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외계인들이 모여사는 망치대가리 행성.

우리나라에 사는 외국인들이 점점 많아지고 세계로 나아가 일을 하는 한국인도 많아지고 지구가 좁게 생각되도록

사는 사람도 많고 다양한 인종과 국가가 있는 것 처럼

우주로 생각을 넓혀보면 우주 속 여러 별들의 외계인들이 모여사는 망치대가리 행성이 없으리라는 법은 없을거 같습니다.

 

망치대가리 행성의 유일한 지구인 가족 중 아들인 리키로켓이 학교에서 우주정거장으로 주말캠프를 가게되었습니다.

무중력 우주선을 타기도 하고 "우주 이"로 만든 스케이트장에서 스케이트도 타보는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주말캠프.

지구의 여름캠프나 수학여행 가는것도 좋지만 우주니까 가능한 상상력 가득한 공간으로의 여행이 참 신기했습니다.

 

리키로켓의 옆집으로 트위틀족이 이사를 왔습니다. 새로 이사온 아저씨는 아빠 회사의 사장님이라니

아빠나 엄마나 긴장하시겠군요.

1편에서 외계인들이 지구의 초콜릿을 먹고 설사를 했던 거 처럼 트위틀족은 자당은 먹으면 안된다네요.

그런데 어린 리키로켓은 자당이 설탕과 같은 말이라는 것을 모르고 과자를 구어 트위틀 아이들에게 선물로 줍니다.

그래서 그 후유증으로 둥둥 떠다니는 트위틀족 아이들.

참 재미있는 후유증이네요. 이런 재미있는 후유증을 보기위해 설탕이 들어있는 음식을 몰래몰래 주고 싶은 장난스러운

마음도 생기네요.

 

여러 사람들이 모여사는 지구처럼 여러 별의 외계인이 모여사는 행성이 있다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리키로켓의 깜짝놀랄 이야기들이 과학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들이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어버린

재미있는 책이었습니다.

 

이름부터 아이답고 상상력 풍부하고 웃음이 절로 나는 행성입니다. 망치대가리 행성.

지구에 다양한 인종과 여러 국가의 사람들이 모여사는 것처럼 망치대가리 행성에는 우주에 있는 여러 별들의

외계인들이 모여 살고 있습니다.

이 망치대가리 행성에 유일한 지구소년인 리키로켓이 있습니다.

나와 같은 지구인은 가족뿐이라는게 리키로켓에게 외롭고 쓸쓸한 일이 되것 같은데

리키로켓는 글로벌하고 유니버셜한 아이라서 행성에 사는 다른 외계인들과 잘 어울려 즐겁게 생활합니다.

 

여느 지구의 아이들처럼 리키로켓은 동생 슈를 성가셔 합니다. 동생이라는 존재는 있으면 귀찮고 없으면 서운한 존재이지요.

게다가 여동생이라니...리키로켓의 심정이 이해가 갑니다.

오빠와 여동생간의 다툼과 함께 진한 남매애도 가끔 보여주는 부분이 있어서 다행이에요.

 

"망치대가리 행성으로 날아온 선물"에는 2가지 이야기가 소개됩니다.

하나는 학교에서 "보여주고 말하기 발표회"시간에 지구의 초콜릿을 가져가서 생기는 이야기 입니다.

지구에서는 참 맛있는 간식이지만 외계인들에게는 독이 되나봅니다. 다들 설사를 해버리네요.

불쌍한 외계인들...

얼마전 발렌타인 데이가 있었던 터라서 초콜릿에 대한 이야기가 더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두번째는 "보그월드" 라는 우주 놀이동산 이야기 입니다.

지구의 놀이동산엔 없는 신기한 우주놀이기구 이야기로 상상력을 맘껏 펼칠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우주 속 행성에서 벌어지는 일들이기 때문에 상상력에 한계가 없는 이야기들이 만들어진거 같습니다.

리키로켓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우리 아이도 다양하고 누구도 생각치못한 상상력을 발휘하게 되겠지요.

또 다양한 별에서 온 외계인 친구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리키로켓의 이야기들이 여러사람과 부딪히고 어울려 살아가야하는

세상에 대한 두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는 슬기로움을 깨닫게 해줄것도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