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읽었던 동화인 행복한 왕자가 오스카 와일드 작가의 단편동화였다. 작가 이름보다는 동화를 먼저 알게 된 경우인데,
이 책에는 오스카 와일드가 세상에 남긴 두 권의 동화집 <행복한 왕자와 그 밖의 이야기들>과 <석류나무의 집>에 실린 총 9편의
동화 중에서 다섯 편을 골라 실었다고 한다.

 

 

 

 

 

다섯 편의 동화는 거의 다 주인공이 죽음으로써 끝을 맺는 점이 공통적이다.

이기적인 거인은 자신의 아름다운 정원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내쫓았다가 봄이 오지 않는 삭막한 담장에서 다시금 아이들을 맞이하며 행복함을 느끼며 죽음을 맞이한다.


행복한 왕자는 온갖 보석과 금으로 치장한 동상이 불쌍하고 가난한 이들을 위해 자신이 가지고 있던 보석과 금붙이를 주고 자신을 도와 준 제비와 죽음을 맞이한다.
  도시에서 가장 소중한 두 가지를 가져오라는 하느님의 말씀에 천사는
행복한 왕자의 납 심장과 죽은 새를 가져오고 그들은 천국에서 행복하게 살게 된다.

 

 

 

 

 

 

 

 

헌신적인 친구는 친구라고 믿었던 이의 꾐에 속아 어리석은 죽음을 맞이한 한스의 이야기를
별에서 온 아이는 나무꾼의 손에 길러진 아이가 자신보다 못한 이들을 괴롭히고 업신여기다 자신의 어머니마저 외면해 자신의 아름다움을 빼앗겨왕의 자리까지 올라 바른 정치를 하지만
버리고 고행의 길에서 다시금 아름다움을 얻어

그 또한 얼마가지 못해 죽음을 맞이한다.

나이팅게일과 장미는 청년의 사랑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친 나이팅게일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다섯 편의 동화는 베품과 사랑, 헌신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을 해하는 것이 아닌
남을 이해하고 남의 아픔을 함께 나누면서 또한 베푸는 인정을 갖고 있다면 그들은 사후에 아름다운 곳에서의 삶을 지향할 수 있음을 알려줍니다.


오스카 와일드는 짧은 생을 살았으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그 뜻을 다 펼치지 못해 아쉬움이 남지만 그의 작품은 후대에도 영원히 읽혀질 것입니다.

 

 

 

 

 

 

 

비룡소북클럽 비버 초등 1학년 3월도서

 

 

 

 

 

 

 

비룡소북클럽 비버 3월호 도서가 도착했어요.

3월은 학교와 나, 좋은 생활 습관, 책과 독서에 관한 주제의 도서들이네요.

깜짝 도서와 가이드북, 초등비버북까지 포함되어져 있네요.

 

 

 

 

 

 

 

 

 

 

3월 도서는 칠판 앞에 나가기 싫어, 개구리와 두꺼비는 친구, 프란시스는 잼만 좋아해, 아름다운 책 이렇게 네권입니다.

더불어 깜짝 도서로 나도 잘할 수 있어!가 포함되어져 있네요.

 

 

 

 

 

 

 

 

 

 

책을 읽는 토끼 형제 보기만해도 미소가 지어지네요. 토끼들이 읽는 책의 내용도 상상 그이상입니다.

그러던 중 여우가 나타났어요. 토끼 형제는 어떻게 난관을 극복할지요?

 

 

 

 

 

 

 

 

 

 

 

 

 

 

편식하는 프란시스의 이야기를 담은 프란시스는 잼만 좋아해.

어떤 방식으로 프란시스의 편식을 고쳤는지 궁금해지않나요?

편식하는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개구리와 두꺼비의 일상생활에서의 이야기와 우정을 담은 그림책

5개의 에피소드로 나뉘어져 있네요.

개구리와 두꺼비는 친구 이 책은 시리즈로 되어 있어 다음에 한 번 찾아봐야겠어요.

 

 

 

 

 

 

 

 

 

 

 

목요일마다 수학 문제를 풀게하시는 선생님 그래서 목요일은 아이는 배가 아프다는 핑계아닌 핑계를 대네요.

그날도 여느날처럼 배가 아픈데, 이날은 선생님이 연수를 받으러 가신다네요.

새로 오신 선생님은 의외로 부끄럼이 많아서 어쩔 줄을 몰라했어요.

이에 용기를 얻은 아이는 다른 때와 다르게 씩씩하게 나아가 구구단을 외워요.

선생님을 생각하는 아이의 모습이 대견합니다. 이제 발표가 두렵지않을 것 같은데요.

 

 

 

 

 

 

 

 

3월의 깜짝도서인 나도 잘할 수 있어!

아이들의 질문에 대한 답을 알려주는 형식으로 아이들뿐만아니라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해 줄 수 있는 말들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답니다.

 

 

 

 

 

 

 

 

 

책 읽는 가족을 위한 교육 매거진 비버맘이에요.

워킹맘으로 산다는 것, 다양한 상화에 놓인 아이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 3월 도서 소개, 창의 놀이 등

한 권의 책에 굉장히 많은 정보가 담겨져 있답니다. 언제든지 손이 닿는 곳에 두었다가 읽기에 좋을 것 같아요.

 

 

 

 

 

 

 

 

 

 

 

 

 

 

비버의 자랑 비버북이에요.

책을 읽고 엉마와 함께 독후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워크북이라 굉장히 실용적이랍니다.

오리기, 내용 이어쓰기, 주제에 맞는 글 쓰기 등 다양한 활동이 있답니다.

매월 받아보는 비룡소북클럽 비버는 예비5세부터 초등 3학년까지 프로그램이 구성되어져 있어요.

비룡소 북클럽 비버는 도서 선정부터, 독후 활동, 독서 컨설팅까지 책임지는

"아이 독서 종합 솔루션"으로 매월 도서

4권은 연령별 맞춤책으로 받아볼 수 있고 워크북, 3달에 한 번씩 깜짝 도서와 만들기 키트, 초등학생은 펀북이 제공됩니다.

이 모든 혜택이 월 24833원이랍니다. 단행본 한 권만 구입해도 가격이 만원이 넘는데요.

비룡소 책들을 집에서 매월 받아볼 수 있다는 것, 저렴한 가격에 엄선된 전문가들의 날카로운 눈을 거친 도서라는 점,

매월 아이들의 독서를 엄마가 집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질적인 도서와 함께 워크북이 제공되니 독후활동까지 연계할 수 있어 아이의 독서 성장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게다가 연령별 독서력에 따라 엄선된 책으로 세분화하여 다양한 영역으로 독서의 폭이 넓어집니다.

한 분야가 아닌 전래, 창작, 지식, 동화책으로 만나볼 수 있답니다.

 

비버북클럽, 초등1학년, 3월, 비룡소

 

 

초등학교 입학 후 도서실에서 도서카드를 만들고 처음 빌려 온 책이 이 책이다.

<혼나지 않게 해 주세요>

학교에서 반쯤 읽었고 나머지는 집에 와서 책을 읽고 있는 내 옆에 엎드려 같이 읽었다.

그러고는 아이가 말한다. 엄마도 이 책 한 번 읽어봐....

 

 

 

 

 

 

 

 

제목부터 심상치않았다. 아이가 혼날 짓을 했나?

그래서 무서움과 두려움에 혼이 나지 않았으면하는

바람을 담은 내용인가싶었다.

하지만, 읽고 나니 왠지 내 가슴 한 구석이 아련하다.

 

 

아이의 행동은 그저 아이라서 한 행동에 불과한데 어른들은 그 행동이 잘 못 되었다고

아이에게 이유도 묻지않고 그저 혼만 낸다. 다 니 잘못이라고 말이다.

 

 

 

 

 

나는 만날 혼나.

집에서도 혼나고 학교에서도 혼나.

 

 

이 문장과 아이의 표정속에 얼마나 갑갑하고 답답한지

어린 나이이지만 사는게 재미가 없을 거라는 짐작이 간다.

 

 

 

 

 

 

 

 

 

 

집에서는 대부분 동생때문에 혼이 난다. 철없는 동생 돌보다가 결국 동생은 운다. 그러면 우는 모습에 엄마는 오빠부터 혼을 낸다.  처음에 아이는 분명 엄마에게 대꾸를 했을것이다.

하지만 그 대꾸마저 변명이라는 이름하에 일언지하에 거절당했을 것이고

아이는 마음의 문을 닫아버렸다.

그래서 엄마가 혼을 내면 고개를 돌려버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

 

이는 학교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나를 끼워주지 않는 것에 화가 나서 친구들을 발로 차 버리고 주먹으로 때려버렸다. 이는 잘못된 행동이다. 하지만, 우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선생님은 나만 혼을 낸다.

그리고 혼을 내는 선생님을 보지 않으려 고개를 돌려버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

 

 

 

1학년이 되어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어 무지무지 기쁜데......

어떤 일을 했다가 늘 혼만 나니 학교도 집도 다 싫은 것이다.

 

 

 

 

 

 

 

 

 

그림책은 일본이 배경이다. 칠월 칠석 소원을 비는 종이에 아이는 이렇게 썼다.

 

 

혼나지 안케 해 주세요

 

 

 

맞춤법이 틀렸지만 아이의 진심이 그대로 담겨있다.

나를 좀 봐 주세요. 내가 이렇게 힘들어하고 있어요.

나는 착한 아이가 되고 싶은데 마음대로 되지 않아요.

어떻게 하면 될까요? 하고 말이다.

 

 

이 소원종이를 보신 선생님은 그저 눈물만 흘리신다.

그동안 아이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선생님은 이 한장의 종이로 알게 된 것이다.

엄마도 마찬가지다. 선생님의 전화를 받고 엄마도 알게 되었다.

그저 혼내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작은 칭찬과 관심이 아이에게 얼마나 소중하고 고마운 것인가를 말이다.

 

처음으로 칭찬을 받은 나는 이제 잠도 편히 잘 수 있다.

그리고 앞으로 더 착한 아이가 되겠습니다라며 잠을 잔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책이 한때 베스트셀러가 된 적이 있지요.

칭찬하는데는 아무것도 필요치않아요.

나의 진심과 상대방을 바라보는 마음만 있으면 된답니다.

참으로 힘든 게 칭찬이지만 칭찬의 파급력은 대단하다고 봅니다.

내 아이를 위해 매일매일 칭찬거리를 찾아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