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이 항상 아름다운 건 아냐, 강은 바다로 가는 중에 많은 일을 겪어. 돌부리에 채이고 강한 햇살을 만나 도중에 잠깐 마르기도 하고, 하지만 스스로 멈추는 일은 없어. 어쨌든 계속 흘러가는 거야. 그래야만 하니까. 그리고 바다에 도달하면, 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태아날 준비를 하지.
- 그녀는 할아버지가 그랬듯이 앞으로 더 많은 내일을 살 것이고 더 성장할 것이다.
오, 감사합니다. 청소년들에게 이 책을 읽을 기회를 주셔서... 라는 서평이 마음에 와닿았다.
어떤 성장 소설이길래... 이런 찬사를 받은 걸까? 호기심반 , 기대반 ^^
나름 상상으론 꿈을 향해 찾아가는 아이들을 위한 길라잡이같은 이야기일거라는 기대하며... 이 책을 만났다 ㅋ
역시나 청소년들을 위한 책이라그런지 문장도 간결하니 앉은자리에서 단숨에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이야기도 군더더기 없이 그리고 책에서 주는 교훈을 떠먹여주듯한 쉽고 귀여운 이야기였다.
생각했던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을 해봄직한 아주 원초적인 물음.... 에 대한 이야기를 .... 두려움과 슬픔이라는 단어를 먼저 떠오르게 만드는 그 '죽음'이라는 친구를 청소년들 뿐만아니라 아직 마음적으로 이 단어를 받아들이기에는 성숙지못한 어른들에게도 이 단어에 대해서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이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해주는 아이였다.
사랑하는 할아버지를 잃어가는 것에대한 슬픔.
강물이 바다로 돌아가 다시 새로와 지듯이... 우리네 인생도 , 그런 거라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나는 아직도 덜 성숙한것 같다.
아름다운 이야기로 포장되어있지만,,, 헤어짐의 앞에선 나도모르게 눈물이 먼저 흐르니 말이다.
인생을 살면서, 시간이흐르면서 점점 더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이 주는 방황이 꿈을 찾아가는 것 만큼이나, 아니 어쩌면 오히러 더 큰 성장통을 안겨 줄지도 모르겠다.
이 책이 얼마만큼의 도움을 줄 수 있으런지는 아직 나로썬,,, 잘 모르겠다.
워낙 그런 쪽에 두려움이 많은지라 그런지도 모르겠다. 내가 조금더 어렸을 때 요런 이야기를 알았더라면 ,,, 더 받아들이기가 순순해서 쉽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렇지만, 이 책이 청소년들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 줄 거라는 데에는 한치에 의심도 들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