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아이의 엄마로써 우리 아이가 잘 자라주고, 잘 살아가고, 인생에 있어서 누구못지 않게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 아이가 갖춰야 하는 여러가지 능력과 소양을 길러주고자 여러가지 과외도 하고 책도 읽히고 하게되지요.

아이의 미래를 위한 여러가지 준비중에 아이의 논리성을 길러주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 책입니다.

 

말을 조리있게 잘 하고, 글을 잘쓰는 학생이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저도 많이 느끼고 있는데, 머리속에 듣 지식이나 학문이 아무리 많아도 이것을 남들이 알기쉽도록 정리해서

표현하지 못한다면 꿰어지지 못한 구슬과 다를게 없는거잖아요.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이해시키는 능력.

이것이야 말고 내 아이에게 성공의 날개를 달아주는 일이 될텐데 이를 위해서는 바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논리학습이 필요합니다.

 

논리적 사고를 키우기 위해 읽고,쓰고,말하기를 잘 할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제가 제일 맘에 든 부분은 책을 안 읽는 아이, 책에 집중 못하는 아이,읽고도 무슨 내용인지 모르는 아이,책을 편식하는 아이로 구분해서

상세한 읽기방법을 지도한 부분입니다.

예전에는 책을 많이 읽으면 다 내용을 알겠거니 했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내아이에게서 발견하고는

올바른 독서방법에 대해 많이 생각했었는데 그 구체적인 실천방법이 있어서 안심이 됩니다.

아이에게 이 방법을 적용해보고 잘못된 독서방법을 바꾸는 것은 엄마와 아이의 몫이겠지만

그 실천법을 알게되어서 안심이라는 생각이 우선적으로 들었습니다.

또 글쓰기에 대한 문제를 지닌 아이들을 위한 글쓰기 지도법도 있습니다.

 

생각하며 읽고, 생각의 정리를 위해 여러가지 방법으로 글쓰기를 하고 말하기를 잘 할수 있는 여러가지 연습방법도 설명되어 있습니다.

아이의 장래를 생각하는 엄마라면 한번쯤 참고해볼만한, 엄마의 바램을 잘 꾀뚫어본 책이라 생각됩니다.

 

할머니를 친구삼아 지내던 초등 5학년 민석이가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친구를 사귀기 위해 노력하면서

진정한 우정이란 무엇인지 알아가는 이야기 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는 엄마때문에 학교가 끝나면 할머니 집으로 가는 민석이.

우리 주변에는 이런 아이들이 참 많지요...

그래도 빈 집에 혼자 있는게 아니라 정많고 따스한 할머니라도 있는게 민석이에게는 다행입니다.

늘 친구를 데리고 오라는 할머니지만  민석이는 친구처럼, 또  엄마보다 더 따스하고 편안한 할머니만 있으면 되지 친구같은 건 필요없다고 생각하지요.

또 자신의 친구가 되려면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유머 감각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잘나고 똑똑한 아이만이 내 친구가 될 수 있다라는, 진심으로 친구를 사귀어 본적이 없어서 생긴 잘못된 사고방식이지요.

그래서 당연하게도 친구가 없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세상 무엇보다 민석이를 사랑해주시고 민석이가 의지하던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방과후 아이들이 갈 곳이 없어지자 엄마가 직장생활을 계속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게됩니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생긴 식구들의 여러가지 상처와 어려움 속에서 민석이는 할머니가 항상 바라시던 "친구사귀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짝꿍 호식이를 만나면서 마음의 문을 열고 진정한 우정을 배워가게 되고 한층 성숙하게 됩니다.

 

호식이는 틱장애를 앓고 있는데, 엄마의 과도한 기대와 학업스트레스로 인해 일종의 정신질환인 틱을 앓고 있습니다.

호식이의 이상한 행동들 때문에 아이들의 놀림감이 되고 호식이는 점점 더 위축되어 갑니다.

할머니의 와의 약속때문에 친구가 필요한 민석이와 아이들의 놀림 속에서 맘을 터놓을 친구가 필요하던 호식이는

서로 맘을 여러가며 우정을 나누게 됩니다.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할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온 민석이는 할머니가 물려주신 사랑때문에 호식이에게 다가갈수 있었을 겁니다.

생각으로는 잘나고 똑똑한 아이만이 내 친구가 될수 있어라고 했지만 가슴속에는 할머니의 사랑덕분에 따스함이 넘치는 아이였던거죠.

 

텃밭을 가꾸며 불우한 노인들을 도우시던 할머니의 선행을 뒤늦게 알게되면서 가족들간에 화해도 하게되고

다시 제자리를 찾게 됩니다.

정많고 넉넉한 사랑을 헤푸시던 할머니 덕에 민석이를 포함한 온가족이 다시 행복을 찾게됩니다.

 

이 책은 민석이의 우정만들기와 함께, 여러가지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가족의 문제를 보여줍니다.

맞벌이를 해야하는 가정들의 방과후 아이 보육문제,

학업성적만을 강조하는 엄마들의 이기심, 그 때문에 아이가 받게되는 상처와 스트레스,

엄마들의 가사분담 문제와 육아에 대한 어려움, 육아때문에 사회생활을 포기해야만 하는 엄마들의 불안 등

현재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가정과 사회생활간의 해결하기 까다로운 문제를 바탕으로 마음으로 우정만들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친구사귀기 이야기가 아닌 여러가지 함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어서 생각할 여지를 많이 남겨주는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