫓아내고 싶어하는 듯했다.
자신들의 일에 이 소년이 굉장히 거슬리는 존재가 되었던걸까.  덤블도어의 도움으로 다시 호그와트에 돌아가게 되지만 해리는 지난 여름방학동안 친구들에게서 거짓말쟁이로 낙인찍혀있다.
그리고 마법부에서 덤블도어의 힘을 두려워한 나머지 호그와트에 힘을 가하기 시작했다. 돌로레스 엄브릿지 라는 교수가 호그와트의 어둠마법방어 교수로 들어오게 되고, 마법부의 힘으로 그녀는 호그와트에서 큰 권력을 행사하게 된다. 5권에서는 엄브릿지 교수의 등장으로 꽤 재밌는 에피소드들이 생겨났다. 두꺼비처럼 생겼지만 분홍색으로 온몸을 치장하고 소녀같은 말투를 자랑하는 엄브릿지교수는 호그와트 학생들이 가장 싫어하는 교수중에 한명이 된 듯했다.

해리에게 있어 가장 소중했던 사람1명이 사라지긴 했지만 더 좋은 친구들을 얻은 5권이었다. 특히 이번권에서는 네빌이 굉장히 성장한 느낌이었다. 론의 여동생 지니도 마찬가지~

The Giver - 기억전달자
The Giver이라는 제목을 봤을 때,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하나, 무엇을 주는 사람을 말하는 건가 하는 의문이 일었었다. 번역본의 제목을보니 ’기억전달자’라는 제목이었는데 이것을 봐도 이게 대체 어떤 말을 의미하는건지도 알 수 없었다. 이 책에 대한 배경지식이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이책의 제목을 봤을때 많은 사람들이 이런생각을 할 것이다.
굉장히 추천히 많은 책이고, 또 영어원서를 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거쳐간 듯한 뉴베리 수상작 The Giver.  제목만 봐서는 너무 유명해서 꼭 예전에 본 것 같은 기분이었다 ^^;;
책을 펼쳐들고.. 상상도 못했던 신기한 배경에 계속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 주인공이 살고있는 사회에 대한 설명이 이 책의 거의 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듯했다. 아니 반이아니라 거의 전부인듯하다. 
모든 것이 통제되어 있는 사회.
모든 것이라고 하면 물질적인 것만 생각 할 수 있는데, 물질적인 것들 뿐만이 아니라 말, 색깔, 음악, 가족, 직업, 날씨, 행동, 심지어 감정까지도 통제되는 사회였다.
주인공인 Jonas는 이제 12살이고, 12살이 되면 사회에서 정해주는 직업을 훈련받게 된다.
그의 직업은 평범한 직업이 아닌, 이 사회에서 단 한명뿐인 Reciever의 직책을 맡게 된다. 이 직업은 사회가 통제되기 이전의 기억을 받아 그 기억을 간직하며 살아가게 되는 직책으로, Giver에게서 기억을 받게 된다. 그리고 이 사회의 중요한 비밀까지도 알게 되는 Jonas.
주어진 삶에 아무런 생각없이 살아가던 이 소년에게 감정이 생기면서 겪게되는 외로움과 사랑에 대한 갈망.. 갈등.. 
이 책은 굉장히 재밌어서 페이지를 막 넘기는 책이라기 보다는 조금씩 읽어나가면서 그날의 감정과 생각을 조금씩 곱씹어 보는 재미가 있는 책이라고 하겠다. 책은 오늘 다 봤지만 아마 얼마간은 계속 주인공 Jonas의 생각을 한참 하게 될 것 같다.

그리고 롱테일북스는 사실 처음 접해보는 책이었는데.. 단어정리도 굉장히 잘되있어서 놀랐다.
책을 다 읽고 단어도 한번씩 쓱~훑어보면 공부도 되고~ 오디오북도 별 기대안했는데 꽤 괜찮았다. 요즘 원서를 읽으면서 단어까지 찾아보다보면 시간도 걸리고 해서 잘찾아보지 않고 대충의 의미만 가지고 읽어나갔는데.. 이번기회에 단어정리까지 쭉 해가면서 리딩을 마친 것 같아 굉장히 뿌듯~했다 ^^

1권에서 레베카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다면, 2권에서는 레베카의 로맨스가 주를 이루었다.
1권에서 만난 레베카의 남친 루크 브랜든~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는 항상 정장을 입고 다니며 바쁜 일속에 뛰어다니는 젊은 부자 사장님~ 뭐 이런 이미지이다.
이 달콤한 커플은~ 닭살을 유발하면서 로맨스 이야기를 해나가...지는 않는다.
너무나 바쁘신 남친 루크 때문이다.
루크는 사업을 미국까지 확장하기 위해 온갖 미팅과 세미나 등으로 휴일도 없이 일을 해나간다. 루크의 일로 레베카도 뉴욕에서 일자리를 구하기로 하고, 둘은 함께 뉴욕으로 떠난다!
쇼핑중독자인 레베카에게 뉴욕은 카드빚때문에 허덕대는 자신을 절제하기엔 너무너무나 괴로운 곳이었다. 루크가 일때문에 나간사이 레베카는 관광을 하러 나오지만~ 관광을 시작한지 10분정도?가 지났을까... 뉴욕의 번쩍번쩍한 명품샵들과~ 백화점들에 이끌려 또다시 이성을 잃고 마구마구 카드를 긁기 시작한다.
그녀의 뉴욕진출도 성공하기 직전무렵~ 하나의 사건이 터진다.
이 사건으로 그녀는 큰 슬럼프에 빠지게 되고~
빨리 이런 우울한 상태에서 벗어나는 걸 보고 싶어 밤잠못자고 계~속 읽었다. 읽다보니 새벽이 지나 동이 트고 있었다.ㅋㅋㅋ
페이지가 술~술 잘넘어가는 유쾌하고 재밌는 책이다. 추천 별 다섯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