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웹툰은 
네이버 베스트 도전 만화 작가이신 "자하사" 님의 작품입니다.

<고백>의 웹툰을 스크랩 하신 북피니언 10분에게 인터파크 도서 상품권 1,000원을 드립니다.
(( 기간 : 2009년 10월 12일 ~ 10월 26일)) 
당첨자 발표 : 10월 29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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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금을 드리는 것은 아마도 북피니언에서 최초가 아닌가 싶네요 ㅋㅋ

모신(母神)이란 말은 즉, 어머니가 바로 아이의 신(神)이란 말이다. 희생적 모성애를 가진 어머니에 대해서 칭송해오긴 했어도 어머니를 신적인 존재로까지 보는 저자의 견해가 독특하게 느껴진다. 저자는 수십 년간 상담에 몸담아온 한 상담가로서 어머니와 아이와의 관계를 수많은 상담사례를 통해 보고 느낀 바에 의해 이 책을 집필했을 것이다. 그는 철저하게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이론을 바탕을 두고 이 책을 썼기 때문에 그 이론이 전부 옳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약간의 거부감을 일으킬 소지도 있다고 본다. 어쨋든 정신분석학에서는 태어나서 36개월간 즉 3년간의 기간에 아이의 성격이 모두 형성된다고 보기 때문에 그것을 놓고 본다면 철저하게 아이를 양육하는 어머니에 의해 아이의 성격이 만들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현대 심리학에서는 프로이트 이론이 대이론으로서 이후 많은 학파에 영향을 준 것은 사실이나 오로지 그 이론만을 맹신하여 적용할 것은 아니라고 본다. 즉, 아의의 기질은 태어나면서부터 가지는 선척적 기질도 무시할 수 없으며 이후 태어나서 받는 환경의 자극도 오직 생후 3년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면 왜 우리가 이 책을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해볼 수 있는데, 나는 아직 미혼이지만 아이를 앞으로 양육하게 될 한 사람으로서 부모나 혹은 부모가 될 사람은 양육에 대해 꼭 배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따라서 이러한 입장에서 쓴 책이나 혹은 그와 반대입장, 절충적 입장에서 쓴 책들을 읽어본다면 보다 훌륭한 부모가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우리는 누구나 부모가 될 수 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 자동적으로 우리는 부모가 된다. 하지만 과연 부모가 되기 위한 어떠한 준비를 했는가에 대해 생각해보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아무런 준비도 없이, 부모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 생각해보지도 않고 부모가 된다. 결국 우리가 배우게 되는 부모의 모습의 자신의 부모를 꼭 닮기 마련이다. 그러나 모든 부모가 훌륭한 것은 아니기에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혹은 부모가 될 사람에게는 국가적 차원에서라도 난 꼭 부모교육이 사전에 필요하다고 주장하고픈 사람이다. 이 작가의 견해대로라면 오로지 자식을 망치는 것도 부모이고 흥하게 하는 것도 부모라는 것인데, 100%는 아닐지라도 부모의 영향이 지대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적인 역할로서의 어머니를 인정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이러한 책을 읽고 어머니와 아이의 관계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볼 필요는 있을 것이다. 

저자는 정신분석과 대상관계 이론을 바탕으로 책을 썼는데 위에서 말한대로 정신분석에서는 생후 3년간 모든 성격형성이 이루어지는 시기로 보고 이 시기에 적절한 관계가 어머니와 아이 사이에 만들어지지 않으면 아이에게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병이 생기게 된다고 본다. 또한 그 시기에는 무조건적으로 아이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고 수용,지지해주어야 하는 시기라고 보기 때문에 어머니 마음대로 아이를 훈육하지 않을 것을 충고한다. 또한 아이는 세상에 태어나서 오로지 자기 중심적인 전능감을 갖는데 어머니와의 관계 형성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을 뜨게 된다. 이때 바로 어머니가 세상(대상)이 되고 어머니를 통해서 아이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게 된다. 이렇게 보면 어머니가 신적인 존재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고 본다. 저자가 말하길 생후 3년~6년에서 무조건 아이가 하는데로 해주면 아이가 잘 자란다고 말한다. 하지만 나도 이 의견에 절대적으로 동의할 순 없었다. 아이를 출산하고 양육해본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주위의 아기를 보아도 아이를 보는 일이 말처럼 쉽지 않은 일인데, 아이가 하자는데로 둔다고 하면 집은 아수라장이 될 것이고 식당에 가서 밥먹는 일은 할 엄두도 못낼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에게 충분한 사랑을 주고 격려와 지지해주어야 한다는 것에는 적극적으로 동의하고 싶다. 

결국 이 두꺼운 책을 통해 저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진정으로 아이를 사랑하라는 메세지이다. 저자의 수십년간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한 그의 이론은 적절히 받아들이면 분명 양육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꿈나무라고 지칭하는 아이들이 망가진 부모에 의해 얼마나 망가지고 있는가는 주위를 둘러보아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나 또한 어렵게 살아오신 부모님에게 따뜻한 격려와 지지보다는 더 잘하라는 의미에서의 통제와 질책을 더 많이 들으면서 자랐다. 그래서 다 큰 성인이 된 지금도 못내 따뜻한 사랑이 때론 그리워지기도 한다. 물론 우리 부모님은 나를 사랑하셨고 지금도 그러하시지만, 다른 표현의 사랑 방식이 어떨 때는 사랑이 아닌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그렇기에 지금 막 부모가 된 사람들과 나와 같이 부모가 될 사람들은 좀 더 부모가 되는 일에 적극적으로 배움의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 부모가 행복하면 자식도 행복할 수 밖에 없다는 저자의 말이 꼭 맞는 것은 아니겠지만 모든 것을 떠나서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사람들에게 느껴지는 따스함은 언제라도 알아차릴 수가 있기에 나도 꼭 그런 사랑을 주는 부모가 되리라고 이 책을 읽고 한번 더 결심하게 되었다. 그리고 자식을 행복하게 키우려면 자신부터 행복하면 된다는 말도 가슴에 꼭 한번 더 새겨보았다.

2009-10-09

자기 계발서의 색다른 접근이랄까? 우리는 살면서 자신의 장단점에 대해 생각해보곤 한다. 그러면서 우리는 자신의 장점을 살리기 보다는 약점을 보완하려고 애쓰는 적이 많다고 한다. 이 책에서 얻은 포인트는 바로 이것이었다. 약점을 보충하는데 쓸 에너지를 자신의 강점을 찾고 그것에 쏟아부으라는 것이 저자가 강조하는 점이다. 또한 재미있는 것은 이 책을 사면 하나의 ID를 갖게 되는데 그것으로 독자는 온라인으로 자신의 강점을 찾는 기회를 갖게 된다. 적성검사 쯤으로 생각해두면 된다. 그렇게 테스트를 마치고 나면 자신의 5개 강점을 찾게 된다. 물론 이 테스트를 맹신할 것도 없지만 나 자신조차 몰랐던 나의 강점을 찾게 될 계기일지도 모른다. 나의 강점은 탐구심, 학습자, 성취자, 긍정성, 조화였는데 사실, 다른 강점들을 기대했는데 뭔가 한쪽으로 치우진 강점들이 아닐까 실망감도 들었다. 하지만 어떻게 하면 나의 이 강점들을 발전시킬 수 있는가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되었으며 물론 지금도 연구 중에 있다. 

인간은 누구나 잠재력을 갖고 태어난다는 학설이 있다. 그리고 많은 책의 저자들이 목소리 높여 이것을 찾아내고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우선 우리는 자신의 잠재력이 어떤 것에 집중되어 있는가를 알아야 할 것이다. 적극적으로 적성검사나 자기성찰을 통해 자신의 강점을 찾아보고 어떤 분야의 직업이 자신에게 맞는지 꼭 찾아봐야 할 것이다. 운이 좋은 사람은 어릴 적부터 그런 자신을 모습을 찾고 열심히 자신의 분야에서 명성을 날리고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명성 뿐 아니라 하루하루가 자신의 일과 함께 즐거울 것임에 틀림없다. 나는 현재의 직업이 나의 강점을 살리는 것은 아니라는 판단을 내리고 제 2의 직업을 갖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다. 직작을 다니면서 공부하는 일은 사실 쉽지 않지만 때론 신바람이나고 재미있는 것이 내가 하고자하는 분야의 공부라는 것을 점점 깨닫게 되었다. 드디어 나만의 강점을 발전시키기 위한 단계에 돌입한 것이다. 

이 책에서 34가지의 강점이 분류되어 나와있고 독자들이 각각 검사를 해보면 자신만의 5가지 강점을 알 수 있다. 또한 자신 뿐 아니라 관리자로서 부하직원의 강점을 발견하는데도 이 책이 유용할 듯 하다. 따라서 각각의 직무 능력에 따라 인력을 배치할 수 있는 관리자의 능력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각각의 강점에 대한 특징이 간략하게 나와있고 어떻게 직무 능력을 발견하고 사용할지에 대한 설명도 있다. 그러나 조금 아쉬운 부분은 각각 개인이 자신의 강점을 가지고 활용할 수 있는 분야나 직업에 대한 설명은 거의 없다는 것이었다. 자신의 강점을 알긴 알았는데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부차적으로 생기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어떤 분야에 어떻게 적용할 것이지에 대한 팁을 주었다면 독자에게 더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2009-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