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

작년 10월이었던가..
펀드열풍이 거세게 불며 엄청난 수익을 자랑하던 그때..남들따라 같이 펀드에 가세했던 때가...
그러다가 다들 알다시피 그때를 꼭지점삼아 그후로는 계속 아주 계속 끝도없이 떨어지기 시작해 이젠 웬만해선 펀드얘기도 꺼내지도 않는 지금 현실...반토막이라도 났다면 그건 오히려 감사해야 하는 거였고 대부분의 펀드 가입자들은 반의 반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얼마나 땅을 치고 후회를 해야 했는지...
물론 나도 너무도 많이 후회를 하고 또 후회를 했고 눈물을 머금고 펀드를 해약했다..
그래서 난 깨달았다. 아무나 투자를 하는것도 아니고 아무나 엄청난 수익을 갖게 되는것도 아니라는 것을...
’흐름을 꿰뚫어보는 경제독해’를 읽으면서 정말 제목을 잘 지었다고 생각했다..
저자가 나름 쉬운 말로 가능한 풀어서 써놓은것을 알긴 알겠는데 나에겐 그래도 너무도 생소하고 어렵고 낯설게 다가온것이 사실이었다. 그래서 다 읽는데에도 다른 책들에 비해 두배 세배는 더 걸렸고 그래서 리뷰도 지금에서야 남기게 되어 출판사에 미안한 마음이 없지 않다..
그래도 어느정도 반이라도 이해를 하고넘어가야 서평을 쓸수 있다는 생각에 읽었던 부분 또 읽어가면서 열심히 읽었다. 부동산의 유동성이 갑자기 사라진 이유라던가..미국이 국제적 사회에서 왜 큰 영향을 끼칠수 밖에 없는지 등의 이유는 솔직히 나 개인에게는 상관없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그 모든 상황들이 우리나라 가 개개인의 경제에까지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어렵게나마 이해를 하고나니까 더더욱 눈에 불을 켜고 보지 않을 수없었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수출에만 주력하려고 하지 말고 내수를 튼튼히 해야한다는 것도 알게됬다. 예전엔 수출을 많이 하면 할수록 좋은 것인줄 알고 있었다...창피하게...
지금처럼 우리나라 경제뿐만 아니라 세계경제가 혼란스러운 이때 이 책을 벗삼아 그 상황에 잘 대처하는 방법과, 이해할수 있는 수준안에서 내 나름의 경제지표를 잡는데 지식을 갖게 해준것에 대해 저자인 세일러 님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세일러, 세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