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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어떻게 보면 참 무섭다는 느낌이 든다. '사고신탁'이라...신탁이라는 것은 말그대로 누구에게 무언가를 맡긴다는 말인데 사고를 맡긴다는 것이니 어찌보면 말도 안되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나자신을 완전 버리면서 사고를 맡기는 것이 아니고,아무에게나 맡기는 것도 아니며, 나에게 분명한 목표의식과 그에 따른 계획의 일부로서 사고 신탁을 하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좀 무겁고 어려울것 같은 느낌의 제목에 비해 내용은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쉽고 몇몇구절에서는 무릎을 치며 공감하기도 했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런 말을 듣고 있을 것이다. "너는 그것만 고치면 돼...니가 뭐가 안좋은지 이제야 깨달았니?"...내가 제일 잘났다고 생각하고 내 생각과 다른 의견에는 귀기울이지 않고 고집부리며 살아왔던 나의 삶을 되돌아볼 기회였다. 사고신탁을 통해 성공한 사람들의 삶을 모방하고 또한 모방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따라가야한다는 것이 이책의 주제이다. 행동만 따라한다고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그건 단순히 흉내쟁이일 뿐이다. 생각자체를 그들대로 해야 행동이 변하고 행동이 변하면 삶이, 인생이 변하게 되어있다. 나의 생각을 고집부리지 말고 믿고 따라갈 '트러스티'를 찾아내 그들의 사고방식을 작은 것부터 시작해 천천히 그러나 완벽하게 따라가야한다. 사고신탁을 처음 시작할 때에는 자아를 버려야한다고 저자는 요구한다. 이 내용에서 약간 의구심이 들었다. 자아를 없애면서까지 사고신탁을 한다고 성공할수 있을까. 그러나 처음 자아를 완전히 없애 백지로 만들고 나서야 트러스티의 사고방식을 온전히 내것으로 만들수 가 있다는 것을 이해했다. 그런후에 비로소 나의 자아가 연마되어진다는 것도 이해할수 있었다. 저자가 말한 사고신탁의 아홉단계를 다 할수 있으리라는 보장은 못하지만 작은 것부터 하나씩 트러스티의 사고에 따라 흘러가볼까 다짐한다.

사고신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