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인간
- 무라타 사야카 -
"편의점 인간" 은 자전적 소설이다, 실제 소설의 주인공이자,
이책의 저자는 실제로 편의점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제 155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인 "편의점 인간" 을 만나 보았다.
일본소설하면, 나에게는 따스함과, 소소한 일상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그런 자연스러운 설정에서 나오는 편안함이 참 좋아한다.
편의점 누구나 다 아는 공간이다, 크게 제약없이 갈수있는 공간이며,
각자의 필요한 물건이 있어서, 들르는곳,
이 소설은 편의점을 중심으로 극이 전개된다,
36살이된 주인공은, 18년째 편의점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
결혼도, 연애도, 해본적 없는 여자 주인공,
주변인들은 그런 그녀를 보통인들과의 다른삶을 추구한다며,
그녀를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게 된다.
그러던중, 그녀가 한남자와 동거아닌 동거를 시작하게 되고,
그녀의 주변인들은 그녀가 드디어, 남들과 보통적인 삶을 살아가게 된다고 이야기 한다.
이 소설은 참 독특하다, 전개가 빠른것도 한몫이지만,
갑작스런운 남자와이 예상못한 동거에서, 허를 찌르지 않았나 싶다.
작가는 여주인공을 통해, 세상에을 바라보는 기준과 관점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고 하지 않았나 싶다,
우리는 누구나 평범하게, 살아가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그 평범이란 "때" 를 지켜 사는것이다,
대학을 갈 나이에는 대학을 다니고, 취업할 나이에는 취업을 하고, 그후 자연스레, 결혼과, 2세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그 "때" 라는 것이 어쩌면 지극히 우리의 삶을 더 불행하게 만드는 씨앗인지 않나 싶다.
노총각 노총녀를 명절이면 들들볶는 친적들 ~
정작 사랑하지 않는 이와 결혼해서, 이혼이라는 처참한 꼴을 봐야 하는가?
아니면 나와 적성이 맞지 않는 회사에 입사하여,
스트레스에 시달리기 바라는가?
누군가의 잣대에서 지어놓은 그 삶이 기준이
한사람을 보통적인 사람, 아니면, 특이한 사람으로 분류하는 기준으로 만들게 한다.
또래 30대 중반의 여자들과의 삶이 다르다고 그녀의 인생이 행복하지 않다고 판단할수 없다.
인생은 자기가 즐기고 만들어 가는것이다,
다른이의 삶을 자기만의 방삭의 기준으로 분류하여, 행복의 척도를 저울하는 그런 어리석은 인간이 되지 않도록 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