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3학년인 큰딸 아이가 있습니다.
교과전과정에 결쳐서 맛보기 과정인 1,2학년이 지나고 3학년이 되고나니 암기할 것도 많아지고 폭넓게 이해해야 하는 영역이 많아지면 학원에 보내야 하나 걱정도 되었습니다.
그러나, 엄마표 공부의 순기능을 믿고 있는 저는, 여러가지 학습서와 교과관련 전집류나 시리즈로 연결되는 단행본들을 위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제야 슬슬 한국사 관련해서 읽히기 시작했고 아직 세계사 관련해서는 이거다 싶게 접해준 적이 없습니다.
국어,수학,사회,과학,영어 등 학교교과 과정 따라가기도 벅찼거든요.
그러다가 모 홈쇼핑에서 "통째로 세계사/한국사" 시리즈 판매방송을 보고 관심생겼습니다.
저는 그중에서 우선 "통째로 세계사"에 집중하기로 했어요.
세계사는 거의 접해준 적이 없었는데 만화로 되어 있다니 우리 아이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것 같았습니다.
세계사에는 과학/사회/문화/예술 등 다방면의 지식이 총망라 되어 있기 때문에 세계사를 잘 알면 다른 과목에 관련 내용이 나왔을 때 잘할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이번 기회에 세계사에 입문하면 다른 과목 공부에도 많이 도움이 되겠네요
"통째로 세계사"는 총 12권으로 인류 탄생부터 9.11 테러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
"통째로 세계사" 가 좋은 이유
1권 피라미드의 비밀계단(인류의 탄생부터 페르시아 제국까지)를 통해 자세히 알아봅시다
|
1.교과서 집필/편찬 위원에 의한 기획 및 감수
7차교육 과정에 의한 국어/사회/과학 교과서를 집필하고 편찬하신 현직 교육대학교 교수님들이 기획하고 감수했습니다.
기획 및 감수의 과정에 관련 내용의 전문가가 있다는 얘기는 내용의 정확성을 믿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총 12권 모두 각각 다른 만화가가 참여해서 개성있는 그림체로 지루함을 느낄 새가 없습니다.
2.전과목을 한눈에 이해하는 통합 교과형 학습서
세계사가 어려운 이유는 역사의 흐름속에 정치/사회/과학/예술/지리 등의 여러 과목들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있는 과목이기 때문입니다. 외워야 하는 이름과 용어와 역사적 사건의 제목들이 외국어라서 더 어렵기도 하지요.
세계사는 커다란 흐름 속에서 인간과 사회와 과학과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세계사를 잘 하면 다른 과목도 잘하게 된다는 말이 있나봐요.
만화속 "통째로 지식열쇠"로 교양도 쌓고 상식도 쌓으면서 이해력과 사고력 향상을 할 수 있는 세계사 공부야 말로 통합교과의 핵심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
<통째로 지식열쇠 몇가지와 관련교과 과목 >
(1) 청동기만드는 법은 일급비밀: 녹는점에 관한 설명(과학)
(2)가장 강력한 무기, 철기가 탄생하다!:철기만드는 법 (과학)
(3)원시시대에는 둥뚱한 여자가 몸짱?(미술)
(4)나일 강이 준 선물, 이집트 문명:이집트문명과 농경생활 (사회)
(5)전쟁은 괴로워~타임아웃! :평화협정 (정치)
(6)유대인의 역사에는 평화가 없다 (정치)
|
3.내용의 이해와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기 쉽게 만드는 여러가지 장치들
책을 읽다가 나오는 용어나 어려운 단어는 해당 페이지 하단에 각주가 달려있습니다.
궁금한 용어나 단어를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배려도 참 좋습니다.
지도와 연대기표 사용으로 내용이해가 더욱더 쉽습니다.
말로만 지역이나 연도를 설명하면 이해가 어렵습니다.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대륙의 지역이라 당연한 것이겠습니다.
그러니 적절한 지도와 연대기표의 사용이 까다로운 세계사의 지리적 이해와 사건의 순서 이해를 쉽게 하도록 돕습니다.
|
(1)모세의 행로
(2)페르시아 대제국의 중앙과 지방을 연결하는 "왕의 길"
(3)구석기/신석시/청동기/철기 연표
(4)고대 오리엔트 나라들의 연표
|
4.호기심을 자극하는 도입부
책의 첫페이지에 세계전도가 있고 이 책이 다루고 있는 지역을 네모로 표시해두었습니다.
내가 읽는 내용이 어떤 지역과 관련되어 있는지 알수 있고 생소한 나라이름도 알수 있습니다.
화려한 문명의 발상지인 서아시아와 지도 위의 모든 나라이름들
각 챕터 소개 페이지에서도 챕터에서 다루는 지역의 지도가 나와있고 나라이름,문명의 이름,지역의 이름,강이름 등을 알수 있습니다.
이것들은 만화그림을 읽으면서 나오는 지명을 낯설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챕터마다 해당 챕터에 어떤 내용이 나오는지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도입부가 서술되어 있고 등장인물의 만화캐릭터와 이름, 간단한 소개가 있어서 호기심을 자극하고 등장인물에 대한 사전 정보를 기억시킵니다.
|
<각 챕터의 도입부에서 호기심 유발하는 내용들>
챕터에서 배울 내용 미리 언급
각 챕터에서 다루는 지역들을 지도로 설명
각 챕터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만화그림과 업적,특징을 간단하게 설명
|
4.암기가 필요없는 심화 보충 자료와 중학교 수준의 확인문제
만화로 그려진 세계사의 흐름외에 더 심층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들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도록 다양한 형식으로 다뤘습니다.
상상인터뷰/생각의 교실/비교체험 극과 극/오늘의 과학요리/역사 뒤집기/세계사 X파일 등
각 챕터와 연관된 심화보충 자료를 인터뷰형식,비교분석 방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시해서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호기심 가득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딱딱하게 설명만 하는 글이 아니라, 세계사를 잘 아는 형이 얘기해 주는 것처럼 구어체 글들이 굳이 암기하지 않고 부담없이 읽어내려 가는동안 풍부한 지식과 상식을 만들어 줍니다.
|
<어린이 눈높이의 다양한 심화보충 자료들>
(1)상상인터뷰 : 인간이 되고 싶은 원숭이
인간의 진화에 따른 특성을 설명한 내용입니다.
직립보행을 하고 도구를 사용할 줄 안 "오스트랄로피테쿠스"(약 300만년전)->불을 사용하고 언어를 사용한 베이징 원인(약 50만년전)-> 영혼에 대해 생각하고 무덤을 만든 네안데르탈인(20만년전)->토기를 만들어 무늬를 넣기도 하고 벽화에 동물그림을 그린 현생인류인 크로마뇽인(약 3~4만년전).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라고 불리는데 즉 머리가 좋은 인간의 조상이란 뜻입니다.
(2)생각의 교실 : 구석기인과 신석기인, 누가 더 행복할까요?
구석기와 신석기의 장단점을 비교한 부분입니다. 구석기인들은 입을 짓지 않고 이곳저곳 옮겨 다니면서 채집과 수렵으로 먹을 것을 구하고 동굴속에서 생활했습니다. 대신에 풍요로운 땅을 찾지 못하거나 겨울이 오면 모두 굶어 죽을 수 있겠지요.
신석기인들은 옮겨 다니지 않고 농사를 지었습니다. 혼자 하기에는 너무 할 일이 많아서 마을을 이루고 함께 살았지요. 농사일이 너무 힘들었지만 먹을거리 걱정은 훨씬 줄어들었답니다. 이처럼 농사를 짓고 가축을 기르면서 정착생활을 하기 시작한 것은 신석기 혁명이라고 합니다.
(3) 비교체험 극과 극: 메소포타미아 VS 이집트
서아시아와 나일강 유역에서 발생한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문명을 비교해 보는 페이지입니다.
메소포타미아는 달의 운행을 기준으로 하는 태음력을 사용했고, 하루를 24시간, 한시간을 60분으로 계산하는 60진법을 사용했습니다.
세계최초의 문자인 쐐기문자를 사용했는데 설형문자라고도 부릅니다. 메소포타미아의 수메르인들은 지극히 현세적인 삶을 살았다고 합니다.
이집트는 나일강의 범람을 관찰해서 만든 태양력을 사용했는데 이것이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달력이 되었습니다. 또 이집트인들은 10진법을 사용했고 사물의 모양을 본떠만 든 상형문자를 만들었습니다. 풍요롭고 안락한 삶을 누렸기 때문에 사후세계에 대한 열망이 강해서 피라미드를 만들고 오시리스 신을 숭배하고 미라를 만들었습니다.
(4) 오늘의 과학요리 : 백전백승, 철기의 비밀
히타이트는 철기를 만들줄 안 나라입니다. 청동기보다 훨씬 단단하고 날카로운 철기 무기를 만들어 이집트와 전투를 했고 철로 만든 차축과 바퀴살이 있는 전차를 만들었습니다. 또 말에게는 철제 말발굽을 해줬답니다.
(5) 역사 뒤집기 : 모세는 최초의 마술사?
성경 속 신비한 비밀을 과학적 관점으로 풀어봅니다.
성경에는 모세가 바다를 두쪽으로 갈라 유대인을 이집트에서 구했낸다는 대목이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모세가 유대인을 데리고 건넌 바다는 진짜 바다가 아니라 근처의 "갈대바다"라는 호수나 늪지대였을 거라고 합니다. 얕은물에 "바다갈라짐 현상", 또는 "해할현상"이 일어나는데 우리나라 전남의 진도와 모도 사이를 비롯해서 전국 여러 섬 부근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일어납니다.
과학자들은 대홍수에서 많은 동물을 구한 노아의 방주는 배가 아니라 물위에 뜨는 5층 높이의 아파트와 맞먹는 크기의 상자였을거라고 추측합니다.
또 성경에는 바벨탑때문에 진도한 하나님이 하나밖에 없던 언어가 여러개로 갈라놓아서 사람들이 서로의 말을 못알아듣게 했다는 부분이 있는데, 전 세계의 6800여개의 언어는 서로서로 비슷한 점이 많아 불과 몇개의 계통으로 분류될수 있다고 합니다.
(6) 세계사 X파일 : 7대 불가사의를 밝혀라
고대의 불가사의는 지중해 지역에 있던 7개의 신가한 건축물을 말합니다. 현재는 피라미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없어져 버렸어요.
나머지 6개 불가사의는 알렉산드리아의 파로스 등대, 로도스섬의 청동거상, 에페소스의 아르테미스 신전, 올림피아의 제우스 신상, 바빌론의 공중정원, 마우솔로스 무덤 입니다.
|
5. 기본개념과 배운 내용을 정리하는 재미있는 퍼즐
"놀면서 공부하는 퍼즐"은 즐거운 놀이로 핵심적 개념을 정리 할 수 있고, 개념과 내용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3차원 입체 학습이 부록으로 있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풀어봅시다"는 중학교 수준의 확인 문제가 있어서 만화로 읽은 내용을 정리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만화그림의 책이라서 읽고 지나치기 쉬운부분을 문제풀이로 확인하고 넘어간다는 점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놀공/열공
6.논술형 문제로 학교 시험과 수행평가에 체계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도와 줍니다.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주는 다양한 논술 문제를 수록해 부모가 직접 독서지도와 함께 학습 지도를 할 수 있습니다.
창의적이고 통합적인 사고력을 길러주는 엄선된 질문들이 마련되어 있고, 별도의 과외가 필요없는 논술활동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책의 내용을 다 이해 했는지 부모님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정답란과 논술지도 가이드도 있어서 세계사를 통한 통합적 교과공부의 엄마표 홈스쿨링이 가능합니다.
유레카 논술 과 놀공/열공 정답+유레카 논술지도 가이드
|
서평을 마치면서 : 세계사에 대한 부담을 느끼지 않게 흥미를 채워주세요
|
"통째로 세계사"는 초등 세계사 입문서 입니다. 아이들이 세계사란 이런 것이구나 흥미를 느끼고 궁금해 하는 마음을 가지게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사 라는것이 얽히고 섥힌 정치/사회/문화/예술/인물/지리 등등 다양한 분야를 외우고(게다가 외국어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 기겁하고 세계사는 거들떠 보지도 않을지 모릅니다.
"통째로 세계사"는 만화와 다양한 설명 방법의 보충자료들이 세계사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여러가지 다양한 분야가 들어 있어서 재미있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입문서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다고 생각하고 만족스럽습니다.
단 한가지, "통째로 세계사" 중 제가 읽은 "피라미드의 비밀계단" 에는 자료들이 거의 만화그림으로 처리되어 있고 실물사진은 몇 장 안됩니다. 구석기,신석기 유물 사진 한두장 정도가 있고 다른 유적이나 유물들은 다 만화그림으로 처리되어 실제감이 떨어집니다.
다른 11권의 책들은 어떻게 처리되었을지 궁금하네요.
그래서, 유적이나 유물의 실제 이미지를 비교하고 알아보기 위해서 "통째로 세계사"를 읽고 인터넷을 검색해서 자료를 보여주면서 공부하는 방법을 썼습니다.
"통째로 세계사" 시리즈로 세계사의 맛이란 이런거구나 알고 자세한 자료를 직접 찾아보면서 공부한다면 더 효율적이 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