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중학교 시절 처음 영어를 접했었고 그 당시에는 지금처럼 회화 위주가 아닌 문법 위주의 영어 공부를 하다보니
교과서의 구성도 그렇고 성적 위주로 공부하다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잊혀지게 되어 지금도 영어하면 어렵다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되는 것 같다. 내가 공부하던 시절보다 훨씬 전인 60~70년대 영어교육 시장의 대형 베스트셀러로 인기를 끌었던 고 안현필 선생의 영어교재 시리즈가 재출간 되었다. 안현필 선생의 주요 저작들도 첫 출간 된 지 40여년 만에 현대적 감각으로 재편집되어 선보이게 된 교재 중 안현필의 New 영이실력기초를 소개하고자 한다.



Lesson 1 Be 동사부터 Lesson 20 화법까지 구성되어져 있다.

 

 

 

 

 

 

 

 

 

 

 

to 부정사, 현재완료, 미래 완료 등 이 책을 보고 있노라면 중학교 시절의 기억이 교차됨을 느낀다.
집에서도 문법 책 위주로 공부하며 영어 점수를 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 당시보다 더 오래 전에 출간되었던 내용이지만,
구성 하나하나는 현직 교사였던 안현필 선생의 노하우가 가득 담겨 있음을 알 수 있다.
책의 서문에는 안현칠 선생 특유의 잔소리를 담아두었는데, 눈으로만 쓱 읽고 지나가는 것이 아닌 귀에 쏙쏙 박히는 잔소리들이라
영어 공부를 할 때 있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지금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밟아가면 아이가 영어 문법에 대한 질문을 했을 때 막히지 않고 대답해 줄 수 있을 그 날을 그려 본다.

 

 

 

 

<앗! 따끔!>

 

 

 

 

표지의 둥그런 것은 여러분들이 상상하는 엉덩이가 맞습니다.

주사를 맞은 후의 모습이네요. 주사 맞은 부위가 빨갛게 되어 있네요...

 

 

작가가 밝혔듯이 쌍둥이 조카들에게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든 책으로, 병원 가기 싫어서

요리조리 꾀를 내는 아이의 마음을 재미있는 상상 속에 잘 표현했다고 합니다.

 

 

 

 

 

 

 

 

 

 

 

 

여백이 많으며 그림과 글은  간결하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내용과 그림에 집중이 더 잘 되는 듯 합니다..

 

 

얼굴이 빨간 것을 보니 열이 있는 듯 합니다.

엄마가 아침 먹고 병원에 다녀오자고 하네요.

 

 

 

 

 

 

 

 

 

그 순간, 아이는 사자로 변합니다.

힘이 센 사자라서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된다네요.

 

 

 

 

 

 

 

 

사자도 아프면 병원에 가야 한다는 엄마의 말에

너무 뚱뚱해서 맞는 옷이 없는 돼지로 변신합니다.

엄마는 그럼 형의 옷을 입고 가자고 합니다.

 

 

엄마의 아이의 실랑이도 보는 재미가 쏠쏠한데요.

아이의 변명아닌 변명에 엄마는 늘 그래왔듯이 여유롭고 냉정하게 잘 대합니다.

엄마의 반응이 보이면 아이는 또 다른 동물로 변합니다.

거북이라 느리다고 하니 버스로 타고 갈 거니 괜찮다고 하며

병원에서는 벽과 같은 색을 띠는 카멜레온으로  변해 버리고

자기 차례가 오자 다람쥐로 변해 도망가며

주사 맞자는 말에 딱딱한 몸을 가진 악어라 도저히 맞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주사바늘은 생각했던 것보다 아프지 않아요.

그저 따끔할 뿐이죠.

 

 

 

 

 

 

 그리곤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씩씩한 오준혁으로 말이죠.

 

 

주사는 어른이든 아이든 그리 맞고 싶어하지는 않아요.

잠시 동안의 따끔한 맛만 참으면 금방이죠.

하지만, 뾰족한 주삿바늘과 긴장감이 더해져서 주사 맞기 전까지가

굉장히 곤욕스럽습니다.

 

 

 

울 아이도 그럽니다.

주사는 안 아픈데, 뾰족한 주삿바늘이 넘 무섭다고 말이죠.

그래서, 주사 맞을 때는 얼굴을 돌려버리더라구요...

그럼 덜 무서워서 그렇겠지요?

 

초등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그림책이라 아이의 심리를 파악하는데

재미를 더해주는 그림책입니다...

 

 

 

 

 

 

 

 

 

동네의 작은 도서관을 또 이용했다. 일주일에 1인당 2권의 책을 대출할 수 있는 조건으로 세 식구이름으로 모두 6권의 책을 대출한다. 든솔이가 좋아하는 책도 고르고 내가 읽고 싶은 책도 고르고...얼마 전부터 다양한 책이 들어 와 한권한권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번엔 레오 리오니의 그림책을 찾아냈다. 프레드릭으 한 권만 알고 있었지만  칼데콧 아너상을 여러번 수상한 작가로 더 유명한 작가이다.

 

 

 

 

 

 

 

 

 

 

알파벳 나무는 개미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지금은 아무것도 없는 나무이지만 예전에 이 곳엔 알파벳이 주렁주렁 열린 나무라는 것이다. 나뭇잎마다마다 알파벳이 다양하게 있다. 알파벳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나뭇잎에 앉아 햇볕을 쪼이고, 부드러운 봄바람에 흔들거리며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하지만, 거센 바람이 불어 와 흔들리는 바람에 알파벳들은 모두 무서움에 벌벌 떨게 되었다. 자기가 좋아하는 나뭇잎이 아닌 자신의 몸을 보호할 수 있는 곳에 다같이 웅크리고 있었던 것이다.

 

 

 

 

 

 

 

 

 

 

 

 

 

 

 

벌이 다가와 왜 이렇게 웅크리고 있냐고? 단어를 만들어 볼 것을 권유한다. 그러면, 뭉치는 힘이 있어 바람에 날리지도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벌에게 단어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한 알파벳들은 저마다 의미를 가진 단어를 만들어냈다.
me/ tree / cat/ bug/ we/ leaf 등등을 말이다.

 

 

 

 

 

 

 

 

 

 

 

 

 

 

 

 

 

어느 날 처음 보는 애벌레가 알파벳에게 다가온다. 이런, 모든 것이 뒤죽박죽이네하면서 말이다.
단어와 단어가 만나면 문장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그들이 만든 문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