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남자들]과 함께 연애하기 CHAPTER 1

‘혹시나’하는 희망의 꽃

 

학문적으로 볼 때 여성의 가장 큰 덫은 희망과, 더불어 자신의 파트너를 미화하려는, 뭔가 좋은 (낭만적인) 쪽으로 생각하려는 여성들의 경향이다. 물론 여기서 파트너의 유전학적인 결점이나, 결함을 드러내어 놀리자는 것은 결코 아니다. 이는 종족보존의 관점이나, 개인 행복의 관점도 아닌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칠게 불어나는 감정이라는 수풀 위에는 “혹시나”라는 명칭의 수많은 꽃들이 있다. 즉 바람둥이 파트너를 사귀면서 단 한번이라도 정상적인 관계를 맺지 못하는 여성들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고전적인 바람둥이-관계가 형성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파트너 남성이 사랑도 없이 몇 달 동안이나 - 이 몇 달로 어쩌면 갑자기 몇 년간이나 아니면 아예 부부의 인연이 맺어질지도 모른다. - 만난다고 생각하는 여성이 없다는 것이다. 아마도 미래의 파트너가 될 여성과 술집에서 수다를 떨 때 그저 술에 취해 있는 남성도 있을 테고, 아마도 뭔가 친밀한 관계를 원하는 남성도 있을 것이다. 어찌됐건 그들 중 90%가 섹스를 원한다는 것. 그렇다면 사탕발림으로 자신들이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 어떤 행동을 취할까? 그들은 자신의 마음과 고통과 남녀 관계에 대해 토로하면서 이런 말을 늘어놓을 것이다. “내가 지금까지 만난 여자들 중에 당신만큼이나 마음을 다 준 여자는 없었어. 원래 나는 굉장히 숫기가 없는 사람이지만, 당신만큼은 아주 특별한 것 같아 - 난 당신을 만나는 순간 한눈에 반했어.” 남유럽의 파트타임 돈 쥬앙들은 더욱 무지비한 무기를 들이대며 이렇게 말한다. “당신은 원하는 대로 다 할 수 있어. 어차피 난 언젠가는 당신이랑 결혼할 테니까.” 남자가 첫 번째 대화에서부터 “당신은 내 인생의 여자야.”라고 커다란 무기로 들이대려고 한다면 넘어가지 않는 여자가 없을 것이다. 여기서도 그가 생각하는 것은 오로지 섹스뿐이지만 말이다. 남자가 이렇게 말할 경우 여자들이 한 트럭 정도 몰려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 지도 모른다. 좀 더 공정하게 표현해보자. 오로지 섹스 때문이라고 고백할 경우에는 그 기회가 생겼다가도 줄어든다. 그래서 그런지 남성들은 여성들이 애당초 알면서도 속는 척한다고 생각한다. 여성은 매력적인 엉터리 사기꾼에 빠져들 테고, 연이어 그와 함께 잠자리를 할 것이다.

 

서로 사랑하지 않지만 함께 한다

이로써 뜬금없이 “연인관계처럼 보이는 유사관계”가 형성된다. 이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하지 않지만 “함께 한다.” 이는 어쩌면 가장 소름끼치는 파트너관계의 한 타입이라고 할 수 있다. 여성은 진실한 감정 없이 남성이 자신과 함께 한다는 것을 상상도 할 수 없다. 수많은 여성들이 감정과 격정, 진정한 감정과 센티멘털을 구분하지 못한다. 남성들은 격정적인 관계에 몰입하는 경향이 있는데 - 종종 텔레비전이나 영화나 음악에서 경험할 수 있다. - 그 이유는 자신의 감정형성이나 마음의 수양이 부분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는 여성들이 상상할 수도, 관찰할 수도 없는 상황이며, 그 탓에 덫에 걸렸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다. 이런 경우가 흔하고, 혼전 관계뿐만 아니라 수많은 부부관계에서도 일상적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면 우리는 너무 놀랄지도 모른다. “차츰 차츰 함께 했어.”라고 말하는 쌍이 있다면, 그들은 비유적으로 말한 것이 아니라, 곧이곧대로 말한 것이다. 남자가 곤드레만드레 취하면 파트너 여성의 집에서 섹스를 하게 되고, 그렇게 몇 달이고 만났다가 그들 사이에 별다른 대안이 없으면 한 집에서 동거를 하다가 결혼을 한다. 그 사이에 아이가 생겼기 때문이다.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취한 상태에서 집으로 데려온 남자랑 결혼했다며?” - “글쎄, 말은 그렇지만, 실상은 그렇지도 않아!” 정말로 그럴까? 연인관계나, 특히 연애시작단계에는 금쪽같은 규칙이 적용된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들리는 대로다. 한 마디 한마디가.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충실히 있는 그대로 설명할 경우 “아! 맙소사!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정말로 섬뜩 하겠다.”라고 생각한다면, 이미 덫에 걸려 든 것이다. 이럴 경우에는 자기 자신의 덫에서도 헤어 나오지 못한다. 수많은 여성들은 여자 친구들에게 그동안 파트너와의 사이에서 일어난 모든 사실을 어느 정도 진실 되게 설명하지만 이 속에서 - 올바른 - 결론을 내리는 것은 무척이나 힘든 일이다. 희망과 자기기만에 찬 여성은 주로 이렇게 말할 것이다. “지금은 바보같이 들려도, 원래 그렇게 심각한 것은 아니야.” 하지만 그녀가 생각하는 대로는 아니다. 실제로는 심각하다. 자신의 희망을 성취하기 위해 파트너의 잘못을 줄여주고 용서해주려는 지칠 줄 모르는 여성의 준비성으로 문제를 은폐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이 하는 말에는 공통점이 있다. 즉 “혹시나”로 시작한다는 것. 이러한 유형의 여성들은 혹시나 유형에 속하는 것이다. 그들은 항상 이를 필요로 하는 남성들을 용서해 주는 것이 그들의 일이다.

[나쁜 남자들]에는 더욱 다양한 나쁜 남자 유형이 소개되어있다. 그들의 진짜 속 마음은 무엇인지, 그들이 나에게 접근하는 이유인지를 알고 싶다면, 더욱 자세히 살펴보자! 

 

나쁜 남자들 만나기

*참고자료

나쁜 남자들

*edited by sophia

결혼, 사랑, 연애, 나쁜남자, 돈쥬앙

영화 나쁜 남자 Synopsis

사창가의 깡패 두목인 한기(조재현 분)는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여대생 선화(서원 분)를 선망의 시선으로 뚫어지게 쳐다본다. 선화는 허름한 한기를 싸늘하게 쏘아보고, 한기는 홧김에 그녀에게 강제로 키스한다. 선화로부터 심한 모욕을 당한 한기는 계략을 꾸며 그녀를 창녀촌으로 끌어들인다. 계략에 말려들어 창녀가 된 선화의 방 거울은 밀실의 유리와 연결되어, 한기는 밀실을 통해서 매일 밤 서서히 창녀로 변해가는 선화를 지켜본다. 치욕과 공포에 찌들어가는 선화를 지켜보면서 한기는 이전에는 경험해보지 못한 자괴감을 느낀다. 선화는 그녀를 좋아하는 한기의 부하 명수(최덕문 분)로 인해 한기의 계략에 대해 듣게 되고, 명수를 이용해서 창녀촌을 탈출할 기회를 얻는다. 그러나 그녀는 집 앞에서 한기에게 잡혀 창녀촌으로 끌려온다. 창녀촌의 일상에 젖은 선화가 자신의 주위를 맴도는 한기를 밀어내지도 받아들이지도 못하고 있을 즈음 한기는 숙적인 달수파의 공격을 받는다. 한기 부하인 정태(김윤태 분)는 이에 대한 복수로 달수를 죽이지만 한기가 정태를 대신해 사형 선고를 받는다. 뜻밖에도 선화는 한기에게 죽어서는 안된다고 절규하고, 이것을 본 정태가 자수를 하는 바람에 한기는 감옥에서 풀려난다. 한기는 선화를 원래의 자리로 되돌려보낸다. 그러나 둘은 바닷가에서 재회한다. 한기는 트럭을 타고 다니며 자기의 여자를 다른 남자에게 판다. 두 사람이 탄 빨간 트럭이 바닷가 마을을 벗어나 또 다른 운명의 공간을 찾는다.

 

영화 나쁜 남자 Critique

세상에서 가장 나 방법으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을 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김기덕 감독의 7번째 영화. ‘김기덕 배우’ 조재현이 주연을 맡았고 <섬>에 조연으로 출연했던 서원이 나쁜 남자에 의해 몰락하면서도 그에게 운명적 사랑을 느끼는 여자 선화를 연기했다. 공개 오디션을 열어 신인배우가 대거 캐스팅됐다. <수취인불명>에 이어 LJ필름에서 제작한 이번 작품도 김기덕 감독의 색깔인 과도하고 극단적인 폭력과 독특한 나레이션을 감상할 수 있는데, 이런 파격적인 내용 때문에 여성단체로부터 맹비난을 받았으며, 아이러니 하게도 이러한 논란 덕분에 김기덕 감독 영화 중 처음으로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 되었다.(서울 30만, 전국 70만 명). 조재현의 깡패 연기가 인상적인데, 그의 주장에 따르면 제작비 대비 수익률이 가장 큰 한국영화라고. 감독은 이 작품이 3년 전부터 구상했던 시나리오로서 최민식, 전도연을 출연시킬 계획이었는데, 두 배우가 <해피 엔드>에 참여하는 바람에 한동안 낙심했다고 회고한다. 3억원 내외의 저예산으로 영화를 만들어온 김기덕 감독이 처음으로 순제작비 7억 5천만원라는 상대적으로 많은 제작비를 들인 이 영화는 세트와 음악에 많은 비중을 둘 수 있었다. 사창가 거리는 양수리 <신장개업> 세트를 개조해, 국내 영화로는 최초로 거리 전체를 사창가로 만든 야외세트에서 촬영되었다. 감독의 변. “누구나 바르게 태어나 바르게 살다 바르게 죽고 싶어한다. 그러나 인생이라 마치 복병처럼 나타난 타인에 의해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삶을 만나게 되고 피할 수 없이 그런 삶에 길들여진다. 2001년, 이 긴장된 도시 안에서 아무리 날카롭게 경계심을 세워도 어느 새 나는 생각지도 않았던 공간에서 나도 모르게 나쁜 인간으로 살아가고 있다. 여기, 태어남부터 죽을 때까지 불행한 기운이 감도는 한 나쁜 남자가 있다. 너무나 검어서 흰 것이 때처럼 느껴지는... 그의 순수한 눈빛은 한 여자의 일생을 불행으로 바꾼다. 그것이 너무나 잔인해서 마치 신의 계획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나는 이것을 운영이라고 말하고 싶다.”

 

왜 항상 최고의 여자는 최악의 남자에게 끌릴까? 

진정한(!) 남성을 갈망하면서도, 여성은 항상 ‘나쁜 남자들’에게 끌린다. 매력적이고 이지적인 여성들일수록 더욱 그렇다. 그녀는 자신의 파트너가 나쁜 남자임을 알면서도 ‘운명적으로’ 빠져들어 간다. 이 책은 이러한 관계의 사례들을 현장감 있게 묘파하면서, 여성들이 꿈꾸는 허상의 실타래를 예리하게 분석해나가는 일종의 다큐멘터리다. 바람둥이, 격주로 리듬이 바뀌는 남자, 이중생활자, 사기꾼과 상습범, 모성애를 자극하는 남자, 결핍과 욕구로만 사는 남자, 폭력적인 남자, 그리고 사디스트까지… 사업가이자 저널리스트 겸 작가인 매력적인 싱글남 로만 마리아 코이들roman maria koidl은 여러 유형의 나쁜 남자들의 실체를 ‘까발린다.’ 그리고 똑똑한 여자들이 왜 번번이 같은 유의 남자들에게 걸려드는지 그 심리적인 원인들을 밝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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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나쁜남자들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32681

*by sophia

사랑, 나쁜남자, 조재현, 김기덕

성균관대학교출판부 秀SuBook의 신간, 나쁜 남자들

나쁜 남자를 원해요? 만추

2011년 가장 기대되는 커플 현빈과 탕웨이의 놓칠 수 없는 사랑 ‘만추’가 처음 만나 하루 만에 사랑에 빠지는 연인에 대한 스토리를 궁금하게 하는 캐릭터 예고편을 공개해 기대감을 이어갈 예정이다. 세대불문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골든 보이’ 현빈과 ‘색, 계’로 전세계 영화팬들에게 지울 수 없는 강한 인상을 남긴 후 3년 만에 돌아온 탕웨이가 연인으로 만나 폭발적인 기대를 받고 있는 영화 ‘만추’가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여자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매력을 다 갖추고 있다는 극찬을 받은 바 있는 탕웨이는 3년 만에 출연한 ‘만추’ 캐릭터 포스터를 통해 한층 성숙해진 연기를 기대하게 만든다. 7년 만에 허락된 단 3일의 휴가 동안 낯선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모범수 ‘애나’ 역을 맡은 탕웨이는 공개된 포스터를 통해, 보는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호소력 짙은 표정으로 ‘역시 탕웨이!’라는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한편, 여자들이 원하는 어떤 스타일의 남자라도 기꺼이 되어 줄 것만 같은 현빈의 포스터는 기존에 그가 보여줬던 로맨스 연기와 차별되는 깊이감 있는 감정 연기를 짐작하게 한다. 사랑을 파는 것이 직업임에도, 곧 감옥으로 돌아가야 할 여자와 난생 처음 진짜 사랑에 빠지는 남자 ‘훈’ 역을 맡은 현빈은 갑작스럽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 캐릭터로,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사랑스러운 이미지에서 깊은 남성적 매력을 풍기는 성숙한 표정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바로 어제 만난 처음 만난 낯선 사람과 사랑에 빠진 탕웨이와 현빈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캐릭터 예고편은 다가오는 사랑을 두려워하며 차갑게 밀어내는 애나와 사랑에 익숙하지만 진짜 사랑은 처음 만나 본 훈의 멜로가 “만나서 반가워요. 전 훈이에요”라는 설레는 대사와 만나, 짧지만 강렬한 사랑을 시작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환상적인 멜로 커플 조합이라는 찬사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현빈과 탕웨이가 가진 모든 매력이 캐릭터 예고편 안에 응집되어 있어 더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성인이 되고 싶어 하지 않는 수많은 남성들,

그리고 그들에게 빠져 들어간 수많은 여성들의 이야기!

 

최고의 여자는 최악의 남자에게 끌린다『나쁜 남자들』. 진정한 남성을 갈망하면서도, 여성은 항상 ‘나쁜 남자들’에게 끌린다. 매력적이고 이지적인 여성들일수록 더욱 그렇다. 그녀는 자신의 파트너가 나쁜 남자임을 알면서도 운명적으로 빠져들어 간다. 이 책은 이러한 관계의 사례들을 현장감있게 그려내면서, 여성들이 꿈꾸는 허상의 실타래를 예리하게 분석한다. 바람둥이, 격주로 리듬이 바뀌는 남자, 이중생활자, 사기꾼과 상습범, 모성애를 자극하는 남자, 결핍과 욕구로만 사는 남자, 폭력적인 남자, 그리고 사디스트까지……. 사업가이자 저널리스트 겸 작가인 저자는 여러 유형의 나쁜 남자들의 실체를 폭로한다. 그리고 똑똑한 여자들이 왜 번번이 같은 유의 남자들에게 걸려드는지 그 심리적인 원인들을 밝혀나간다.

 

나쁜 남자 증후군

오늘날 연인 관계의 실상을 여과 없이 옮겨 놓은 이 책은 성인이 되고 싶어 하지 않는 남자들을 칭하는 ‘나쁜 남자 증후군’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분석한다. 또한 남성들뿐만 아니라 여성들이 자신의 입맛에 따라 남자 친구를 찾으려는 이유에 대하여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 책과 함께 현실 속에서는 실현 불가능한, 남성들을 향한 판타지는 언제 어떻게 여성의 마음속에 자리 잡혔는지 살펴본다.

 

*참고자료

나쁜남자들

http://osen.mt.co.kr/news/view.html?gid=G1101220083

*by sophia

현빈, 나쁜남자, 만추, 탕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