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여행 에세이 - '내안의 나'를 찾아 떠난 여행

 

 

 

세상 풍경, 그리고 내 마음의 풍경을 바라보다. 작가는 혼자 몸으로 로마, 피렌체, 밀라노, 파리, 니스, 베이징, 적도 아래의 뉴칼레도니아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도시와 항구를 성큼성큼 돌아다니면서 때로는 아름답고 때로는 추악한 사람들, 풍경, 예술의 면면을 확인한다. 그 모습들을 고스란히 작가 자신의 심리가 투영된 대상이 되어 한 편 한 편의 글에 담아냈다. 로마의 뒷골목에 텐트를 치고 그림을 그리며 도둑고양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청년의 모습에서 무의식을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여행자의 지갑을 노리며 역 주변을 서성이는 청년들의 눈빛과 당당하게 손을 내미는 집시들의 눈빛과 대치하면서 시기심의 본질을 이해한다. 뉴질랜드 해변에서 바다를 향해 뻗어가다 끊긴 다리를 바라보며 삶으로부터 끊임없이 도망치고 싶어 하는 회피 방어심리를 깨닫는다. 로댕 박물관 한쪽에 마련된 카미유 클로델 전시실에서 고민해본 그녀의 삶과 예술에 관한 모든 의문 역시 작가 자신의 삶에 관련된 것이었다. 정신분석을 받은 뒤끝, 마흔 고개에 집까지 팔아서 세계를 향해 길을 떠난 김형경의 ‘마음’, 활자화를 염두에 두지 않고서 오감을 활짝 열고 바깥 세계를 안쪽으로 온전히 받아들이며 자유롭게 돌아다녔던 ‘마음’, 그러면서 자신의 왜곡된 심리와 억압과 상처와 어둠까지도 선입관 없이 직시하며 스스로를 치유하려 하는 ‘마음’, 그리고 이제 그 여행에서 만난 것들을 자신의 마음과 함께 정리하는 작가의 ‘마음’을 한 층 한 층 벗겨내며 읽다 보면, 독자는 인간 심리에 대한 섬세한 관찰과 솔직하고 객관적인 분석, 그리고 삶과 사람을 바라보는 작가의 내밀한 시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불안과 회의, 결핍과 갈망 속에서도 살아가는 의미를 찾으려 하는 현대인들에는 자기 자신의 모습을 확인할 기회가 될 것이다.   ==================================================================   요즘 나는 심리서적에 관심이 많아졌다. 이상한 용어들로 가득찬 책 말고.   지인에게서 재밌는 심리서적을 추천 받았다. 김형경씨는 소설가 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정신분석과 심리학책 독파로 웬만한 심리분석가와   맞먹는 포스를 보여준다. 그녀의 첫번째 책에 반했고 두번째 고른 책에서   다시 공부를 하고 '아하'하고 무릎을 칠 수 있게 되었다.   사람풍경은 그녀가 40대에 접어들면서 집까지 팔면서(?) 마련한 돈으로   유럽을 여행하며 쓴 에세이다. 난 그녀가 맘에 드는 이유 중 하나가   겸손함이 느껴진다라는 것이었는데 약간은 조심스럽게 자기의 감정과   좌절, 분노, 사랑, 시기, 질투, 변화, 자기실현까지 솔직하게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이 이야기는 그녀의 솔직한 이야기임과 동시에 내 이야기이며   읽는 사람 누구나의 이야기가 될것이다.   너무나도 같은 심리적 행동패턴을 적어 놓았을때 비로소 왜 나도 내가   이렇게 살아왔는지 조금은 알 수 있겠다 싶었다.   내가 마음 공부를 시작한 일이 우연이 아니며 그와 비슷한 맥락으로   내 마음과 여러 사람의 마음이 그저 궁금해서 , 그것을 알고 나면 삶이   더 평화롭고 나아지지 않을까해서 사람의 마음을 다루는 책을 집어   들었다.   각각의 여행지에서 사람들이 보여준 행동, 유적지의 모습 혹은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도시들을 보며 거기에서 극명하게 나타나는 심리적   현상들을 재미있게 서술해주고 있다.   야호. 소리를 지르고 싶을만큼 나에겐 맘에 드는 책이다.   여기에서는 공감이란 심리에 대해서도 글이 나오는데 공감이란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아주 중요하고 필수적인 심리적 요소라고 나온다.   이것은 동감과 연민과도 다르다고 나오는데 연민은 자기의 우월의식에서   나온 감정적 동일시이고 동감은 공감과 얼핏비슷한지만 객관적이지   못하다는데서 공감과는 조금 틀리다고 한다.   나는 심히 이 글에 공감한다. 어떠한 판단없이 그대로 흡수해버렸다.   세상을 살면서 더 편안해지고 둥글어진다는 것은 내가 너이고 네가   나일 수 있다는 것을 아는 때부터 인 듯 하다.   이런 책들을 읽으면서 나는 마음 한켠에 있던 쓰레기들을 또 한줌 내다   버릴 수 있게 되고 이 작가가 마지막에 써놓은 글귀를 읽으며 정말 나도   그러하고 그래서 지금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다.         이제 나는 내가 선하기도 하고 악하기도 하며,   아름답기도 하고 추하기도 하며,   정의롭기도 하고 비겁하기도 하며,   이기적이기도 하고 아타적이기도 하며......     그런 얼룩덜룩하고 울퉁불퉁한 존재로서   존엄하고 사랑받을 수 있는 존재임을 알게 되었다.       라고 말이다..........

7월 8월 무더운 여름을 맞아 이 두 달을 책읽기의 달로 스스로

 

지정해봤다.

 

의무감에 읽던, 일년에 한 두권 읽기 어려웠던 책을 좀 더 가까이

 

해보기로 맘 먹었다.

 

지난 번 광주여행에서 돌아오면서 지루한 KTX안에서 시간을

 

떼우기 위해 집어들었던 이책.

 

행복한 이기주의자.

 

난 뭐든 건에 쉽게 감동하고 기뻐하고 또한 쉽게 실망하고

 

슬퍼하고 하는 성격인데.

 

이 책을 읽고 나름 감동을 받아서 다 읽고 난 후 얼은 동생에게

 

꼭 읽어보라고 던져주고 왔다.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

 

남들 눈을 의식하지 않는 법.

 

내 의지대로 선택대로 사는 법.

 

돈 만원 이상의 가치가 들어있는 책이었다.

 

 

중요한 건 이제부터 실천하는 일!!

행복한 멈춤. 원제는 The Power Pause.

 

작년 생일 선물에 받게 된 책인데 ..이제야 손이 갔다.

 

몇시간에 다 읽어버린 책인데..사실 내용이 많은 것도 아니고

 

이야기 형식이라 그저 술술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요즘 자기계발서만 자꾸 손에 쥐어지길래..

 

그래 그 끝을 봐보자.

 

음식도 편식하면 안좋다는데 어디 좋으면 얼마나 좋은지

 

끝까지 질릴때까지 가보자 싶어서 모든 것들을 읽어내고 있다.

 

 

작가 존 하라치란은 인도 출생으로 미국으로 귀화한 사람이다.

 

작가이자 강연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으며 신비한 영성으로

 

사람들에게 기적을 일으키고 있다.

 

많은 자기계발서를 봐온 결과 나에게도 느낌이 오는게 있고

 

아닌게 있다. ㅎㅎㅎ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빵 중에 곡물들어간 빵을 젤로 맛있어하듯이 뭐 이런 느낌의

 

책이 또 팍팍 땡겨지는걸 어찌하겠는가.

 

 

인간은 동일시를 참 잘하는 동물인데..나 또한 그러하다.

 

괜히 내가 예전에 꽤나 고생이나 한 사람처럼

 

이렇게 인생의 극과 극을 체험하면서 최고의 비극와 최고의 행복을

 

누려본 사람들의 이야기가 너무 끌린다.

 

하지만 또 그런 말이 있다.

 

내가 너무 비극적으로 살다가 또 너무 행복해지면

 

그 후로도 난 영원히 행복했답니다..뭐 이런게 현실은 사실 아니다.

 

무엇을 하건 결과에만 초점이 맞추어지면 항상 평화를 얻기란

 

힘들다.

 

내가 살아가면서 항상 매순간이 평화롭다면

 

내가 좀 비극적인들 너무 기쁜들 난 행복하지 않겠는가?

 

상황에 따라 내가 행복하느냐 아니냐가 아니라

 

그 모든 걸 내가 선택하기 나름인 것이다.

 

도 닦은 사람 같군. ㅎㅎㅎㅎㅎㅎㅎㅎ

 

 

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건 아주 간단하다.

 

인생을 행복하게 살면서 지금 너무 힘들다면 기적에 이르는법을

 

조용히 일러준다. 그것도 아주 간단하게!!

 

 

파워포즈 3단계가 그것이다.

 

1단계 : 모든 문제로부터 자신을 분리시켜라.

 

2단계 : 문제가 해결되었을 때의 기분을 느껴보라.

 

3단계 : 감사하라 또 감사하라.

 

 

3분만 위의 과정을 하는 것이다.

 

말은 참 간단하지만 작가가 덧붙이는 이야기가 있다.

 

간단한 것이 쉬운 것은 아니라는 것.

 

 

간단한 문제하나로부터 나를 분리시키는 일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습관이 되면 무엇을 못하랴!

 

열심히 하다보면 나에게도 기적이

 

당신에게도 기적이 일어난다.

 

자.

 

그럼 나도 이제 기적을 만들 때이다.

 

2008-03-20 목요일 책읽기를 끝내다.

 

3번 이상은 읽어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