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리속에 저장되어 있던 이상은의 아이콘은 담다디였다.

제일 좋아하는 노래였고 나의 가수였던 그녀가 훌쩍 외국으로 떠나 버렸을때 가수생활을 접고 공부하러, 배우러 간다는 그녀를 미처 이해할 시간이 없었고 그렇게 기억에 차차 잊혀져 가다가 이렇게 한권의 책으로 드.디.어 그녀를 만났다.

풋풋한 담다디가 애절한 공무도하가가 되었고 이제는 최고의 아티스트로 본래의 모습을 드러냈다.

자신이 좋아하는 색깔로 쉽게 모습을 바꾸는 카멜레온처럼 다른 한가지색으로 쉽게 변화하지 못하는 나와는 달리, 노래가 이미 예술에 종속된, 예술 그 자체를 편하게 즐기는 방법을 터득한 모양이다.

이 책은 조밀한 텍스트를 읽어야 하는 중독성에서 벗어나 그림으로, 사진으로, 조각으로 잡지를 보듯 공간적으로 재미난 영상을 보여주는듯한 즐거움에 빠지게 한다. 그리고 내게 있어 아트는 정말 예술적으로 감각이 있는 사람만이 할수 있는 영역이라고 고정관념을 갖고 있었다. 초등학교때부터 정해진 미술시간에 무엇이든 제대로 완성해본 일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성취감을 가질수 없었고 자연스레 관심이 떨어지다가 DIY라든가 남자로서 꼭 해야될, 어쩌면 실제 하고 싶은 기구제작같은 것이라도 과연 내가 끝낼수 있을까 라는 의아심을 떨칠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분명히 이 책은 나의 편견을 조금은 누그러뜨린 계기가 됐다.

옷을 만들거나 악세사리 장식은 별 흥미는 없지만, 기구가지고 놀기, 조명가지고 놀기, 사진일기쓰기등은 도전해 볼 만한 관심거리다. 이 책은 친절한 DIY 북은 아니다. 이상은의 삶, 예술의 관점, 창작의 즐거움, 예술을 일반인도 당당히 즐길수 있는 생활의 영역으로 이상은의 아트를 읽고 보고 느끼면서 비슷한 공감대를 느껴보는 것. 그것이 이 책을 읽는 즐거움이다.

그런 면에서 책 제목 예술가가 되는 법은 낚시를 연상케 하는 상업적인 요소가 느껴진다. 이 책은 이상은만의 아뜰리에 보다 이상은의 아뜰리에를 만든 사람들이 더욱 적합하다. 하지만 아무려면 어떨려나 우리의 이상은이 예술을 즐겁게 낚는 비법을 선보이는데, 그녀의 모든것, 그녀가 소개하는 친구들의 인터뷰도 정겹다.

40대 초입에 들어선 스무살 영혼 이상은 앞으로 그녀가 펼칠 아트 앤 플레이가 정말 기대된다.

여린 감수성을 지닌 소녀의 편지를 몰래 읽는듯, 어깨넘어 두손을 굳게 잡으며 하나님께 경건하게 기도하는 모습이 살짝 보이는 듯 싶다. 나도 차차 나이들면서 내가 할수 있는, 하고 싶은 아트 영역을 찾아서 취미로 갖고 싶은 욕망이 불현듯 고개를 내민다.

살아 숨쉬는 모든 것들은 숨을 내쉬며 자신을 표현한다.

이제는 표현하고 싶다.

나의 생각, 나의 이미지, 나의 글들.. 이 책은 영감을 북돋는데 최고의 책이다.

누구에게도 빌려주고 싶지 않는 책 이상은의 Art & Play 그녀를 다시 만나서 기쁘다.

내 머리속에 저장되어 있던 이상은의 아이콘은 담다디였다.

제일 좋아하는 노래였고 나의 가수였던 그녀가 훌쩍 외국으로 떠나 버렸을때 가수생활을 접고 공부하러, 배우러 간다는 그녀를 미처 이해할 시간이 없었고 그렇게 기억에 차차 잊혀져 가다가 이렇게 한권의 책으로 드.디.어 그녀를 만났다.

풋풋한 담다디가 애절한 공무도하가가 되었고 이제는 최고의 아티스트로 본래의 모습을 드러냈다.

자신이 좋아하는 색깔로 쉽게 모습을 바꾸는 카멜레온처럼 다른 한가지색으로 쉽게 변화하지 못하는 나와는 달리, 노래가 이미 예술에 종속된, 예술 그 자체를 편하게 즐기는 방법을 터득한 모양이다.

이 책은 조밀한 텍스트를 읽어야 하는 중독성에서 벗어나 그림으로, 사진으로, 조각으로 잡지를 보듯 공간적으로 재미난 영상을 보여주는듯한 즐거움에 빠지게 한다. 그리고 내게 있어 아트는 정말 예술적으로 감각이 있는 사람만이 할수 있는 영역이라고 고정관념을 갖고 있었다. 초등학교때부터 정해진 미술시간에 무엇이든 제대로 완성해본 일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성취감을 가질수 없었고 자연스레 관심이 떨어지다가 DIY라든가 남자로서 꼭 해야될, 어쩌면 실제 하고 싶은 기구제작같은 것이라도 과연 내가 끝낼수 있을까 라는 의아심을 떨칠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분명히 이 책은 나의 편견을 조금은 누그러뜨린 계기가 됐다.

옷을 만들거나 악세사리 장식은 별 흥미는 없지만, 기구가지고 놀기, 조명가지고 놀기, 사진일기쓰기등은 도전해 볼 만한 관심거리다. 이 책은 친절한 DIY 북은 아니다. 이상은의 삶, 예술의 관점, 창작의 즐거움, 예술을 일반인도 당당히 즐길수 있는 생활의 영역으로 이상은의 아트를 읽고 보고 느끼면서 비슷한 공감대를 느껴보는 것. 그것이 이 책을 읽는 즐거움이다.

그런 면에서 책 제목 예술가가 되는 법은 낚시를 연상케 하는 상업적인 요소가 느껴진다. 이 책은 이상은만의 아뜰리에 보다 이상은의 아뜰리에를 만든 사람들이 더욱 적합하다. 하지만 아무려면 어떨려나 우리의 이상은이 예술을 즐겁게 낚는 비법을 선보이는데, 그녀의 모든것, 그녀가 소개하는 친구들의 인터뷰도 정겹다.

40대 초입에 들어선 스무살 영혼 이상은 앞으로 그녀가 펼칠 아트 앤 플레이가 정말 기대된다.

여린 감수성을 지닌 소녀의 편지를 몰래 읽는듯, 어깨넘어 두손을 굳게 잡으며 하나님께 경건하게 기도하는 모습이 살짝 보이는 듯 싶다. 나도 차차 나이들면서 내가 할수 있는, 하고 싶은 아트 영역을 찾아서 취미로 갖고 싶은 욕망이 불현듯 고개를 내민다.

살아 숨쉬는 모든 것들은 숨을 내쉬며 자신을 표현한다.

이제는 표현하고 싶다.

나의 생각, 나의 이미지, 나의 글들.. 이 책은 영감을 북돋는데 최고의 책이다.

누구에게도 빌려주고 싶지 않는 책 이상은의 Art & Play 그녀를 다시 만나서 기쁘다.

평소 나들이를 갈때마다 특별히 위험에 노출됐다고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이 책을 읽고 보니 내가 얼마나 위험관리에 어리숙했는지 알만했고 지금까지 별탈이 없었던 것이 신기할정도였다.

얇아서 뒷호주머니에 쏙 들어갈 정도로 포켓북인데 조밀한 글씨로 왠만한 모든 내용이 기록되어 있고 사진과 도표등이 잘 첨부되었다. 일본사람이 저술한 것인데 중간중간 소개하는 응급약품들을 보면 한국에서 구할수 있는 것들이라 깔끔하게 편집했구나 란 생각도 들었다.

응급조치나 구조법에 관해서는 어딜가든 한번이상 설명을 들었음에도 그 상황에 부딪히면 어떡하나 막막했다.

위급상황이 발생해서 구급차를 부르기까지 현장에 있는 사람이 그냥 관전만 했을때와 응급조치를 했을때와는 엄청난 차이가 있음을 알게됐다. 서문에 드링커 박사의 생존곡선이 나오는데 뇌에 산소공급시간 4~6분 초과시 소생하더라도 뇌의 후유증이란 장애를 갖게 된다고 한다. 응급조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지식보다 실기에 치중해서 알아둬야겠단 생각이 들었는데 응급조치 요령을 확실하게 강습을 받아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어딜 가든 응급상황에 대비해서 구급상자나 해당 지역에 따른 필요 장비를 적절하게 갖추는것도 필수란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고속도로에서 차가 고장나서 안전삼각대를 차량 후미 200미터 지점에 설치한 것이 다행스럽게도 차를 정비하는데 꽤 많은 도움이 되었었는데 어딜가든 위험관리에 스스로 대처할수 있는 기본 상식을 지키는 것이 무척 많은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불현듯 깨닫게 됐다.

이 책에서는 야외 응급조치법에 관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는데 실내보다 야외에서 겪게되는 응급사항이 많은 이유라 하겠다.

1장에서는 야외에서 갖기 쉬운 질병들, 찰과상이나 절단, 골절, 화상, 벌레쐬임 등 응급조치 요령이 기록되었고 2장에서는 캠프장에서 겪을만한 사고에 대해서 3장은 강가, 강변에서의 안전관리를, 4장은 바다와 해변, 5장은 산에서 위험을 예방하는 기초지식이 수록되어 있다.

3장의 강변의 예를 들면 강의 메카니즘을 그림으로 그려서 만약 물에 휩쓸려 떠내려갈때 최악의 상황을 피할수 있도록 그림에서 표시가 잘 되어 있었다. 강가에 보면 움푹 들어간 곳이 강가 중심보다 물살이 약해서 아이들이 놀기에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고무튜브를 갖고 놀 경우 역회전을 타고 하류로 쏠릴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강가의 수중보가 익사제조기라고 할만큼 자력으로 빠져나오기 힘들단 사실과 물줄기가 곧고 유속이 빠른 강 언덕 가까이에 나선형 물살이 발생하기 때문에 강가 해변으로 헤엄쳐 나오기도 어렵다고 한다. 이런 사실을 알고 모르고의 차이가 응급상황을 최소한 미연에 방지하는 방법이란 생각이 든다.

어릴적에 바다에서 놀다가 파도에 떠밀려 금새 육지에서 멀어졌는데 발이 바닥에서 떨어지는 순간 공포감이 들었고 헤엄쳐 나올려 해도 안되던 찰나에 어느 어른의 도움으로 다행히 도움을 받아 나올수 있었던 경험을 떠올려봤다.

바다에서의 메카니즘을 설명하는 구절을 읽어보니 이런 파도의 형태를 립 커런트라고 한다. 이럴때는 육지를 향해 무리하게 헤엄쳐 나오려고 하지 말고 육지와 평행으로 헤엄쳐 나와야 한다고 설명되어 있다.

안전불감증으로 떠난 피크닉 여행으로 불의의 객이 된 불행한 사고를 뉴스에서 많이 접하는 요즘, 산과 바다, 강가나 기타 지역에서든 누구나 쉽게 당할수 있는 질병과 사고로부터 적절한 순간에 최선의 의료 조치를 응급조치라고 했다. 나는 얼마만큼의 지식과 실무를 알고 있을까? 이 책 한권을 마스터하면 위험관리를 감당할수 있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위험한 현대를 살아가는 이 시대에 제대로 된 심폐소생술을 익히는 것은 위험한 상황에 처한 사람을 구할 뿐더러 가족의 생명을 구할 유일한 방편이다. 무지와 몰상식이 사고를 일으키고 부주의나 자만심이 사고를 더욱 위험한 상황으로 몰고 가게 마련이다.

몇번이고 보고 또보고 지식을 지혜로 사용할 방편을 연구하고 응급조치 강습을 꼭 한번 받아야겠다.

이 책을 통해 실용적인 지식을 습득하게 되서 기쁘다. 평소 나들이를 갈때마다 특별히 위험에 노출됐다고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이 책을 읽고 보니 내가 얼마나 위험관리에 어리숙했는지 알만했고 지금까지 별탈이 없었던 것이 신기할정도였다.

얇아서 뒷호주머니에 쏙 들어갈 정도로 포켓북인데 조밀한 글씨로 왠만한 모든 내용이 기록되어 있고 사진과 도표등이 잘 첨부되었다. 일본사람이 저술한 것인데 중간중간 소개하는 응급약품들을 보면 한국에서 구할수 있는 것들이라 깔끔하게 편집했구나 란 생각도 들었다.

응급조치나 구조법에 관해서는 어딜가든 한번이상 설명을 들었음에도 그 상황에 부딪히면 어떡하나 막막했다.

위급상황이 발생해서 구급차를 부르기까지 현장에 있는 사람이 그냥 관전만 했을때와 응급조치를 했을때와는 엄청난 차이가 있음을 알게됐다. 서문에 드링커 박사의 생존곡선이 나오는데 뇌에 산소공급시간 4~6분 초과시 소생하더라도 뇌의 후유증이란 장애를 갖게 된다고 한다. 응급조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지식보다 실기에 치중해서 알아둬야겠단 생각이 들었는데 응급조치 요령을 확실하게 강습을 받아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어딜 가든 응급상황에 대비해서 구급상자나 해당 지역에 따른 필요 장비를 적절하게 갖추는것도 필수란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고속도로에서 차가 고장나서 안전삼각대를 차량 후미 200미터 지점에 설치한 것이 다행스럽게도 차를 정비하는데 꽤 많은 도움이 되었었는데 어딜가든 위험관리에 스스로 대처할수 있는 기본 상식을 지키는 것이 무척 많은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불현듯 깨닫게 됐다.

이 책에서는 야외 응급조치법에 관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는데 실내보다 야외에서 겪게되는 응급사항이 많은 이유라 하겠다.

1장에서는 야외에서 갖기 쉬운 질병들, 찰과상이나 절단, 골절, 화상, 벌레쐬임 등 응급조치 요령이 기록되었고 2장에서는 캠프장에서 겪을만한 사고에 대해서 3장은 강가, 강변에서의 안전관리를, 4장은 바다와 해변, 5장은 산에서 위험을 예방하는 기초지식이 수록되어 있다.

3장의 강변의 예를 들면 강의 메카니즘을 그림으로 그려서 만약 물에 휩쓸려 떠내려갈때 최악의 상황을 피할수 있도록 그림에서 표시가 잘 되어 있었다. 강가에 보면 움푹 들어간 곳이 강가 중심보다 물살이 약해서 아이들이 놀기에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고무튜브를 갖고 놀 경우 역회전을 타고 하류로 쏠릴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강가의 수중보가 익사제조기라고 할만큼 자력으로 빠져나오기 힘들단 사실과 물줄기가 곧고 유속이 빠른 강 언덕 가까이에 나선형 물살이 발생하기 때문에 강가 해변으로 헤엄쳐 나오기도 어렵다고 한다. 이런 사실을 알고 모르고의 차이가 응급상황을 최소한 미연에 방지하는 방법이란 생각이 든다.

어릴적에 바다에서 놀다가 파도에 떠밀려 금새 육지에서 멀어졌는데 발이 바닥에서 떨어지는 순간 공포감이 들었고 헤엄쳐 나올려 해도 안되던 찰나에 어느 어른의 도움으로 다행히 도움을 받아 나올수 있었던 경험을 떠올려봤다.

바다에서의 메카니즘을 설명하는 구절을 읽어보니 이런 파도의 형태를 립 커런트라고 한다. 이럴때는 육지를 향해 무리하게 헤엄쳐 나오려고 하지 말고 육지와 평행으로 헤엄쳐 나와야 한다고 설명되어 있다.

안전불감증으로 떠난 피크닉 여행으로 불의의 객이 된 불행한 사고를 뉴스에서 많이 접하는 요즘, 산과 바다, 강가나 기타 지역에서든 누구나 쉽게 당할수 있는 질병과 사고로부터 적절한 순간에 최선의 의료 조치를 응급조치라고 했다. 나는 얼마만큼의 지식과 실무를 알고 있을까? 이 책 한권을 마스터하면 위험관리를 감당할수 있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위험한 현대를 살아가는 이 시대에 제대로 된 심폐소생술을 익히는 것은 위험한 상황에 처한 사람을 구할 뿐더러 가족의 생명을 구할 유일한 방편이다. 무지와 몰상식이 사고를 일으키고 부주의나 자만심이 사고를 더욱 위험한 상황으로 몰고 가게 마련이다.

몇번이고 보고 또보고 지식을 지혜로 사용할 방편을 연구하고 응급조치 강습을 꼭 한번 받아야겠다.

이 책을 통해 실용적인 지식을 습득하게 되서 기쁘다.

고산 티베트산에서만 사는 개로, 중국에서는 짱아오라고 부르는데 나귀만한 덩치에 얼굴은 사자처럼 생겼다.

사자개는 현재 몇 억을 호가하는 엄청난 놈이지만, 이 책에 소개하는 순수 토종은 거의 멸종된 것처럼 보여진다.

시대적 배경은 1949년 중국 공산당이 티베트를 접수, 문화대혁명의 계기로 티벳의 모든 것을 처참하게 파괴했던 과정을 담고 있다. 책이 워낙에 두꺼워 이걸 과연 읽을수 있을까 싶었는데 기우에 불과했다. 책을 다 읽고선, 다시 앞장을 읽었다.

뿌연 안개가 눈앞을 가리는 듯 싶다. 제3자 입장에서 개의 심리를 마치 사람처럼 묘사한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사람의 입장에서 사람의 생각으로 개의 사고를 대변하고, 사람처럼 행동하는 사자개가 사람처럼 친근하게 느껴졌다.

고원에서 먹고 먹히는 불곰과 늑대 사자개들의 본능은 사라지고 지금은 맥빠진 본성을 유지하는 동물원이나 사람의 손길에 익숙해진 애완견을 볼수 있을 따름이지만, 이 책을 읽는 내내 칭짱고원의 드넓은 초원을 내달리는 사자개의 포효하는 소리를 듣는 착각에 빠졌다. 나는 어느새 티벳의 시제구 초원에 서 있었다.

이 책의 시작은 주인공 아버지의 아들의 과거를 회상하는데서 시작한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면서 문화대혁명으로 티벳의 모든것이 사라진 것중 사자개와 얽힌 아버지의 추억을 정리했다.

출발의 시작은 아버지의 땅콩이었고, 샹아마의 일곱 아이들과 그들의 사자개 깡르썬거가 아버지의 땅콩을 쫓아 서로 원수지간인 시제구 초원을 방문하면서 일이 생겼다. 기자신분인 아버지는 본인과 깡르썬거를 구한 계기로 단쩡 활불에 의해 이들 마을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이들이 되었다. 한편, 부상으로 크게 다친 깡르썬거와 시제구 초원의 사자개 나르와 친숙한 사이가 된 아버지는 샹아마의 일곱 아이들이 오래전부터 원수지간인 부족의 아이들이란 이유로 이들의 손을 자르고 싶어하나 아버지와 바이 주임에 의해 번전이 일을 그르친다. 사람들이 반, 사자개의 등장이 반을 차지하는 이 책은 많은 사자개들과 사람들이 나오지만 그리 어렵지 않게, 이들의 이름을 기억하게 되는 것이 특이하다.

읽고 있던 책 352페이지 다음장이 417페이지로 되어있다. 60페이지 가량이 누락됐는데 말로 안되는 내용으로 이어지는 바람에 읽고 있던 글의 흥취가 깨진 점이 참 아쉬운 부분이다.

간간이 가슴아픈 장면들이 기억되는데, 백사자 까바오썬거의 새끼 까까가 애비에 의해 통채로 잡아먹히는 장면, 까바오썬거의 자살, 바이주임을 미워하지만 인간을 사랑하는 회색 사자개의 죽음, 음혈왕 당샹나찰을 옆에서 자는척 목슴을 건 아버지의 신념, 천이백키로를 다시 되돌아와 주인의 곁에 선 따지라이바 그후 아버지의 품에서 세상을 떠난 따지라이바.. 너무 슬펐다.

사자개 전쟁으로 칭궈아마 초원에서 개의 학살이 자행된 사건은 역사적으로 너무 아쉬운 대 학살극이었다.

티벳 사람들 그리고 사자개에 진한 향수를 느낀다. 그들의 역사에 관심을 두고 잃어버린 야수의 본성을 되찾아 넓은 초원을 달리는 사자개의 용맹스런 모습을 상상해본다. 고산 티베트산에서만 사는 개로, 중국에서는 짱아오라고 부르는데 나귀만한 덩치에 얼굴은 사자처럼 생겼다.

사자개는 현재 몇 억을 호가하는 엄청난 놈이지만, 이 책에 소개하는 순수 토종은 거의 멸종된 것처럼 보여진다.

시대적 배경은 1949년 중국 공산당이 티베트를 접수, 문화대혁명의 계기로 티벳의 모든 것을 처참하게 파괴했던 과정을 담고 있다. 책이 워낙에 두꺼워 이걸 과연 읽을수 있을까 싶었는데 기우에 불과했다. 책을 다 읽고선, 다시 앞장을 읽었다.

뿌연 안개가 눈앞을 가리는 듯 싶다. 제3자 입장에서 개의 심리를 마치 사람처럼 묘사한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사람의 입장에서 사람의 생각으로 개의 사고를 대변하고, 사람처럼 행동하는 사자개가 사람처럼 친근하게 느껴졌다.

고원에서 먹고 먹히는 불곰과 늑대 사자개들의 본능은 사라지고 지금은 맥빠진 본성을 유지하는 동물원이나 사람의 손길에 익숙해진 애완견을 볼수 있을 따름이지만, 이 책을 읽는 내내 칭짱고원의 드넓은 초원을 내달리는 사자개의 포효하는 소리를 듣는 착각에 빠졌다. 나는 어느새 티벳의 시제구 초원에 서 있었다.

이 책의 시작은 주인공 아버지의 아들의 과거를 회상하는데서 시작한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면서 문화대혁명으로 티벳의 모든것이 사라진 것중 사자개와 얽힌 아버지의 추억을 정리했다.

출발의 시작은 아버지의 땅콩이었고, 샹아마의 일곱 아이들과 그들의 사자개 깡르썬거가 아버지의 땅콩을 쫓아 서로 원수지간인 시제구 초원을 방문하면서 일이 생겼다. 기자신분인 아버지는 본인과 깡르썬거를 구한 계기로 단쩡 활불에 의해 이들 마을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이들이 되었다. 한편, 부상으로 크게 다친 깡르썬거와 시제구 초원의 사자개 나르와 친숙한 사이가 된 아버지는 샹아마의 일곱 아이들이 오래전부터 원수지간인 부족의 아이들이란 이유로 이들의 손을 자르고 싶어하나 아버지와 바이 주임에 의해 번전이 일을 그르친다. 사람들이 반, 사자개의 등장이 반을 차지하는 이 책은 많은 사자개들과 사람들이 나오지만 그리 어렵지 않게, 이들의 이름을 기억하게 되는 것이 특이하다.

읽고 있던 책 352페이지 다음장이 417페이지로 되어있다. 60페이지 가량이 누락됐는데 말로 안되는 내용으로 이어지는 바람에 읽고 있던 글의 흥취가 깨진 점이 참 아쉬운 부분이다.

간간이 가슴아픈 장면들이 기억되는데, 백사자 까바오썬거의 새끼 까까가 애비에 의해 통채로 잡아먹히는 장면, 까바오썬거의 자살, 바이주임을 미워하지만 인간을 사랑하는 회색 사자개의 죽음, 음혈왕 당샹나찰을 옆에서 자는척 목슴을 건 아버지의 신념, 천이백키로를 다시 되돌아와 주인의 곁에 선 따지라이바 그후 아버지의 품에서 세상을 떠난 따지라이바.. 너무 슬펐다.

사자개 전쟁으로 칭궈아마 초원에서 개의 학살이 자행된 사건은 역사적으로 너무 아쉬운 대 학살극이었다.

티벳 사람들 그리고 사자개에 진한 향수를 느낀다. 그들의 역사에 관심을 두고 잃어버린 야수의 본성을 되찾아 넓은 초원을 달리는 사자개의 용맹스런 모습을 상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