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에게 즐거운 책읽기 습관을 길러주는 비룡소의 회원제 책읽기 프로그램인 비룡소 비버북입니다.

비버 프렌즈 2기로 선정되어 3개월간 비룡소 비버북 체험을 하면서 느끼는 점을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비룡소 비버북의 가장 큰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국내와 국외의 우수 단행본 도서를 저렴한 가격에 만나 볼 수 있어요.

1년 가입 시 월 24,833원 6개월 가입 시 월 26,666원으로 단행본 한 권의 가격이 10000원을 넘는

요즘 시기에 비하면 정말로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단행본을 만날 수 있는 기회랍니다.

도서정가제로 인해 신간도서와 구간도서를 정가의 10% 할인 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시기에

책값으로 나가는 소비를 좀 더 줄일 수 있다는 것이지요.

비버북 도서는 도서 재정가로 인해 실제 가격보다 조금 더 저렴하게 표기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책의 품질은 최상급이고 양장본입니다.

두 번째 장점은 무턱대고 월별 구성을 한 것이 아니라 각계의 전문가(유아교육, 초등교육) 선생님들이

체계적으로 기획한 뒤 초등학생 500명이 직접

뽑은 가장 재미있는 그림책으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심사숙고해서 고른 도서들 중에서 초등학생들의 날카로운 심판이 더해져서

비버북이 완성된 것입니다. 그러니 비버북 구성은 믿을만하지요.

 

 

 

 

그리고 세 번째 장점은 비버북은 워크북이 함께 있어 독후활동에 막막해하거나

책을 읽고 난 뒤 어떤 방식으로 아이에게 접근해줘야할지 망설이는 부모님의 걱정을 꽉 붙들어 매어줄

워크북이 있다는 것입니다.

단지 쪽수를 채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한 권의 책당 3장씩 배분이 되어 있고 형식은 그림책의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알아보는 부분과

오려서 붙이기, 다양한 재료로 꾸미기, 한 부분을 보고 느낀 점이나 특징 알아보기, 상장수여하기,

편지쓰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독후활동을 이끌고 있답니다.

책을 읽고 이렇게 독후활동을 한다면 아이의 생각도 더 깊어질 것 같아요.

 

 

 

 

 

 

 

 

 

 

 

 

 

우리는 엄마 등에 업혀서 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해 보았어요.

11개국의 나라의 생활풍습이 소개되어져 있어요. 책을 읽은 날짜와 이 책을 읽고 난 느낌을 단어로 써 보기,

그림으로 그려보기, 느낌을 표현해보기는 모든 활동에 기본으로 들어가 있네요.

아이는 엄마 등에 업혀서를 읽고 하늘을 나는 느낌을 받았다고 하네요.

아기들이 엄마 등에 업혀 있으면 자신의 평소 눈높이보다 높아져서 하늘을 날고 있는 느낌이 든다고 하네요.

그리고, 낱말 칸 수가 맞지않아 하늘 나는 느낌으로 맞추었다고 하네요.

얼굴 표정은 기쁜 표정이고 느낌은 포근하다로 체크했어요.

우리 아빠가 제일 세다 책을 읽고 난 뒤에 거짓말 대마왕 상 수상자로 제니퍼를 정했어요.

그 이유는 제니퍼가 가장 거짓말을 심하게 해서 그렇다네요.

ㅋㅋㅋㅋㅋ

 

 

 

 

 

 

 

 

 

 

 

 

 

 

1월 도서에는 총 5권의 도서가 들어있어요.

그 중에서 크리스마스까지 아홉 밤이라는 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해 보았어요.

멕시코의 크리스마스 축제인 포사다는 크리스마스 아홉 밤 전부터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매일 밤 다른 집에서 열려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지어 포사다가 열리는 집을 방문하고 예수가 태어났을 때 가족들이 겪었던 일들을

노래로 부른답니다.

외국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생일 잔치 때 수건으로 얼굴을 가리고 긴 막대기로 어떤 물건을 터뜨리잖아요.

어떤 물건은 점토 인형이고 이름은 피냐타라고 해요. 먹을거리를 담아 아이들이 터뜨리면

같이 나누어 먹는 것인데, 크리스마스 때나 생일에 사용한다고 해요.

세시네 집에서 포사다를 열기로 해요. 포사다가 열리면 세시는 나만의 피냐타도 갖게 되요.

포사다를 열기 위한 준비하는 과정과 피냐타를 고르는 모습을 통해 멕시코의 크리스마스 풍습을 알게 되어요.

세시는 자신이 직접 고른 별 모양의 피냐타가 부서지는게 싫었어요.

하지만, 피냐타는 부서지는게 당연한 것이라 세시는 아이들과 함께 피냐타를 부수지 못하고

나무 뒤에서 눈을 가리고 있었어요. 부서져버린 피냐타를 보며 슬픈 표정을 짓는 세시.

하지만,  피냐타였던 작은 별이 실제의 별이 되어

하늘로 날아올라가며 세시에게 말을 건넸어요. 크리스마스에는 기적이 일어나기도 하잖아요.

 

 

 

 

 

 

 

 

 

 

 

 

 

 

이 책을 읽고나서 넌 기분이 어땠어? 라고 물으니,

난 세시가 자신의 피냐타가 부서져서 슬퍼하는 모습을 보니 안됐어.

하지만, 피냐타는 원래 부수는 거야.

얼마 전 봤던 애니메이션에서도 생일 잔치 때 피냐타를 부셔버려잖아.

그 안에서 달콤한 사탕과 초콜릿이 듬뿍 나왔고, 피냐타를 부수면서 친구들과 맛난 것을 나누어 먹는거야.

마지막도 읽어봤어? 피냐타는 진짜 별이 되어 날아갔어.

 

 

 

 

 

 

 

 

 

 

 

크리스마스에 대한 간단한 놀이로 눈꽃모양만들기를 해 보았어요.

색종이를 접어 눈꽃모양을 그린 뒤에 가위로 오려 모양을 확인했지요.

종이가 두꺼워 오리기가 힘들었답니다.

 

 

 

 

 

 

 

 

 

 

 

 

 

털실에 끼워 창문에 달아보았어요. 종이가 구겨져서 아쉽긴해도 아이와 함께 만든 눈꽃은 추운 겨울

아이의 새로운 친구가 될 것 같아요.

 초등학교 3학년을 위한 비버북도 새롭게 출시된다고 해요. 지금까지는 초등 2학년까지만 출시되었거든요.

앞으로도 아이들이 즐겁고 올바른 책읽기 습관을 기르기위해 좋은 프로그램들이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유아들의 바른 잠자리습관을 위해 베드타임스토리책 자주 읽어주시나요?

아이에게 잠을 자기위한 분위기를 마련해 주고 베드타임동화를 읽어준다면 효과를 볼 수 있지않을까 생각됩니다.

울 아이는 늦게 자다보니 그게 습관으로 이어지더라구요.

다들 아시나시피 늦게 자면 성장호르몬이 나오는 시각을 넘기게 되고 피곤이 쌓이게 되며

다음 날 활동하는게 지장을 받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먼저 잠을 잘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주고 베드타임스토리책을 읽어주는데요.

보림 신간인 지금은 몇 시?를 보고 있으면 어느덧 잠을 편안하게 잘 수 있도록 되는 것 같아요.

물론 책 한 권 읽는다고 잠을 안 자던 아이가 바로 잠에 빠지지는 않지만, 적어도 분위기 조성에는 도움이 된답니다.

 

 

 

 

 

 

 

 

 

 

저녁 8시를 넘긴 시각이에요. 어떻게 알아냐구요?

이 책는 시간의 흐름을 따라가요. 5분 간격으로 시간을 알려준답니다.

경비실 옆에 있는 시계를 보시면 8시 5분이지요.

앞선 표지를 보면 8시를 가리키고 있음을 알 수 있어요.

저녁 8시부터 9시까지 잠들기 전 아이들이 있는 가정을 통해 잠자기 위한 준비를 하며

독자들도 함께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간접적으로 유도하고 있답니다.

 

 

 

 

 

 

 

 

 

 

 

 

 

빌라세대의  6가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왼쪽 토끼네는 독신 가정이고 직업은 일러스트레이터같아요.

불 켜진 작업실에 앉아 쉼없이 그림을 그리다 기지개를 펴고 있으니말이죠.

그 외의 가정에는 모두 아이들이 있어요.

잠들기 전 더 놀고 싶어 떼를 쓰다 야단맞기도 하고

반면 꾸벅꾸벅 졸기도 하고 아빠와 춤을 추기도 하고

양치하고 쉬도 하고 내일의 계획을 세우기도 하고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해 레슬링하는 아이들도 있고

잠들기 전 그림책을 보기도 하고 잘 자요 뽀뽀도 하고

평화로운 시간이 이어집니다.

 

 

 

 

 

 

 

 

 

 

 

 

 

토끼네, 양네, 곰네, 강아지네 등 각 가정마다 아이들이 잠들기 전에 해야 할 일들과

과정들을 따라 가다보면 어느덧 9시를 가리키고 있어요.

 

 

 

 

 

 

 

 

 

 

 

 

책을 함께가 아닌 혼자 읽어보도록 했어요.

예전에는 읽다가 아는 글자인데도 빨리 읽으려다 실수를 하기도 하던데요.

요즘은 또박또박 천천히 읽으려고 노력합니다.

 

 

 

 

 

 

 

 

 

 

 

 

지금은 몇 시? 색칠북이 들어있네요.

표지의 그림과는 다르지만 자기 나름대로 다양한 색을 섞어 색칠을 합니다.

 

 

 

 

 

 

 

 

 

각 페이지마다 5분씩 흘러간 시계를 보며 시계보는 방법도 조금씩 터득하는 것 같아요.

유아들의 바른 습관을 위한 잠자리동화책으로 어울리는 그림책이에요.

 

 

 

중국 아동문학 100선 나무 인형 우뚜뚜

나무 인형 우뚜뚜는 우뚜뚜에게 새명을 불어 넣어준 자루 할아버지와 새로운 몸을 갖게 해 준 절음발이 소녀 전아를 만나러 가는 여정을 담은 동화이다. 시를 쓰는 인치 할아버지와 함께하며 만나는 여러 등장물을 통해 세상에 대해 사랑에 대해 하나하나 배우고 성장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우뚜뚜의 성장 동화라고봐도 무방하다.

어느 날, 시를 쓰는 인치 할아버지집에 외발 영웅 우뚜뚜가 찾아온다. 유독 왼쪽 작은 발자국만 바닥에 남겨진 모습에 의아함을 감추지 못하는 인치 할아버지. 우뚜뚜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 주며 인치 할아버지의 과거와 관련된 추억의 물건들이 영혼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고, 인치 할아버지의 첫사랑인 커런 아가씨의 커커인형들또한 할아버지처럼 커런 아가씨를 그리워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자루 할아버지와 전아를 만나기 위해 우뚜뚜와 시에 대한 영감을 얻기 위한 인치 할아버지의 동행이 시작된다.

고마움과 희생을 알게 해 준 나비와 어린이의 상상력을 보여 준 윈아, 풀 위를 나는 뱀과 버섯 사람, 아름답지만 슬픈 소녀 조각상을 마음에 품은 조각가 등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거나 혹은 만날 수 없는 이들을 통해 우뚜뚜는 자신이 자루 할아버지와 전아를 얼마나 그리워하는지 그들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느끼며 한 계단씩 성숙해지고 있었다.

마침내 자루 할아버지집을 찾았으나, 이미 세상을 떠나 자루 할아버지

" 죽음은 결코 두렵지 않단다. 그곳은 모든 사람이 돌아가는 곳이니까. 사람은 죽지만 다른 사람의 기억 속에 여전히 살아있고, 사람들은기억 속에서 여전히 그를 사랑하고 있단다. 그러니 그는 죽지 않은 것이지"

본문 발췌 p. 204

인치 할아버지의 말이 유독 가슴에 와 닿는다. 재작년 아버지가 암선고를 받고 작년 3월에 돌아가셨다. 비록 아버지는 우리 곁에 안 계시지만, 아버지의 흔적, 말투, 그 모든 것은 우리와 늘 함께 있음이라.

자루 할아버지는 이미 돌아가신 뒤였지만, 할아버지의 나무 인형들이 할아버지의 무덤을 지키며 나무 인형들의 마음 속에 살아 계신 것이다.

전아를 다시 만나게 된 우뚜뚜이지만, 갑작스럽게 난 불로 인해 우뚜뚜는 전아를 처음 만나게 된 날처럼 작은 발가락만 남게 된다. 외발이 아닌 두 발을 가진 완벽한 사람이 되고자했던 우뚜뚜는 전아의 아픈 다리로 들어가 전아와 온전한 한 몸이 되었다. 아픈 다리는 나았지만 더 이상 우뚜뚜를 볼 수 없다는 슬픔에 전아는 기쁨과 동시에 슬픔을 갖게 되었다. 울다가 웃는 전아의 모습이 안쓰럽기 그지없는 장면이었다. 우뚜뚜는 희생이라는 이름으로 사랑을 전한 것이다.

이 동화는 '14행의 시 화환'형식을 띠고 있다. 14편 14행의 시와 에필로그 한 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앞 시의 끝은 다음 시의 처음에 사용되어 연속적으로 중복된다. 그래서 각 이야기의 시작 내용과 연결된 시가 다음 시에 등장한다.

작가의 작품은 중학교,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역량이 깊다. 어린이를 위한 동화이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