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다 먹어 버린날.

 

제목에서 모든것을 다 말해주고 있네요.

어린이집 다녀온 우리딸이 거실 한쪽에 놓여있는 새책을 보고는 너무나 좋아했습니다.

오자마자 읽어달라고 하는것을 손이랑 씻고 보자고 타일르기까지 했습니다.

 

그림이 약간 특히하고 이뻐요.

환경에 관한 책이라 너무 어려우면 어떻게하지

엄마인 저는 걱정을 했는데. 막상. 책 보니까. 전혀 그렇지 않아요

페이지도 2-3줄로 4살 아이가 보기 적당하구요

환경오염이라 내용도 좀 어려울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동화처럼 따뜻한 내용으로 우리아이가 아주 집중을 해서 잘 봤습니다

 

특히 첫페이지 등장한 펭귄을 보고 좋아했구요

펭권이 얼음이 녹으면 어떻게 사냐고 살수 없다면서 슬픈표정을 짓고

얼음이 없으면 안된다고 하면서 탄식을 했담니다 ㅋㅋ

 

특히 엄마입장에서 봤을떄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돈으로도 살수없는게 있다고 이야기 하는 장면인데

어른입장에서 봤을떄는 참 직접적으로 와닿았고.

반성을 마니 하게됐습니다

 

아이 동화책 읽어주면서 이렇게 큰 반성감을 느낀것은 처음입니다

 

 

 

환경오염이라면 너무나 크게 생각했고 4살 아이에게는 다소 무거운 주제가 아닌가 생각했는데

책에 나오는 그림을 보고 저에게 질문도 마니 하고 서로 이야기 하면서 볼수 있는 책인것 같아요.

 

4살아이에게 환경오염이 별거인가요

양치할때 컵에다 물따라 쓰고

음식 남기지 않고 먹는거

 

이런것만 실천해도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다고 생각합니다

 

편식이 심한 우리딸이 이 책을 보고 나서

저녁에는 반찬을 남김없이 먹었담니다 ㅋ

지구를 다 먹어 버린날을 보고 실천 했습니다

 

한번쯤은 꼭 아이에게 읽어주면 좋을것 같네요

전 동화책인데도 불구하고. 어른들이 꼭 한번 봤을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엄마와 책 읽기가 끝나고 혼자서

여러번 그림을 반복해서 보았어요

 

 

 

시간나시면 꼭 아이와 함께 읽어보세요

반성도 느끼고. 실천해야겠다는 다짐도 들고

한편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오염도 환경을 물려주어야 하나

가슴이 아픔니다

 

여러가지 감정이 차올랐던 책

<지구를 다 먹어 버린날 > 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