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같아서는 시리즈를 매일 한권씩 읽어줘야 하는데 ;;
10월에는 책을 잡고 있을 시간이 정말 없었다는 기억만 있다. ㅠㅠ
지난 목요일 모임을 앞두고 설레임에 좀처럼 잠이 오지 않던 날,
읽는 것은 겨우 끝낼 수 있었는데...
짧은 독서메모를 기록하는 시간을 내기가 왜 그리도 힘든건지...
제대로 된 서평도 아닌건데 ... ^^;;
1권의 짝사랑의 마음을 가득담은 다이스케가
2권에서는 좀 더 용기를 내어 진도가 팍팍- 나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졌었다.
하지만 여주인공 시오리코가 워낙 특이한 캐릭터라 ;; 2권에서도 지지부진 ;; ㅋ
생각해보니 남주인공도 평범하진 않다. ;;
그래도 이 책은 연애이야기가 주내용인 책은 아니고~
고서와 관련된 이야기들과 그 책을 소유한 사람들의 이야기라 굳이 초스피드로 주인공들이 사귈 필요는 없다. ㅋ
그 중 <시계태엽오렌지> 책에 대해 나와서 흥미진진했다.
나는 이책을 읽지는 못했지만 1971년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만든 영화를 본 적이 있다.
파격적인 내용과 ;; 몇장면만 떠올려도 몸서리가 쳐지는 충격적인 영상들이 많았다. ;;
그 영화의 원작의 버전이 2가지라니, 시오리코(작가)의 이야기에 나 또한 다이스케처럼 빠질 수 밖에 없었다. :)
2권에서는 1권과 다르게 일본문학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살짝 좋았고,
시오리코의 가족사가 살짝 언급된다.
그녀는 결국 그토록 밝히고 싶지 않은 어머니를 많이 닮아 있었다.
그녀가 그토록 밝히고 싶지 않은 엄마는 과연 어떤 사람이였고
그녀의 엄마는 어떤 사람이고,
무슨 일로 인해서 집을 나간 것인지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