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 다이어트 :

내 몸속까지 바꾸는 피부&건강관리법

 

제 3 장 여드름의 염증을 잠재워라

 

수 많은 국제적 논문을 보면 심혈관 질환, 당뇨, 비만같은 만성질환의 가장 큰 특징은 염증이라고 합니다. 2004년 “Time"지는 염증의 심각성에 대해 1면기사로 다루면서 염증을 ”조용한 살인자“라고 이름붙였습니다. 그리고 앞서 본 것처럼 여드름도 만성질환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염증이 피부에 생기면 그 주위가 붉어지고, 부어오르고, 아프거나 노란 고름이 생기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 여드름도 크게 보면 모낭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여드름 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염증과 염증의 먹잇감인 피지입니다.

 

만성 질환의 또 다른 특징은 유해산소가 만들어내는 산화 스트레스입니다. 유해산소란 매우 불안정한 산소여서 자신이 안정되기 위해 다른 안정된 분자의 전자를 훔칩니다. 그 결과 자신은 안정하게 되지만, 그 옆의 다른 분자는 불안정해져 망가지게 됩니다. 이렇게 전자를 훔치는 과정을 산화라고 하며, 이로 인해 정상적인 분자와 세포들이 불안정해지고 망가질 때 주위 세포들이 받는 충격을 산화 스트레스라고 합니다. 피부에 산화스트레스가 생기면 피부 조직이 망가지고 모피지선단위의 염증이 더 심해지게 됩니다. 다행히 우리의 피부에는 항산화방어체계라고 알려져 있는 훌륭한 방어막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방어막이 제대로 유해산소를 막아내기 위해서는 방어막의 재료가 되는 항산화 물질이 충분히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방어막을 무너뜨리려 하는 염증이란 것은 무엇인지, 산화 스트레스는 무엇인지 알아보고 방어막을 굳게 지키고 염증을 없애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는 것이 이번장의 목표입니다. 염증이 여드름의 원인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연구는 최근에도 계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2006년 “Acta Dermato-Veneologica"지에 재미있는 발표가 하나 실립니다. 관절염 치료제인 엔브렐(Enbrel)을 여드름 환자들에게 12주간 먹였더니 심각한 여드름이 상당히 좋아졌다는 연구였습니다. 엔브렐은 관절 염증을 줄이기 위해 TNF-α라는 사이토카인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는 약입니다. 그런데, 사이토카인이 생기는 것을 막아 염증을 줄여놨더니 여드름도 좋아지게 된 것입니다.

 

염증, 여드름을 악화시키다

이처럼 염증이 여드름에 큰 원인이라는 것은 너무도 밝게 드러났습니다. 문제는 얼마나 효과적으로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느냐입니다. 아쉽게도 위에 언급된 약들은 간에 심각한 부작용을 주거나 사망사고가 발생한 위험한 약들이기 때문에 우리는 안전하게 염증에 관련된 PGE2, LTB4, 사이토카인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그 해답은 생선기름에 있었습니다. 생선 기름, 즉 오메가-3는 천연의 항염증 제제입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오메가-3의 한 종류인 EPA(Eicosa-Pentaenoic Acid)의 항염증 효과는 정말 뛰어납니다. 수많은 연구와 조사를 통해 EPA가 PGE2, LTB4, 그리고 사이토카인을 매우 효과적으로 억제한다는게 밝혀졌습니다. 그럼 어떻게 얼마나 먹어야 할까요? 최근 연구에 의하면 항염증 전달물질인 사이토카인과 염증 유발물질인 LTB4와 PGE2를 줄이고 싶다면 보통 1~2그램 정도의 EPA는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다른 항염증 오일이나 천연 추출물들과 함께 먹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2003년 “Clinical Therapeutics" 에 발표된 연구를 보면, 오메가-3(EPA)와 감마리놀렌산(GLA)을 혼합하여 먹었으면 피지 분비를 줄이는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이 외에 보리지오일(Borage oil), 블랙커런트(blackcurrant) 오일을 함께 사용해도 좋습니다.

 

식용유의 리놀레산이 염증유발물질인 PGE2와 LTB4를 증가시켜서 여드름이 생기게 되는 것처럼 포화지방 역시 염증유발물질을 증가시켜서 여드름의 원인이 됩니다. 특히 포화지방의 하나인 팔미트산(palmitic acid)은 PGE2 억제 효소의 효과를 없애기 때문에 결국 PGE2가 늘어나 여드름 염증이 심해지게 됩니다. 즉, 팔미트산이 많이 들어있는 팜유 - 튀김용 기름, 쇼트닝, 마가린-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게 밝혀진 것입니다. 

 

단순히 여드름에 대한 민간요법이 아니라,

과학적, 의학적인 검증을 거친 연구 결과가 풍부하게 담긴

스킨 다이어트!

지금 당장 당신의 피부를 위해 투자해야 할 책!

 

스킨 다이어트 바로 가기

edited by sophia

피지, 지성, 여드름, 건성, 오메가

스킨 다이어트 :

내 몸속까지 바꾸는 피부&건강관리법

 

새로운 연구들 - 여드름 ; 식습관의 진실

여드름과 식급관에 관한 최근 10년내에 이뤄진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연구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 연구는 2002년 Loren Cordain박사팀이 발표한 연구입니다. 1981년 "Archives of Dermatology"에 “여드름과 음식에 관한 재고찰”이란 글이 발표되었습니다. 테네시 대학의 유명한 피부학자인 E. William Rosenberg와 그의 동료 Betsy S. Kirk가 쓴 글인데, 주 내용은 “어떠한 균이나 물질이 질병의 주요한 원인이란 것이 맞다는 것을 증명하려면 그 물질을 없앴을 때 질병이 다시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입니다. 이 논리를 식습관과 여드름에 적용시킨다면 미국식 식습관(원인)이 없고 전혀 다른 음식을 먹으며 사는 사람들이 여드름이 없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면 미국식 식습관이 여드름의 주요한 원인이다로 바꿀 수 있습니다. Loren Cordain 박사와 내과 의사 및 과학자들로 구성된 국제적 연구진들은 이 방법을 통해 여드름-식습관의 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재조명을 합니다. 그리고 2002년 마침내 과거 두 개의 초콜릿 연구 이후 이상할 정도로 조용했던 학계의 침묵이 깨졌습니다. E. William Rosenberg 박사는 Loren Cordain 박사팀에게 역학 조사를 통해 이 결과를 발표해 줄 것을 요청하였고, Loren Cordain 박사팀은 피부학의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전환점이 될 연구를 발표합니다. 연구팀에 포함된 1차 진료의사들은 미국식 음식 문화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파푸아뉴기니의 키타반(Kitavan)섬 원주민들과 파라과이의 아체(Ache)족을 대상으로 여드름이 얼마나 퍼져있는지 조사했습니다. 이들 두 곳은 서로 1600km나 떨어져 있었지만, 그 지역에서 직접 잡거나 가꾼 음식들을 가공하지 않고 먹는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주로 생선, 뿌리 식물, 과일, 코코넛등을 먹으며 사는 키타반섬 사람들은 만성 질환 및 복부비만의 확률이 매우 낮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야생 동물이나 소규모로 재배한 야채나 견과류, 야생지역에서 캐온 뿌리식물 등을 위주로 먹는 아체족 역시 만성 질환의 발생 비율이 낮았습니다. 가공 식품, 유제품, 식용유, 마가린, 설탕등이 미치는 전반적 영향을 살펴본 결과, 키타반섬의 경우 거의 0%에 가까웠고, 아체족은 약 8%였습니다.

 

식습관의 변화가 초래한 여드름

전통적인 식습관을 유지했던 사람들에게 서구 문명이 전달되면서 전통 공동체의 생활 방식, 특히 식습관이 변화될 때 여드름이 갑자기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는 예전부터 있었습니다. 북극, 일본, 남미, 서부 유럽에 이르기까지, 전통 식습관과 생활 방식으로 사는 사람들은 동일 민족이더라도 서구식 생활을 하는 사람보다 여드름 발생 비율이 더 낮다는 조사결과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캐나다의 앨버타 북부에서 이누이트(Inuit)족을 30년 넘게 치료해 온 Otto Schaefer 박사는 전통적인 생활방식을 유지하던 이누이트 공동체에 서구 식습관이 들어오면서 여드름의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하였다고 주장하였습니다. Schaefer 박사는 1971년 "Nutrition Today" 를 통해, 이누이트족을 치료하면서 그들과 함께 지내기 시작한 20년의 경험에 대해 말했습니다. “또 다른 질병이 사람들 사이에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일반 사람들도 이미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그것, 바로 여드름이었습니다.” 그는 생선과 야생 동물, 열매, 뿌리식물, 푸른색 채소, 해초류로 구성된 이누이트족들의 전통 식단이 빠르게 변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이누이트족들의 경우, 1959년에서 1967년 동안 양질의 단백질과 복합 탄수화물의 상대적인 섭취량은 줄어들었지만, 1인당 당분 섭취량은 75퍼센트나 증가했습니다. 그럼 이제 여드름-식습관에 관한 두 번째 새로운 연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 연구는 2005년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를 통해 하버드 보건대학원이 발표한 연구입니다. 이들이 밝히고자 했던 것은 유제품의 소비, 특히 우유의 섭취가 여드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는 것이었습니다. 연구 결과는 지난 반세기 동안 여드름과 유제품의 관련성을 긍정하는 연구들의 내용과 마찬가지로 유제품은 여드름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었습니다. 1949년 "Southern Medical Journal"에서 발표된 거의 2천명에 달하는 여드름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나, 1965년 "Medical Times"를 통해 발표된 논문, 1966년 미국피부학회(American Dermatological Association) 연례 회의에서 피부학자 Jerome Fisher가 발표한 수십 년간의 연구 결과와 동일한 결론이었습니다. 

 

단순히 여드름에 대한 민간요법이 아니라,

과학적, 의학적인 검증을 거친 연구 결과가 풍부하게 담긴

스킨 다이어트!

지금 당장 당신의 피부를 위해 투자해야 할 책!

 

스킨 다이어트 바로 가기

edited by sophia

식습관, 얼굴, 여드름, 피부, 과자, 동안

스킨 다이어트 :

내 몸속까지 바꾸는 피부&건강관리법

 

제 2 장 영양 의학과 여드름

 

영양의학에 관련된 수많은 연구와 치료를 통해 식습관이 우리의 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는 많은 내용이 밝혀졌습니다. 음식을 통해 먹는 여러 영양소들이 많은 병들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들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심혈관계 질환, 당뇨, 비만, 퇴행성 뇌질환과 같은 일부 만성 질환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만성질환은 유전과, 만성 염증, 산화스트레스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습니다. 그리고 이 세가지는 영양의학을 통해 관리할 수 있습니다. 최근 발표에 따르면, 우울증, 아동행동장애와 같이 정신적인 문제도 영양 의학을 통해 좋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수 많은 질환들이 영양의학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게 밝혀지고 있지만, 아직도 피부를 다루는 의사들 대부분은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여드름-식습관의 오해

식습관이 여드름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초콜릿이 가장 안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연스레 초콜릿이 여드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기 위한 두 개의 연구가 이뤄집니다. 첫 번째 연구는 1969년 Fulton박사, Plewig박사 그리고 단음식을 제한하는 것은 여드름과 전혀 연관이 없다고 주장했던 Kligman 박사가 한 연구입니다. 이들은 실험 대상자들에게 한 달 동안 매일 112g의 초콜릿을 먹게 하였습니다. 총 65명의 청소년 및 성인이 대상이었는데, 정확한 비교를 위해, 일부 참가자들에게는 초콜릿이 들어있지 않은 “가짜” 초콜릿 바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진짜 초콜릿을 먹은 실험군과 가짜 초콜릿을 먹은 대조군을 비교한 결과, 한 달 동안의 초콜릿을 먹는 것과 여드름은 연관이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연구의 가장 큰 의문점은 가짜 초콜릿이 진짜 초콜릿과 달리 몸에 좋은 성분인가입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초콜릿의 절반은 몸에 나쁜 포화지방과 단순 탄수화물입니다. 그래서 위 연구에서는 포화지방을 빼고 “몸에 좋은” 식용유로 가짜 초콜릿을 만들었습니다. 실험할 당시만 해도 이 가짜 초콜릿은 몸에 좋은 성분으로 만들어졌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문제는 트랜스지방이 발견되면서 생겼습니다. 식용유를 초콜릿 바형태로 단단하게 만드는 과정에는 수소첨가과정이란 걸 거쳐야 합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트랜스 지방”이 생긴다는 겁니다. 다시 말하면, 실험에 사용된 가짜 초콜릿 바는 진짜 초콜릿바만큼 몸에 안 좋은 트랜스 지방으로 가득 찬 초콜릿 바였던 것입니다. 트랜스 지방이 얼마나 문제인지 2002년 미국의학연구소 (Institute of Medicine)의 발표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포화 지방, 트랜스 지방, 식용 콜레스테롤이 만성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전혀 알려진 바 없으며, 조금도 섭취할 필요가 없다. ... 이 물질들은 가능하다면 최대한 먹지 않기를 권한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우리의 몸은 트랜스 지방을 어떻게 사용해야할 지 전혀 모른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이 물질을 먹게 되면 염증 반응이 증가하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고, 당뇨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게다가 동일 양의 포화 지방과 비교하면, 심혈관 폐색을 유발할 확률이 10배 이상 높다고 합니다. 결국 Fulton의 실험에서 사용된 가짜 초콜릿 바는 실제 초콜릿 바 보다 훨씬 더 해로운 식품이었습니다.

이처럼 연구 자체가 객관적이지 못한데도 불구하고 이 두 가지 연구는 여전히 초콜릿은 여드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얘기의 가장 큰 근거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물론, 초콜릿을 먹었다고 모두가 여드름이 심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연구만으로 모든 음식들과 여드름은 서로 연관이 없다는 성급한 결론을 내리는 것은 더욱 문제입니다.

 

 

단순히 여드름에 대한 민간요법이 아니라,

과학적, 의학적인 검증을 거친 연구 결과가 풍부하게 담긴

스킨 다이어트!

지금 당장 당신의 피부를 위해 투자해야 할 책!

 

스킨 다이어트 바로 가기

edited by sophia

초콜릿, 피지, 여드름, 피자, 햄버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