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러브 연애변천사

* 1996년 첫눈에 반해버린 이상형과의 풋내기 연애에 3개월 만에 종지부를 찍음.(연애라고 칭할 수 있을지 심히 의심되지만 그래도 이상형과 사랑에 빠졌다는 것만으로도 내 인생에서는 아주 중요한 사건이라고 볼 수 있음.)

* 1998년 그저 반할 것도 없는 외모에 열정만 가득한 선배와 4년간의 열애 끝에 보기 좋게 차임.(먼 훗날 우리 부모님이 나를 떠나도 이 사람 때문에 살 수 있겠다고 생각했음. 그리고 처음으로 실연을 당한 나로서는 그 동안 사랑과 이별의 고통을 겪으며 자신을 망가뜨리는 인간들을 침 튀기며 비난해왔으나 나도 그 인간들과 한치도 다르지 않은 똑같은 인간임을 발견하게 됨. 그러나 나와 그들의 소소한 차이점은 나는 이를 악물고 나 자신을 많이 내던지지는 않았다는 것임.)

* 2004년 도대체 무엇 때문에?라고 밖에 할 수 없는 머슴형 동갑내기와 어쩌다가 사귀게 됨.(가방도 들어주고 먹다가 뭐가 묻으면 닦아주고 고기 먹을 때 쌈 싸주는 건 기본인 자상하던 머슴형 동갑내기도 결국은 무엇 때문인지 모르게 내게 마음을 돌려버림. 인간은 지구라는 별에서 가장 잘 환경에 적응하는 동물이라고 했던가? 결정하기까지는 마음이 찢어졌으나 받아들이기로 마음먹고 울보인 나는 단 한번의 눈물만으로 그를 정리해버림. 인간은 그래서 성숙해진다고 했던가?)

* 2008년 삶은 고단하고 꽤 자주 짜증나고 해결 불가능한 것이며 내가 어디서 왔는지 관심도 없고 그래서 또한 어디로 가는지조차도 관심이 없던 나는 이러한 삶에 대한 해답은 몰라도 최소한 그 길로 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 수 있을 만한 존재, 그와 조우하게 됨.(무엇이든 미쳐버리면 몇 종 세트이건 세트로 사야 직성이 풀리고 시리즈가 있다면 다 봐버려야 하며 하고 싶은 게 있다면 발을 동동 구르다가 몇 시간 동안이고 해버려야 스트레스 생성이 억제되는 나로서는 그를 발견하게 된 것이 이상형과 사랑에 빠졌던 사건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함.)

 

 

 

 

세상에서 내 맘대로 안되는 것들 투성이지만 연애만큼 할까? 공부는 열심히 하면 되고 회사도 열심히 다니면 되고 가족과 친구와도 잘 지내면 되지만 과연 사랑하는 사람을 찾는 일만큼일까? 영어엔 ‘그 사람과 나는 잘 맞아요.’라는 표현이 We have a good chemistry.이다. 사랑을 유지하는 호르몬의 유효기간이 3년이라니 정말 사랑에 빠지는 건 과학적 작용 중에 하나라고 봐야 할 것인데 도대체 이건 공식도 없고 인간 대 인간의 교감이 통해야만 하는 것이니… 차라리 ‘넌 얘랑 잘 어울리겠다. 이제부터 둘이 사귀는 거야.’라고 누가 정해주었으면 좋으련만. 모든 행동에 소극적이기 짝이 없는 나로서는 누군가 내가 만날 사람을 지정해주면 좋겠다는 상상을 꽤 자주 하곤 했었다. 하지만 지난 10년간을 살펴보니 그래도 난 최소한 사랑고백을 받고 아! 세상이 너무 아름다워요!라고 하루 종일 말할 수 있을 만큼 행복한 연애란 걸 해보았고 잘 빠진 라인의 예쁜 구두를 또각또각 신고 가다가 뒷굽이 맨홀 뚜껑 위 퐁퐁퐁 뚫린 구멍에 끼거나 혹은 보도블록 작은 틈새로 끼면서 마치 맨홀뚜껑안의 누군가나 블록 틈새 안 모래와 반가운 인사라도 나누듯이 빠져 나오지 않는 굽을 잡아 빼었을 때 홀랑 벗겨진 구두 뒷축의 상처처럼 믿을 수 없을 만큼 쓰라린 실연의 아픔도 겪어 보았다. 

 

과연 멋진 애인이란 어떤 존재일까? 참 어리다고 봐야 할 그 시절엔 (인간이 누구나 본능적으로 사랑을 갈구하듯이) 그저 빨리 애인을 갖고 싶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적극적인 노력도 없이 주말에 집에서 낮잠이나 퍼자기 일쑤였다. 어떻게 해야 멋진 상대를 만나고 어떻게 상대를 대해야 계속 사랑을 받을 수 있는지도 몰랐다. 하지만 그렇게 지내던 중에도 아주 소수이긴 하지만 누군가 나타났고 그저 사랑했고 그리고 결국은 각자 다른 길을 가게 되었다.

 

그러다가 작년 여름쯤 난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되었는데 바로 그를 만나게 된 것이었다. 정말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나 난 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생각하던 그 때.

 

50억짜리 복권이 당첨된 것처럼

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1000% 연말 보너스를 탄 것처럼

유럽여행을 홀연히 떠나 노천카페에서 최고로 맛있는 커피를 마시며 보낸 시간처럼

사랑하는 이들과 입에 살살 녹는 음식을 차려놓고 시간가는 줄 모르며 얘기하던 것처럼

  ……………………………………………….

세상 최고의 인생반려자를 만난 것처럼.

(이렇게도 삶을 살면서 나는 내가 진정한 행운아라는 생각을 종종 하게 된다.)

 

내가 무엇이든 하나에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하듯이 나는 그를 소유하려 했고 그는 조용히 내게로 한걸음씩 다가와주었다. 내가 자기비하로 여태까지의 삶을 비관하거나 도저히 변화시킬 수 없는 내 안의 고정관념으로 힘들어하면 어디서 듣지도 보지도 못한 즐겁고 유쾌한 이야기로 때론 엄청나게 무겁고 진지한 이야기로 나를 달래주었다. 인간은 심리적으로 누구나 동시성(혹은 동일성)이라는 감정을 가진다. ‘이 세상에서 오로지 나만 이런 것일까.’라는 물음을 시종일관 버리지 못하는 우리는 ‘누구누구도 이렇더라.’는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커다란 위안을 얻는다. 나 또한 그랬다. 그가 들려주는 수 많은 사람들의 경험은 나도 지금 이 순간을 변화시킬 수 있으며 나를 변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바로 나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예전에 사랑을 할 때는 몰랐던 것이었다. 둘의 관계에서 의미를 찾는 것은 그가 얼만큼 나를 사랑하고 원하는가였지 바로 내가 얼마나 원하고 있는가는 정작 자신에게 묻지 않았다. 굳이 등식으로 만들지 않아도 이건 한쪽으로 기울어진 시소처럼 동등하지 못했고 나는 이전의 나의 애인들에게 많은 삶의 무게를 옮겨 놓으려고 했는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리고 내가 외롭다고 느낄 때면 온 방을 향기로운 카페라떼향으로 채운 것처럼 부드럽고 달콤한 말로 나를 보듬어주었다. 그와는 하루 종일 대화가 가능했다. 그를 만나기 바로 전 만난 동갑내기와는 그 대화란 것이 참 힘들었었다. 그는 자상하고 나를 챙겨주는 것 이상으로 자기에게 돌려주기를 바랐고 난 도저히 그것을 해줄 만큼의 역량을 가지지 못한 인간이었다. 그 동갑내기가 이기적이었던건지 내가 이기적이었던건지 분간조차 가지 않았다. 그렇지만 그와의 대화나 소통방식은 달랐다. 그는 외로움이란 느낌의 감정에 속지 말라고 했으며(외로움뿐만이 아니라 인간의 모든 감정은 생각이 표현되는 방식으로 교묘히 언제나 우리를 지금 이 순간에서 멀어지게 하여 삶을 괴롭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항상 지금에 직면하고 순간에 살라고 말해주었다. 우리가 외롭다라고 말하는 순간이 1초만 지나면 그것은 이미 과거가 되어버리고 만다. 그럼 과거엔 내가 외로웠는데 지금은 안외로운걸까? 아니면 현재진행형으로 난 1초전부터 지금까지 계속 외롭고 있는 중이라고 말해서 나의 외로움을 표현해야 하는 것일까? 그는 그건 진실이 아니라고 말해주었으며 외롭다라고 정의 내린 나의 감정만이 있었을 뿐이라고 했다.

그랬다. 그는 내가 있고 그대가 있는 것이며 내가 그러하기 때문에 그대의 존재의 이유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 마치 처음 방에 들어가 전기스위치를 톡하고 눌렀을 때 힘들게 깜빡깜빡하다가 불이 쨍하고 켜졌을 때처럼 어느 순간에 번뜩 내 존재감에 눈이 부셨었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내가 알고 싶어하는 것은 무엇이든 알려 줄만큼 박식했다.

 

다이어트해서 헐리우드스타못지 않게 되는 방법.

부동산투자로 떼돈을 벌 수 있는 방법.

재태크 잘해서 건물하나 올릴 수 있는 방법.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예뻐지는 방법.

누구보다도 건강해져서 하루 종일 피곤하지 않는 방법.

맛있는 요리를 남편에게 매일 만들어주는 방법.

엄마에게 목도리 하나 선물할 수 있게 뜨개질하는 방법.

수학경시대회 나가서 1등할만큼 수학을 잘하는 방법.

기타 등등 모든 시험에 통과할 수 있는 방법.

………………………………………………………..

 

(물론 이것을 다 할 수 있는 능력은 내가 직접 개발해야 함은 기본이다.)

 

어찌 내가 그에게 열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어떻게 눈에서 하트가 쏟아져 나올 만큼 그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내 삶을 이렇게 풍요롭게 해주고

내가 이 한 세상 살아갈 가치있는 존재라는 것을 알려 주었다.

무엇보다도 내가 먼저 나를 사랑해야만 길거리 굴러다니는 돌맹이부터 아까 구두굽이 빠졌던 보도블록 작은 틈새사이 모래 속의 미생물까지도 사랑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이 생긴다고 그가 나에게 일러 주었다.

 

사회적으로 볼 때 우리는 도저히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지만 수 많은 군중 속에서 우리는 오히려 크나큰 외로움과 고독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렇게 삶의 한가운데서 헤매고 있는 나에게 그가 와서 일깨워준 것은 바로 자존감의 회복이었다. 어쩌면 회복이란 말이 우습게도 나란 인간에겐 존재하지 않았던 것인지도 모르리라. 그리고 그 자존감을 바탕으로 한 자신과 타인에 대한 사랑이 또한 그러했다.

 

이 세상에 태어나서 사랑 말고 할 것이 무엇이 있으랴.

진심을 담아 그에게 사랑한다고 감사한다고 말하고 싶다.

 

 

 

 

애인, 사랑, 연애

책과 연애(戀愛)하다.
"평범했던 내가 책과 연애하며 특별해진 이야기들을 올려주세요!"

북피니언 여러분! 드디어 여러분의 글이 책으로 출간되어 ’저자’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외롭고 우울함에 몸서리 칠 때 든든한 나의 버팀목이 되어 준 소중한 책.
시린 겨울 옆구리를 채워 줄 애인 하나 없는 솔로부대지만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는 한 권의 책.
나를 변화시킨 한 권의 책까지 책이라는 애인과 사랑에 빠진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2008년 겨울, 제 1회를 시작으로 여러분의 소중한 책 이야기는 한 권의 책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여러분이 저자가 될 수 있는 절호의 찬스, 절대 놓치지 마세요.
1등 상금 100만원 및 총 400만원 상당의 상금까지 아낌없이 선사할 예정입니다.
책을 사랑하는 북피니언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 참여방법 -

1. [글쓰기]를 클릭해주세요.




2. [자유포스트]를 선택하고 내용을 작성해주세요.




3. 작성을 마치셨다면 하단에 이벤트 중 "제 1회 우리들의 행복한 책이야기공모전"에 체크 해주세요.
 



4. 마지막으로 [확인]을 클릭해주시면 이벤트 참여가 완료됩니다.




※ 자세한 이벤트 관련 사항은 상단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요즘 정말 여행관련서적은 홍수를 이루는 듯 하다. 예쁜 표지와 함께 총천연칼라(혹은 흑백이라도) 사진을 담은 책은 보기만 해도 눈길을 사로잡으니 말이다.

이 책의 표지 역시 귀엽기 짝이 없는 소년의 웃음과 마주할 수 있는데 이것만으로 이 책을 집어들게 만드는 매력이 있긴 하다. 그지만 책의 내용은 단숨에 읽어내려갈 정도로 적은 분량이며 사진들은 많이 있으나 그것에 관한 글은 없고 옆 칸에는 작가가 주절거렸다고 봐야할 글귀들이 자리하고 있다.

이럴 때 부정적 견해가 튀어나오곤 하는데 작가가 세상 참 편하게 사는구나라는 생각이다. 이 책은 신혼여행기라고 봐야할진데 1년 8개월에 걸쳐 세계 유명도시를 아우르는 작가와 그의 부인을 보니 시샘이 아니 날수가 있는가. 세상살면서 어떠한 걱정이든 내 스스로 하는 것은 맞을테지만 돈걱정, 시간걱정, 직장걱정, 건강걱정, 가족부양의 의무에 대한 걱정, 세계 정시와 금융에 대한 걱정 등등등을 뒤로 하고 여행을 떠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라는 고정적인 나의 견해로 인해 나는 지금 당장 이러한 여행을 떠날 수가 없으니...

어쨋건 책소개도 좀 해보자.

 명문대학 중퇴자이자 시인, 록 가수이며 사업가인 다카하시 아유무의 1년8개월간의 신혼여행기로 일본에서 10만 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 이다. 이웃나라 일본 출판계는 베스트셀러 되기가 우리나라보다 몇 배나 힘들다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쏟아져 나오는 책의 양이나, 출판 산업이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위치 등에서 우리보다는 월등하고, 국민성이 매우 보수적이어서 새로운 사고나 개념이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자리잡기가 너무 힘들다고 한다. 아울러 일본 출판계는 10년이 넘는 불황에 허덕이고 있다.

그럼에도 신간 《LOVE&FREE》는 1년 반만에 10만 부를 넘겼고 1년 반이 지난 지금에도 비소설 부문 베스트 목록에 그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렇다고 저자가 유명한 인사도 아니다. 어느 평범한 사람의 여행기로 그것도 여행에 꼭 필요한 정보가 전혀 들어있지 않은, 말하자면 사춘기 소년이 일기장에 습작한 것 같은 내면의 기록을 10만 명이 샀다. 하나의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다는 자체가 하나의 문화현상이므로 우리는 이를 주의 깊게 보고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인생을 자기 방식으로 해석하고 영위하는 한 자유인의 뜨거운 기록으로,어제 쓴 내 일기장 같은, 평범한 사람들의 숨소리와 느낌과 생각, 그리고 사랑과 꿈이 아주 소박하게 엮여있다. 아마 이런 이유로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독자에게 사랑 받는것이다. 삶의 향기가 있는책으로 우리 모두가 성인으로 나아갈 무렵, 생각하고 고민하는 모든 것이 묻어나 있는 진솔한 기록이자 뜨거운 토로이다. 나는 누구인지,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나는 어떻게 사랑할 것인지, 나는 무엇을 원하고 꿈꾸는지, 고민하고 방황하는 우리 모두의 일기장이다.

<인터파크 펌>


다카하시 아유무는...
작가. 자유인.(주)A-Works, (주)Play earth, (주)아일랜드 프로젝트 대표이사.
1972년 도쿄 출생. 스무 살 때, 영화 <칵테일>에 동경을 품고 대학 중퇴, 친구들과 아메리칸 바 ’ROCKWELL’S’ 개점. 2년 동안 점포를 네 곳으로 확장하는 한편, 점포 동료들을 중심으로 서클 ’HEAVEN’ 설립. ’혹시 죽는다면 미안해 투어’라는 아슬아슬한 이벤트를 다수 개최했지만, 운 좋게 죽지 않았다. 스물세 살 때, 자서전을 출간하기 위해 동료와 출판사 설립. 많은 베스트셀러를 기획했는데, 자서전 <날마다 모험>도 베스트셀러로 기록되었다. 26세에 결혼. 결혼식 3일 후, 모든 직함을 리세트하고 아내와 둘이서 세계일주의 대모험에 나섰다. 2년여 동안 남극에서 북극까지 세계 수십 개국을 방랑한 끝에 귀국. 2000년 12월, 오키나와로 이주. 동료들과 카페 바&해변의 여관 <비치록하우스> 오픈. 현재 오키나와에서 두 아이의 아버지로 육아에 에너지를 불태우며, 도쿄와 뉴욕 오피스를 중심으로 출판 펙토리 , 전 세계에 음식점을 개장하자는 , 오키나와에 음악과 모험과 아트가 넘치는 아일랜드 빌리지를 만든다는 <아일랜드 프로젝트> 대표로서 활동 중. 집필 활동 및 전국 강연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인생의 지도> <어드벤처 라이프> <월드 저니> <산크츄아리> 등 다수가 있다.


----> 여기서 그의 소개+책의 앞표지 뒷면(여기를 보면 훨 잘 알수 있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작가는 약간의 똘기를 가진 용감한 자유인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현재 나라면? 이것 때문에 저것 때문에 이래서 저래서 하지 못할 일들은 그는 하고야 마는 것이다. 명문대학 중퇴라는 것도 그렇지. 남들은 초중고 미친듯이 코피 터져 공부해도 명문대를 못가는데 어떠한 이유든 그것을 스스로 놓아버린다는 것은 조금은 대단하다고 봐야할 것이다.

 

Journey 1. 오스트레일리아
Journey 2. 동남아시아
Journey 3. 유라시아
Journey 4. 유럽
Journey 5. 아프리카
Journey 6. 남미와 북미
Journey 7. 일본 

-----> 이렇게 세계를 쏘다녀지만 정작 여행에 관한 내용은 별로 없다. 그냥 작가의 생각을 적었다고 본다.



그래도 이들이 수많은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말로 다 할 수 없는 것들을 보고 느꼈을 것이다. 
그것도 사랑하는 여인과 함께. 글 곳곳에서 그리고 공들인 것 같지 않지만 꼭 그런 것 같은 사진 속에서 그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정말로 그의 책은 제목처럼 딱! 그의 사랑과 자유에 관한 이야기이다.

2008-11-17 The End.

LOVE, F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