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다읽고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면서 떠오른 생각은 이 한마디였다. "아...아이키우기 참 힘들다!!".....원래 농사중에 자식농사짓기가 제일 힘들고 잘 안되는거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부모의 습관에, 나의 행동하나하나에 내 아이의 미래가, 내 아이의 행복이 달려 있다고 생각하니 참 부담스럽고 막막하고 힘겹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각 챕터마다 부모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약간의 지침들을 몇가지씩 제공하고 있어서 그나마 더 부담스럽지 않을까 한다.
나 역시도 그렇고 요즘 부모들이 대부분 그렇겠지만 워낙 세상이 험하고 별이별 사람들이 많다보니 8살이 된 딸아이한테도 절대로 혼자서는 엘리베이터도 타지말고 오빠하고만 집에 오라고 말하고 있는데 멀리 내다보면 이런 행동들이 결국 내아이를 위한 길이 아님을 알게 되었고 어떤 행동을 하기전이나 어떤 말을 하기전에 조금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지. 내 아이의 강점과 스타일을 알고 있는지. 내아이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어떤 일에 열정을 보이고 있는지 우리 부모들은 알고 있어야 한다.
이 책에서는 또한 요즘 아이들이 '가짜성숙'되어지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아이들의 '진짜성숙'을 위해 몇가지 알아둬야 할 기본원리를 소개해보겠다.
1.인생이 힘들다고 느낄때 사람은 강인해진다.
2.속도가 느리고 반응이 느릴때 인내심과 참을성이 키워진다.
3.몸과 마음이 활동적으로 움직일때 현실감각이 키워진다.
4.나와 다른 사람들과 교류할때 감성지능이 발달한다.
5.가진 것이 적을 때 감사함을 깨닫게 된다.
6.약속이 지켜질때 신뢰를 배운다.
7.필요한 일에 돈을 지불할때 돈을 소중히 여기는 법을 배운다.
8.실패가 치명적이지 않을 때 더 많은 모험을 시도하게 된다.
9.사랑을 많이 받을때 남들에게 사랑과 자비를 베푸는 법을 배운다.
10.힘든 일이 있을 때 타인에게 공감하고 봉사하는 법을 배운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나의 결론은 이것이다.
--내 아이의 실패를 미리 두려워 말고 더 큰 기대를 갖고 모험과 도전을 하게 하라....
이것이 부모로써, 인생의 멘토로써 해줘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자녀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