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선,삼국시대,통일신라시대,고려시대,조선시대 그리고 일제강점기를 포함하고 백남준, 전태일까지 포함한 근현대사까지

교과서 속에 등장하고 반드시 알아야하는 인물 100명을 통해 역사공부를 하도록 구성된 책입니다.

위인전을 읽고 우리나라 역사의 흐름을 대강 알고 있는 초등4,5학년 이상이면 적당할 책입니다.

 

퀴즈형식으로 만들어져서 재미로, 또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는 역사관련 도서라는 점이 엄마입장에서 참 반갑습니다.

4학년무렵부터 역사관련 이야기들이 사회과목에 등장하는데 요즘 초등학교 사회는

엄마가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의 사회와는 비교도 안되게 차원이 높아서 단원단원 마다 난감하고 이를 어찌 설명해야 좋을까

곤란한 적이 많았거든요.

게다가 우리나라 역사라면 등장하는 시대도 복잡하고 사람도 많고 업적도 많고

외울것도, 이해할것도 많은 것이라서 정말 통합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이 많아 걱정이 많은 부분이었습니다.

 

"도전 100! 한국인물퀴즈"는 업적을 나열하고 이 업적을 세운 사람은 누구일까요? 식의 단순한 퀴즈가 아니고

그 위인의 이름을 알려주고 위인의 업적이나 업적과 관련된 유물,유적 등을 4지선다 답에서 골라내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위인의 이름만 알아서 되는 퀴즈가 아닌 위인과 업적과 시대를 아우러 알고 있어야 풀수 있는 문제랍니다.

선덕여왕에 대한 문제를 보면,

당나라 태종이 진평왕에게 보낸 꽃그림를 고르는 문제인데 힌트로 진평왕과 덕만공주의 대화가 있습니다.

"그림속의 꽃이 참 예쁘구나"

"예쁘기는 하지만 향기가 없을 거예요"

이 대화를 힌트로 4개의 그림 중에서 곤충이 그려져 있지 않은 꽃그림을 골라낼 수 있는 거지요.

이런 방식으로 인물과 사건과 업적, 관련 유물유적 등을 통합적으로 알게하는 방법이 재미있답니다.

 

문제의 뒤 페이지에는 인물에 대해 상세한 설명이 있고

부록으로 인쿨카드가 있어서 잘라서 가지고 다니면서 친구들과 게임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친구들과 인물퀴즈로 경쟁하다보면 자연스레 역사공부가 되는 방식이라서 놀이와 공부를 연계시킨 구성도 참 맘에 듭니다.

 

새학기면 5학년이 되고 초등역사공부에 부담을 가지고 있는 엄마로서

만화체의 그림도 그려져있고 퀴즈방식으로 인물과 역사적 사건을 알아가도록 만들어진 한국인물퀴즈를 강추하고 싶습니다.

잠자리하면 늦여름과 초가을에 날아다니는 고추잠자리 하고 조용필 노래에 있는 잠자리, 동요에 나오는 장다리꽃에 앉은 잠자리만

생각나네요.

또 노을을 배경으로 드문드문 날아다니는 잠자리와 잠자리채를 든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동화속 그림 같은 이미지도 생각나구요.

잠자리가 가진 고정관념 같은 이미지랄까...

 

이 책은 여러가지 곤충 중에서 우리나라 서식하는 잠자리만 골라서 초보자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도록 써나간 책입니다.

김정환 곤충학자께서 직접 전국의 산,들,강을 따라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뒤져서 만난 토박이 잠자리만을 전문적으로 다룬 도감이라서

그 정성과 발품이 느껴지는, 두고두고 잠자리를 볼때마다 꺼내 볼수 있는 책이 되겠습니다.

 

쉽게 풀어쓴 설명과 사실적인 그림과 실제 잠자리 사진들이 설명을 이해하기 쉽도록 만들어주는 점도 아이들이

잠자리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한 몫을 합니다.

이 엄마가 아는 잠자리 이름은 고추잠자리 밖엔 없고 잠자리 생김새가 다 비슷한거 같지만

세계적으로는 5700여종의 잠자리가 있고 남북한을 통틀어서는 약 125종의 잠자리가 있다네요.

 

아이들의 관심은 주로 아이돌이나 자동차나 캐릭터인형이지만 자연을 가까이 할 줄 아는 아이로 만들기 위해

시골풍경을 상상할때 필수조건으로 들어가야 할 것 같은 잠자리부터 몇몇 종류는 이름을 알게 하는것이 좋겠습니다.

잠자리하면 고추잠자리라고 이름을 대는 것보담이야 노란허리잠자리, 꼬마잠자리,부채장수 잠자리 등 잠자리 종류를 구별할 줄 알면

자연과 좀 더 가까워지고 관심을 지속시킬 수 있겠지요.

 

 

판타지 동화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반할만한 내용입니다.

시간여행 (과거로만 가능합니다)을 해서 역사속 인물과 사건을 만나는데 타임머신이 아닌 지하실 벽 속의 비밀터널과 지도를 통해서 과거로 간다는것이 독특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역사로만 알고 있는 과거속 세상으로 직접 뛰어 들어 모험심을 충족시키고 친구들간의 우정을 극대화 하는 구성은 많은 판타지 동화나 어린이용 영화로 나와있는데 그 기본적인 구성을 충실히 지키면서 과거 속 아무곳이나가 아닌 역사적 사건과 역사적 인물과 만나게 된다는 점이 책 하나 읽으면서도 공부와 관련되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는 엄마들의 실속을 챙겨둘 것 같습니다.

미드나 영화를 보면 사건현장으로 출동하는 정예요원 뒤에 자료를 찾아주고 문제해결을 도와주는 인물이 있게 마련입니다.

(전격 제트작전 나이트라이더의 마이크와 빌리처럼)

이 책에서도 과거로 여행하는 릴리,마그누스와 휠체어 때문에 현재에 남아있는 알베르트가 있습니다. 벽 뒤로 나있는 비밀의 터널이 너무 좁아 휠체어가 꼭 필요한 알베르트가 가지 못하는 것이죠.

하지만 과거로 모험을 떠난 친구들의 문제해결을 도와주는 조력사는 과거 속 누구가 아닌 현실 속의 알베르트 입니다.

역시 정보수집과 자료분석등이 모험에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를 보여주는 든든한 서포터 되겠습니다.

 

이 책은 울라프 프리체 라는 생물학 전공의 독특한 이력을 지닌 독일작가의 시리즈인데

1권에서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만났고 2권에서는 고고학자인 하인리히 슐리만을 만났습니다.

3권에서는 알베르트의 아버지인  "교수님"의 발명품을 보다가 콜럼버스가 발견했다는 "신대륙"의 정확한 위치를 알고싶은 호기심으로

비밀의 터널을 통해 콜럼버스의 산타 마리아호를 찾아가게 됩니다.

 

우리 아이가 이미 콜럼버스에 대한 위인전은 읽을 적이 있는 아이라서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다는 기본 상식은 알고 이 책을 읽었습니다. 조금 알고 있는역사 속 인물과 자기 또래의 외국 애들이 나오니까 재미있다고 술술 읽어제끼네요.

게다가 콜럼버스의 달걀처럼 유명한 이야기도 나오고요.

역사속 사건과 과거여행과 뭉클한 우정과 비밀스런 과거로 가는 방법이 판타지를 좋아하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만족시켜줄

재미있는 이야기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