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있어 거짓말이란 무엇일까요?

나쁜것, 아니면 지금 당장 이 순간을 면하면 되는것, 하얀 거짓말은 해도 되는 것등등

여러가지가 있을 듯 해요.

어른들도 거짓말을 많이 하는데 무조건 아이에게는 거짓말은 나쁜 것이니 하지말라고 하는 것도 참 아이러니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아직 온전한 인격체가 아니기에

무엇이 좋고 나쁜 것을 알아야 하고 융통성보다는 정직성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어른들이 거짓말은 나쁘다고 하지만,

아이들은 그것이 왜 나쁜지를 잘 알지 못합니다.

그럴때 마다 일일히 설명을 해주어야 하지만 귀찮아 하는 어른들도 간혹 있습니다.

미래를 책임질 우리 아이들을 잘 가르쳐야 밝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면에서 생활학교 약속 교과서 시리즈는 아이들의 공감할 수 있고 주변에서 충분히 일어나는 일이기에

재밌게 읽을 수 있더라구요.

또 책을 읽고 나면 나름대로 한가지씩은 생각을 가지게 되더라구요.

꼭 많은 것을 알지 않아도 되듯..

이야기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저는 생활학교 약속교과서 시리즈를 참 좋아 합니다.

 

<새콤달콤 거짓말 사탕>에서는 사탕을 먹으면 거짓말이 술술 잘 나온답니다. 이 사탕이 없으면 우물쭈물거리게 되고

생각도 잘 나지 않게 되지요.

사탕이라는 것에 의지를 하며 아이는 자꾸 나쁜 늪으로 빠지게 되고

돌이킬 수 없는 일들로 돌아오지요.

하지만, 이쯤에서 이 아이를 정말 나쁘게 몰아세웠다면 어른들의 이야기겠지만,

이 이야기에서는 하얀사탕을 먹음으로써

거짓말이라는 답답한 마음이 후련하게 되지요.

그 하얀 사탕의 껍질 속에는 한 줄의 글귀가 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그냥 박하사탕"

그 하얀 사탕은 강력한 마법 사탕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니었습니다.

참, 다양한 생각꺼리가 들더군요.

아이도 이 부분을 읽고는 아무것도 아니었는데

그냥 내 의지가 문제였는데

사탕이라는 것을 빗대어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초등저학년 녀석은 거짓말은 나쁜거라고 얘기하더니,  고학년은 좀 다르긴 합니다.

 

거짓말을 잘 하는 아이, 거짓말이 아무렇지도 않다는 아이에겐 이 책을 읽혀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필요한 의식주중 먹는 것에 관련된 이야기랍니다.

먹으면서 기쁨을 느끼고 즐거움도 느끼며 더불어 배가 고프니까 먹는다고 하지만

어떤 이는 이것을 직업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도 많답니다.​

​

우리는 삼시세끼를 먹으며 행복하다는 것 보다는

빨리, 간단하게등을 외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패스트푸드점이 점점 생겨나며 반대편에서는 슬로우푸드를 외치게 되고

어떤 이는 다이어트를 한답시고 음식을 가려 먹기도 하며

예전에 보릿고개를 겪으시는 분들에게는 어림도 없는 얘기지만

되돌아보면 우리가 하루에 먹는 열량도 상당하다는 겁니다.

​

경제가 발전을 하고 환경도 달라짐으로 인해서 예전에 없던 병들도 많이 생겼고

어린 아이들에겐 아토피라는 것도 생겨 먹는 음식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도 생겼지요.

​

저희집도 예외는 아니지만, 저를 제외한 식구들이 변비라는 넘에게 시달리고 있어서

먹거리에 대해 신경을 쓰는 편이랍니다.

마트보다는 값싸고 덤이 많이 시장을 선호하기도 하고

중국산이 대부분 차지 하고 있어서 믿고 살 수 있는 데도 잘 없다는 것이 씁쓸한 현실이랍니다.

​

먹는 것에 장난치는 사람들도 많지만,

친환경을 고집하는 사람들도 많지요. 하지만, 이런 물건들이 많이 비싸다는 현실...

​

아이들에게 있어 매일 먹고 즐기는 것들이 어떻게 생산이 되는지 유통이 되는지는 학교에서도 배운답니다.

하지만, 이것을 어떻게 실천을 해야 할지는 잘 모르기에

<그냥 먹을래? 골라 먹을래?>을 읽으면 전부 알지는 못하여도 한가지씩은 실천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거든요.

실천해야 하는 것들중 요약을 해보면

​

1. 음식을 먹을 떄도 윤리를 지켜야 해요. 몸과 마음에 유익한 것인지를 생각해 ​음식을 먹어요.

2. 우리 식탁에 오른 음식들 중 유전자 조작 식품이 있나 찾아볼까요?

우리가 먹는 채소와 가축이 어떻게 키워지는지 부모님과 가까운 농촌을 방문해 봐요.

3. 가공식품을 꼭 먹어야 한다면 어떤 방법으로 먹어야 첨가물을 덜 섭취할 수 있을까요? 방법을 조사해 봐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패스트푸드와 슬로우푸드를 찾아봐요.

그리고 장단점을 비교해 보세요.

4. 소비자는 물건을 구입할 때 윤리적으로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해요. 여러분이 윤리적 소비를 실천할 방법을 소개해요.

색깔이 곱지 않더라도 재생 종이를 이요해 만든 친환경 공책을 구입해 보세요!

또 어떤 실천 방법이 있는지 고민하고 실천해 봐요.​

​

책만 읽으면 그냥 거기서 그치겠지만, 이렇게 실천해야 할 목록들이 있으니

아이랑 함께 하나씩 해보기에 가이드가 되니까 좋네요~~

 

<상상의집> 출판사는 제가 좋아하는 곳 중 하나랍니다.

아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책을 사지 않는다거나, 지식정보만을 보여주기 위해 책을 선택하기도 하는데요

물론 그런 것들을 제가 안보여주는 것은 아니랍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중 하나가 인성에 관련된 것이거든요.

그런 부분들을 아이는 알고 있지만, 부모가 하는 것은 잔소리로 오해할 수도 있어서 종종 책을 활용하기도 한답니다.

 

상상의집 시리즈중 생활학교 약속교과서가 있습니다.

지금은 6권까지 출간이 되었고,

아이랑 함께 읽어보고 이야기를 나눌 오늘의 책은 <허둥지둥 얼렁뚱땅> 시간 약속 편이랍니다.

 

매권 마다 하나의 주제가 있답니다.

끈기, 리더십, 근면, 언어 습관, 시간 약속

 

우리가 살면서 이런 부분들을 수십번씩 이야기를 나누고 듣는 거 같은데요

과연 아이들은 어떨까요?

 

큰아이와 작은아이에게 물었습니다.

시간 약속에 대해서 말이죠. 울집 녀석들은 시간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고

아이에 대해 안좋은 인식들이 심어질 수도 있기에 꼭 지켜야 한답니다.

 

아이를 막론하고 어른들도 이 부분은 지켜야 하는 부분이라 아무리 강조를 해도 모자랄 거 같습니다.

 

책을 읽어가면서  전학 온 황서라가 쌍둥이 형을 허둔이라고 착각하면서 습관을 고쳐보려 했던 것이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이야기의 끝부분이 아이의 머릿속에서 이런 생각이 나올 수 있었나? 하는 의문점도 들기는 했지만

아이들은 아랑곳 않고 끝까지 재미나게 읽더라구요..

 

한권의 책을 읽으면서 이야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아이들의 습관에 대해 한번 더 인식을 시켜주며

그것에 대한 중요성이 스토리에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