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제,

 

'튀는'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쓰나요?

 

 

 

 

 

입학사정관제는 주로 서류(자기소개서)와 면접으로 나뉜다. 성적이 아닌 학생들의 가능성과 잠재성을 평가하는 만큼 자기소개서나 학업계획서, 활동보고서를 어떻게 작성하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기도 한다. 대학마다 이름은 다르지만 대부분 공통적으로 역경의 극복 과정, 관심분야에 대한 꾸준한 도전과 열정, 자신의 목표가 얼마나 뚜렷한 가 등을 평가하는 항목들이 있다. 수백 수천 개의 원서들 속에서 ‘튀는’ 자기소개서를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성균관대학교에 당당히 입학사정관제로 입학한 학생들의 자소서와 당시 입학사정관들의 평가와 함께 ‘튀는’ 자기소개서를 쓰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아보자.

 

 

가정 형편은 넉넉하지는 않지만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적극적이고 성실해서 학업에 열중하면서도 학급반장을 도맡아하며……

대부분의 학생들은 말 그대로 ‘뻔한’ 글을 쓴다. 위와 같은 내용의 똑같은 자기소개서가 쌓여있다면 읽고 싶겠는가? 뻔하지 않고 자신만의 스토리가 묻어나는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써야할까. 대부분 학생들의 고민은 뻔하지 않은 자기소개서를 쓸만한 ‘특별한 경험’ 소위 ‘스펙’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화려한 수상경력으로 입학사정관제에 합격하는 사람은 드물다. 평범한 스펙으로도 자신의 경험을 잘 기술한다면 얼마든지 합격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성균관대학교 2010 동양학인재전형 합격자 최정우 군은 누구처럼 큰 대회의 입상 실적도, 활발한 교외활동도, 리더십을 확인할 수 있는 요소도, 특별한 봉사활동도 없었으나 자신이 작성한 글과 태도로 좋은 평가를 받아 합격할 수 있었다. 그가 작성한 자기소개서는 조금 있다 살펴보기로 하자.

 

자기소개서는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예쁘게 포장하는 것이다’ 대단한 경력이 없으면 없는 대로 쓴다. 그러나 그냥 쓰는 것은 용납되지 않는다. 먼저, 본인이 지원하는 대학이 어떤 걸 요구하는지를 잘 알아야 한다. 대부분의 원서에서 묻는 것은 ①성장과정 ②지원동기 ③의미 있었던 교내외 활동 ④학업계획 및 진로계획 ⑤단점 혹은 자신이 겪었던 어려움 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질문들은 따로 나뉘어져 있거나 함께 요구되기도 하는데 질문이 묻는 바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인이 학업 생활을 하며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한 경험과 리더십을 발휘한 경험, 그리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창의적으로 해결한 경험을 쓰시오’ 라는 긴 질문이 나왔다고 하자. 이때에 문제가 요구하는 바를 나누어서 써도 되지만 더 좋은 글은 자기주도적 학습계획에 리더십과 창의성을 연관시켜 하나의 이야기로 만드는 것이다.

 

성균관대학교 2010 리더십전형 합격자 이슬 양

부모님의 이혼으로 조손가정에서 성장하였으나 어려운 가정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리더십과 강한 의지를 지님. …… 역경을 극복하여 장학생으로 선발되었으며,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봉사정신이 투철함.

- 이슬 양 선발 당시 입학사정관의 코멘트

시관, 성균관유생을 이야기하다 p35

 

위의 예시를 보면 역경을 극복하는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알 수 있다. 본인이 살아오면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었던 시기나 단점을 묻는 문제에서는 단점을 쓰고, 그것을 극복해나가는 노력을 서술함과 동시에 자신이 이 약점으로부터 얻어내고 배운 것들을 서술한다. 단점을 강점으로 바꾸는 방법과 함께 서술하면 좋다. 장점을 적을 때에도 이런 장점에서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것과 주의해야 하는 것을 여러분이 인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서 자만하지 않고 항상 겸손하며, 꾸준한 자아성찰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지원동기와 지원한 분야를 위해 어떤 노력과 준비를 해왔는가라든지 앞으로의 학업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지원하는 학과의 특성과 커리큘럼을 읽어보고 자신의 경험과 연관시켜 쓰면 좋다. 대학의 인재상을 미리 아는 것도 당연하다. 성균관대학교에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합격한 두 사람의 자기소개서를 보면 ‘성대신문사’라든지 ‘양현재’ 등등 학교의 구체적인 사항을 언급한 것을 알 수 있다.

 

성균관대 2010 자기추천자전형 합격자 유보리양

“2학년 때는 성대신문사에 입사해 문화부 학생기자로 활동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습니다.”

- 보리의 <활동기록보고서> 中

시관, 성균관유생을 이야기하다 p59

 

성균관대 2010 동양학인재전형 합격자 최정우군

"기회가 주어진다면 양현재에서 고문 독해 능력 등을 제대로 훈련받고 싶습니다. 이러한 배움을 통해 현대에 적용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사회에 기여하는 학자가 되고 싶습니다.“

- 정우의 <활동기록보고서> 中

시관, 성균관유생을 이야기하다 p279

 

 

 

 

 

 

 

 

 

 

입학사정관제 합격자의 자기소개서가 궁금하다면?

성균관대학교 입학사정관이 진짜로 평가하는 점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입학사정관제를 위한 가장 진솔한 참고서

 

시관, 성균관 유생을 이야기하다

 

 

  

 <시관, 성균관 유생을 이야기하다 바로가기>

 

 

참고자료 - 시관(試官), 성균관 유생을 이야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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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사정관제, 입학사정관,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 성균관대

 

학생이 원하고, 학부모가 원하는

 

가장 진솔한 입학사정관 이야기

 

Q. 토익 900점에 한국사검정능력 1급, 한자 자격증 1급에, 이런 저런 수상 경력 있는데 성균관대 입학사정관제 합격할 수 있을까요?

Q. 리더십전형 쓰려면 전교회장 꼭 해야 할까요?

Q. 입학사정관 전형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써야 독특하고 저를 확실히 어필할 수 있을까요?

 

2012년 대입에서도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질문이 끊이지 않았다.

 

 

입학사정관제란,

대학이 채용한 입학사정관이 학업 성적뿐 아니라 소질과 경험, 성장 환경,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를 말한다. 공부를 잘해야 대학가는 시대에서 성적이 조금 떨어져도 능력이나 잠재력을 인정받으면 원하는 대학, 원하는 학과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열린 셈이다. 그러나 학생들은 여전히 이른바 ‘스펙’이라는 것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입학사정관제를 쓰고 싶은데 다른 애들은 전교회장에, 외국어에, 수상경력에, 봉사활동까지 다 갖췄다더라라는 소리를 들으면 한숨부터 나온다. 학교나 학원가에서 조차 중학생, 심지어는 초등학생때부터 이러한 스펙을 쌓아야한다며 부추기고 있다.

과연 입학사정관들이 원하는것은 학생들의 '스펙'일까?

   

 

 

 

 

 

일러스트=배진성 jmulgogi@gmail.com

 

 

입학사정관들이 뽑는 것은 ‘스펙’이 아닌 ‘사람’이다.

 

 

2010년도 성균관대학교 자기추천자전형에 합격한 전현정(20·여·식품생명공학)씨는 소위 ‘뛰어난 스펙’을 가진 학생이 아니었다. 전공도 문과출신임에도 불구하고 화학 관련 전공을 선택했다. 당시 사정관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자.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 학업성적이 낮은 것은 아니지만, 뛰어난 것도 아니네요. 학년이 오를수록 성적이 떨어지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전공적합성이 가장 큰 걸림돌이네요. 역경 극복에 봉사활동, 글쓰기 실력은 뛰어나지만, 희망 전공인 화학과의 연관성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대학에 들어와서 이공계 학문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시관, 성균관 유생을 이야기하다 p15

 

이와 같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불 속에서 달구어지는 토기'에 자신을 비유한 진솔한 글은 사정관을 감동시켰다. 또한, 자신이 장애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됐던 신약을 개발하고 싶다는 꿈과 의지를 내보여 결국 합격했다. 전현정씨가 수시에 지원할 당시 직접 작성했던 자기소개서(활동기록보고서)의 일부이다.

 

저를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는 단어는 ‘토기’입니다. 토기가 단단해지고 쓸모를 가지기 위해 토기장이의 손에 몇 번이고 다시 만들어지고 뜨거운 불 속에 달구어지는 것처럼, 저는 많은 역경을 이겨내며 성장했습니다.                                                                                 

 시관, 성균관 유생을 이야기하다 p23

사진출처 - 성균관대학교 2011입학사정관제 브로셔

 

 

 

"제가 왜 합격했는지 도무지 모르겠어요."

 

성균관대 입학사정관들이 입학사정관제로 입학한 재학생들을 만나 한결같이 들은 이야기는 “제가 왜 합격했는지 도무지 모르겠어요.”라고 한다. 사정관들은 입학사정관 전형에 '정답이 없다'고 말하지만 합격생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었다. 정말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했다는 점이다.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합격한 학생들은 성적이 좋지 않아 애초 원했던 과로 가지 못했거나 몸이 아프기도 하고, 고된 서울 생활에 향수병을 앓기도 하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등 고충을 겪기도 했지만 여전히 뚜렷한 목표를 향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학생의 스펙이나 자소서에 대한 입학사정관의 평가가 궁금하다면

입학사정관제를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진짜 합격생들의 이야기가 듣고싶다면

 

 

 

성균관대학교 입학사정관이 묻고 합격생이 답한

 

가장 진솔한 입학사정관제 이야기

 

시관, 성균관 유생을 이야기하다

 

-입학사정관이 만난 아이들

<시관, 성균관 유생을 이야기하다 바로가기>

 

참고자료 - 시관(試官), 성균관 유생을 이야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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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입학사정관, 성균관대수시, 리더십전형

부드러운 남성의 시조, 프랭크 시나트라

 

 

 

 

 

우리 나라 한류스타들이 일본에서 인기가 많은 이유는 뭘까? 배용준을 ‘욘사마’라고 불리게 한 드라마 ‘겨울연가’만 보아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비결은 바로 ‘부드러운 남자’이다. 가부장적인 일본사회에 일본남자들은 무뚝뚝하기로 유명한데 그 부족한 감성을 한국 드라마의 주인공들이 채워주고 있는 것이다. 욘사마를 비롯 자상하고 부드러운 남자의 이미지를 가진 가수 김현중이나 배우 장근석 등이 일본에서 인기 있는 이유일 것이다.

 

 

 

 

과거에는 우월함의 상징이며 거친 남자들이 매력적인 남성상이었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부드러운 남자들이 그 자리를 박차고 들어온 것일까. 나쁜 남자들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자상하고 따뜻한 남자들! 남성들의 변화를 인류학적으로 바라본 <Mr.남성의 재탄생>의 저자 폴 아케르만은 그 시조가 저음의 콧소리로 대중을 휘어잡은 미국의 가수이자 배우 프랭크 시나트라라고 말한다.

 

 

 

 

 

 

 

 

 

거친 남자의 이미지를 지닌 영화 '친구'

 

 

프랭크 시나트라[Frank Sinatra ]

 

미국의 대중가수, 작곡가, 영화배우. 감미로운 목소리와 풍부한 성량으로 압도적인 인기를 얻었다. 데뷔 후 반세기를 넘겨 1998년 사망에 이를 때까지 가수로써 영화배우로써 입지전적인 성공을 거두며 전후(戰後) 미국 대중문화의 상징이자 '팝 음악계의 살아 있는 전설'로 군림했다. 영화 《지상에서 영원으로》로 아카데미상 조연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후대의 비틀즈가 그러했던 것처럼 미국 젊은이들의 우상 이었으며, 수많은 소녀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드는 청춘 스타였다. 오빠부대의 원조라고도 할 수 있는 프랭크 시나트라. 오죽하면 그를 거두절미하고 ‘목소리’ 그 자체로 불렀겠는가? 그는 불멸의 명곡 '마이 웨이(My Way)'를 남겼고 사람들은 그의 이름 앞에 가장 먼저 ‘My Way’를 떠올린다. 중후하면서도 부드러운 목소리로 여심을 설레이게 한 프랭크 시나트라. 그가 만들어 낸 이미지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프랭크 시나트라와 '지상에서 영원으로'의 스틸컷

 

그의 출연작으로는 <지상에서 영원으로>, <황금 팔을 가진 사나이>, <오션스 일레븐> 등이 있다.

 

 

거칠고 터프하기만한 마초 같은 남성상에서 프랭크 시나트라와 같이 부드러운 남성상으로 변했다면, 21세기는 두 가지가 결합된 위버섹슈얼의 시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현대 남성의 전형인 메트로섹슈얼과 위버섹슈얼에 대한 포스팅 -> http://blog.naver.com/skkup/70127378577

마초남의 대명사 존 웨인에 관한 포스팅 -> http://blog.naver.com/skkup/70128203151

 

 

 

거친 남성에서 부드러운 남성으로 다시 메트로섹슈얼과 위버섹슈얼까지 가부장적이고 마초적인 남성들과는 다른 새로운 스타일의 남성이 21세기를 주도하고 있다. 남성들의 정체성은 어떻게 변해왔고 어떻게 변해갈 것인가.

 

 

 

 

21세기 남성들에 관한 인류학적 스케치

 

Mr. 남성의 재탄생

 

 

 

<Mr. 남성의 재탄생 바로가기>

 

 

참고자료

책 - Mr. 남성의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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