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쿠바의 혁명얘기부터 나와서 그랬는지...
사실 저희 아이는 내용이 좀 어렵다고
바로 덮은 책이에요.
초등 중학년 이상 강력추천이에요.
물론 초등자녀를 둔 학부모도 강력추천이구요
책의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엔 초3은 좀 어린듯 하지만,
사회부분이나 세계지리, 환경 등
여러분야의 배경지식을 넓힐수 있는 책이에요.
쉽게접할수 없는 나라,도시,공동체 순서로
이야기가 진행되는것도 마음에 들었어요.
사실 자녀교육서나 공부방법론에 대한
책을 열심히 읽고있는 저로서도
아이에게 진정으로 물려주어야할걸
나와 사회,나라가 놓치고있구나라는 생각이 많이들었어요.
첫째로,
작은 나라의 큰 행복
쿠바,코스타리카,부탄
세 나라에 대해 소개가 됩니다.
100%저희아이 반응으로 얘기하면,
쿠바보고 책덮고..
코스타리카부터 제가 읽어줬어요.
특히나 어릴적부터 민주주의의 정착을 위해
어린이들도 실제투표처럼 투표를진행한다하니
본인도 해보고 싶다고하네요.
부탄은 아이가 쏙빠져들어
제가 읽는걸 흘려듣다가
집중하며
질문도하고,여행계획도 세웠어요.
다음날 아침 학교가는 차안에서도
속도에 빗대어 얘기도 하고...
둘째로,
도시에대해 소개됩니다.
브라질의 꾸리찌바.
독일의 프라이브루크.
저도 책을 통해 처음 알게되었어요.
지도,실사사진,그림이 있어서...
아이가 관심을 보였을때는
같이 공부하며 볼수있어요.
브라질의 꾸리찌바의 경우는
선거와 맞물려 시장선출이 얼마나중요한지도
다시한번생각해보게되네요.
마지막으로,
공동체로
콜롬비아 가비오따쓰.
인도 오로빌.
일본 야마기시.
특히나 인도 오로빌의 경우는 돈없이사는
공동체마을이라고하네요.
아이와 책을 읽고,
책의 여운이 가시기전에
관심있는 몇곳을 찾아봤어요.
독일의보봉마을
거리자체가 아이들의 놀이터네요.
브라질 꾸리찌바
화약저장소를 개조한 원형극장과
버스역시 지하철처럼 환승가능하게한
원형정류장이에요.
인도의 오르빌이에요.
지금 이렇게 시간에 쫓기게 일하며..
경제적으로 부유한게
최종목표가 되면 안된다는
저에게도 교훈이 된책이에요.
10년이가기전...
아이와 부탄여행한번 하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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