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적인 아이가 성공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봤습니다.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과 하고싶은 주장을 다른 사람이 수긍하고 이해하게끔 얼마나 논리적으로 이야기 하고 글로 표현하느냐가

성공의 열쇠라는 것이지요.

아무리 시험성적이 좋고, 똑똑하다 하더라도 논리적으로 자기주장을 펼칠 수 없다면

어느 누가 잘난 아이라는 것을 알아주겠어요??

성공하는 유명 인물들을 보더라도 그 논리적인 글빨과 말빨에 감탄하게 되고 논리력이야 말로 성공의 지름길 이라는 것을 인정하게 됩니다.

현대사회는 창의적인 생각과 정확한 분석과, 날카로운 비판과 논리적인 표현능력을 요구하는 시대입니다.

이러한 시대를 살아나가야 하는 우리 아이들이 논리의 표현방법인 글쓰기를 잘 하는 아이가 되도록 이끌어 주는 방법이 필요하겠지요??

 

이 책은 글쓰기를 두려워하는 초등학생을 위해 "어떻게 하면 글쓰기를 잘해서 내 생각을 남에게 제대로 전달할 수 있을까" 하는 방법을

 일러주는 글쓰기 자습서 입니다.

엄마가 읽고 아이를 지도하는 엄마학습서가 아닌, 아이 스스로 읽고 글쓰기의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는 자습서 성격이 강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글쓰기 라는게 대체 무엇인지, 어떤 것을 글로 써야하는지 부터 시작해서

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문장을 만드는 법, 어떤 문장이 좋은 문장인지를 일러주고 좋은 글쓰기를 위한 비교와 대조, 분류와 분석,예시와 인용등의 방법적인 것도 가르쳐줍니다.

이 책이 자습서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했었지요?? 그래서 각 챕터마다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내용에 밑줄을 그어놨습니다.

페이지마다 중요한 내용에는 파란 밑줄이 그어져 있어서 글쓰기를 위한 포인트를 놓치기 않고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 내용 중, 제가 우리아이에게 강조하는 "마인드맵"에 대한 내용이 있어서 굉장히 반가웠습니다.

엄마가 일러주는 좋은 논리력 만드는 방법이 이렇게 책에도 나오는 방법이란다 하고 얘기 해 줄수 있었습니다.

 

"생각이 지나온 자리를 알 수 있도록 기록해 놓은 걸 마인드 맵이라고 합니다." (본문24p)

"마인드 맵을 만들다 보면 중요한 것과 쓸데없는 것이 한눈에 들어옵니다."(본문24p)

"마인드맵을 할 때는 그냥 낙서하듯 생가나는 것들을 적으세요. 자연스레 비슷한 낱말이 모이고

중요한 낱말이 둥둥 떠오를 거에요. 그런걸 뽑아내서 몇 개의 주제로 엮어보는 거예요. 그러면

한편의 글을 쓸 준비가 되는 겁니다." (본문 30p)

 

이 책을 통해 글쓰기라는게 먼 나라 이야기도 아니고, 어렵기만한 것도 아니고, 나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일 뿐이라는 것을

깨닫고 좋은 글쓰기를 위한 쉬운 방법이 바로 여기 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네요.

식탁에서의 아이와 엄마의 실갱이를 재미나게 그린 그림책입니다.

몸에 좋은 야채를 먹이려는 엄마와 젤리,사탕,과자 등등 달콤한 간식거리만 먹으려는 아이와의 실갱이 입니다.

사실, 이 책 읽고서 좀 찔렸습니다. 나도 밥 때마다 우리아이들과 전쟁인데, 그림책 속 엄마처럼 밥통엄마로 보이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마의 "밥 먹어!" 소리에 침대에 앉아 사탕을 빨고 과자를 먹고 있던 아이는

옷장속이랑 장난감 상자를 뒤져 전투태세에 들어갑니다.

빨간 양동이를 머리에 쓰고 두건으로 입을 가리고 총처럼 장난감을 옆에 차고, 공룡인형을 등에 엎고

팔짱을 척하니 끼고는 식탁에 어거지로 앉습니다.

밥 먹으라고 소리소리 지르던 엄마는 밥통로봇이 되어 버렸고 식탁머리 전투상황에서 엄마는 야채반찬으로 아이에게 공격을 합니다.

아이 눈에는 야채반찬이 심술맞은 괴물로 보이나 봅니다. 눈물을 흘리고 발을 버둥거리면서 억지로 한숟갈 먹고는

지렁이 젤리로 야채반찬과 엄마를 공격합니다.

식탁머리 전쟁에서 승리한 아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과자와 사탕을 먹으면서 행복해하지요.

그러나, 이것도 잠깐!! 아이의 배속에서 벌레가 기어나옵니다.

살려달라고 소리를 지르는걸 보니 식탁머리 전쟁은 아이의 꿈이었나봐요.

아이는 엄마의 호통에 식탁에 앉지만 밥 먹기 싫은 건 여전합니다.

 

아이와 엄마의 식사시간 전쟁을 거친듯한 그림과 몇 자 안되는 글밥으로 설명했습니다.

밥 먹기 싫은 아이의 표정과 매일 계속되는 실갱이에 화가 단단히 난 엄마의 표정으로 모든 것이 설명되는 그림책 입니다.

집집마다 자주 볼 수 있는 풍경이고 우리집에서도 간혹 등장하는 내용이라서 가슴 한구석이 뜨끔하네요.

심술가득하게 생긴 아이와 괴물반찬과 잔뜩 화가나서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엄마의 모습이

식사시간 실갱이의 심각성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림책 속 엄마도 가끔 화내고 신경질내는  주변의 흔한 엄마 같아서 친숙하기는 하지만 너무 화낸 모습이 무섭기까지 합니다.

또 그림책 속 식탁은 너무 썰렁합니다.

반찬도 한두가지 뿐이고 같이 먹는 식구도 없구요.

어쩌면 밥먹기 싫은 아이가 너무나도 당연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간식 좋아하고 식사량이 아주 적던 둘째 녀석이 이 책을 보더니

식사 때문에 엄마랑 싸우면 안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나봅니다.

 

밥 안먹으면 못생겨지는 거라고 하면서 저녁밥을 잘 먹었습니다. 이제는 쑥쑥 클거라면서요...^^

 

마지막에 밥 잘먹는 착한 어린이가 되는 주인공을 예상했는데, 아이는 여전히 밥먹기가 싫습니다.

엄마의 정성과 사랑으로 만들어진 식사를 엄마와 맛있게 먹는 해피엔딩이었으면 더 좋았겠는데 말입니다.

초등4학년인 큰애가 영어공부를 시작한지 벌써 5년째네요.

다른 엄마들은 영어 유치원도 보내지만 저는 그렇게 못했거든요...초등 입학전 파닉스 시작하라고 영어학원 보내기 시작한게

영어공부의 시작이었고 그나마 올 봄부터는 진도빼기가 우선인 학원 그만두고 영어공부는 잠시 접어두었습니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영어수업과 집에 있는 책들이 우리 아이 영어공부의 전부네요.

 

보통 영어공부하면 문법이나 리딩을 우선시 합니다.

리딩을 잘 하려면 단어공부가 우선이고요, 그다음이 문법입니다. 엄마때는 중학교 가서야 만나는 영문법을 초등학생들이 하려니 많이

어려운게 사실이지요.

게다가 리딩을 잘 하려면 단어는 물론 숙어도 많이 알아야 하는데 시중에 숙어만 정리해 놓은 초등학생용 교재는 못본 것 같습니다,

"도전 잉글포츠 GO!GO!"는 영숙어를 만화로 재미있게 풀어놓은 책입니다.

2권에서는 make와 go로 이루어진 숙어 를 중점적을 다룹니다.

 

스포츠를 통해 영어공부를 한다는 발상도 재미있고 만화적 스토리 중간중간 나오는 영어단어 및 숙어도 관련 만화내용과 연관시키면서 재미있게 외울수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영어부분을 한글 발음 그대로 써놓았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Watch your mouth 라면 [워치 유어 마우쓰 (연음)워춰마우쓰] 라는 발음 풀이를 써놓았습니다.

이 부분은 요즘 영어공부 하는 아이들에게는 적당한 방법은 아닌것 같아요.

숙어공부를 할 정도라면 영어단어 및 발음은 웬만큼 안다고 생각하는데 (우리 애를 보더라도)  한글발음 풀이는 발음 공부에 오히려 방해가 되는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영어 발음 기호 그대로 적든가, 발음기호 없이 영어숙어만 써놓았더래도

"도전 잉글포츠"를 읽을만한 수준의 초등학생이라면 발음부분은 문제없이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화와 영어숙어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시도가 재미있고요,

만화를 보다가 등장하는 숙어부분을 따로 노트해서 정리해 공부하면 더 좋은 효과를 볼수 있을거 같습니다.

앞으로의 시리즈도 기대되는, 초등영어공부의 홈스쿨링 교재가 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