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알랭드 보통이 쓴 연애관련 책을 봤는데

 

가와카미 히로미의 연애소설인 ’연애와 모험’은 사뭇 다른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꽤나 슬프다.

 

뭐 나쁘게 말하면 주인공인 니시노 유키히코는 천하에 바람둥이다.

 

완전 내가 싫어하는 인간형이란 말이지!!

 

그런데 그를 보면 슬프다.

 

사랑을 너무 하고 싶어하는데 한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다니.

 

바보바보바보.

 

플레이 보이들은 다 이런가?

 

아니겠지...

 

그는 멋있고 예의바르고 멋진 몸을 가졌고 능력도 있고

 

섹스도 잘한단다.

 

여자도 10명이나 만났지만 결국 한 사람과도 사랑을

 

이루지 못했다.

 

사랑이란 무어길래..

 

조금은 씁쓸해지게 만드는 책이지만 어쩌면 이 것이 철저하게

 

현실을 반영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제목은 무슨 명랑 쾌활일 것 같았는데 ㅎㅎㅎ

 

은화씨가 나에게 권해준 책. 2007년 7월 21일 끝.

 

내 인생의 전환점.

 

미칠듯이 가슴이 벅차온다.

 

사실 감동으로 치자면 이 책을 젤 먼저 썼어야했는데 정신이 없었군.

 

몇달 전 영어모임에서 보게 된 DVD. ’SECRET’

 

한글자막이 없어서 원헌드레드 퍼센트 이해불가였지만

 

묘하게 나에게 감동을 준 다큐멘터리 영화였다.

 

그 DVD가 이 책을 바탕으로 만들어 진 것을 알고

 

살짝 전율을 느꼈는데 이 책의 내용이 다름아닌

 

’끌어당김의 법칙’(The law of attraction)에 관한 내용이기

 

때문이었다. 즉, 내가 원하던 것이기에 나에게로 온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조심해라 , 나쁜 생각은 나쁜 것을 불러온다.

 

이 법칙을 인용하거나 혹은 바탕으로 쓰여진 책은 무수히 많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자기계발서들 중에 이런 책이 많다.

 

아!

 

내 인생은 분명히 달라졌다.

 

동생들에게 혹은 주위 사람들에게 광신교도 같다며 핀잔을

 

듣기도 하지만 난 완전 책 내용에 반해버렸다.

 

벌써 내가 하도 열변을 토해서 책을 산이들도 몇되더라. ㅎㅎ

 

즉, 인간이 생각하는데로 뭐든 이루어질 수 있다는게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인데, 말주변이 없어서 더 이상 설득력있게

 

말은 못하겠지만 내가 사랑하는 좋아하는 이들에겐

 

꼭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생각이 현실이 된다.’(Thoughts become things.)

 

너무너무 멋진 말이다.

 

2007년 7월.

 

일본소설은 그 그네들만의 분위기가 있다.

 

그런 류의 소설만 읽어서 그런지 모르지만

 

약간 외롭고, 조용하고, 몽환적이기도 하고, 때론 꽤나 유머가

 

넘친다.

 

공중그네란 책은 꽤나 웃긴 책이다.

 

마치 만화를 보면서 혼자 킥킥 거리는 것처럼 씩 웃곤 했는데..

 

’이라부’라는 정신과 의사가 특이한 환자들을 치료해주는

 

이야기로서 현대인들이 갖는 외로움,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 질환

 

등을 그만의 비법(?)으로 치료한다.

 

비타민이 정신건장에 좋다며 환자를 결박하고 주사부터

 

놓는 이라부. ㅋ

 

내가 정말 좋아라하는 캐릭터다.

 

선단공포증에 시달리는 야쿠자 중간보스.

 

공중그네를 타다가 떨어지는 공중곡예사.

 

갑자가 공을 정확히 던질 수 없는 잘나가는 야구선수.

 

항상 자기가 썼던 소재를 재차 확인하는 것에 시달리는 여류작가.

 

장인의 가발을 벗기고 싶어 안달이난 젊은 의사.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좀 웃기지만 웃을 수 없는 심각한 마음의 병을 가진 사람들이다.

 

이라부는 이들을 자기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치료하는데

 

읽다보면 내 마음도 왠지 치료가 될 것 같은 느낌.

 

이라부 !! 어서 와서 나도 치료해줘!!

 

2007-07-17 다 읽어주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