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봐왔던 "제로니모의 환상모험" 시리즈는 신화와 전설 속으로 제로니모와 친구들이 뛰어들어 신화와 전설 속 인물이 되어

모험을 진행하는 내용이었습니다.

플러스 이야기들은 신화 속이 아닌 찍찍랜드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험들 이야기 였구요.

 

벌써 9권이 출간된 제로니모의 이번 시리즈는 그리스 신화 속 오디세우스의 이야기를 제로니모의 목소리로 듣는 것입니다.

고대 그리스 시인인 호메로스의 장편서사시 "오디세이아" 속의 주인공인 오디세우스는 트로이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으로 전쟁 후 고향으로 돌아가면서 겪는 모험담 이야기 입니다.

 

그리스로마신화가 아이들에게 중요한 이유는 모든 서양문학의 근간이 되는 이야기들이고

세상사는 이야기, 사람사는 이야기가 고스란히 들어있는 삶을 관조할 수 있는 이야기라서 입니다.

동양의 삼국지가 필독서라면 서양 필독서는 그리스로마신화 라고 생각합니다.

 

신화 속 내용에 제로니모와 친구들이 들어가서 벌어졌던 이 전의 시리즈와는 달리

아이들이 읽기 수월하도록 순화시킨, 있는 그대로의 그리스 신화이야기를 제로니모 시리즈 특유의 글씨체와 그림들로

재탄생시킨 이야기 입니다.

그래서 제로니모의 모험이 아닌 "오디세우스" 모험이야기를 읽게되는 것이지요.

 

만화책을 비롯 여러가지 그리스로마신화 책에 심취해있는 큰아이의 겨울방학에  한번 더 그리스로마신화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게

한 책이라 재미있었습니다. 초등고학년에게 잘 어울리는 신화관련 내용이라 더 맘에 들었구요.

이전 시리즈는 신화나 전설에 제로니모를 대입시켜 만든 이야기라 저학년에게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앞으로 그리스로마신화 이야기는 제로니모시리즈를 통해 만나서 머리속에 잘 간직되는 독서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초등완자 수학6-1 기본서입니다.

내년에 6학년이 되는 큰아이를 위해 내년에 사용할 문제집을 미리 구입했는데 내용보고 미리 구해놓길

잘했다고 저자신을 칭찬해줬습니다.

 

내년에 6학년이 되는 아이들은 교육과정이 대폭 바뀌어서 현재 6학년인 아이들이

배우고 지나간 내용을 내년에는 배우지 못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사회의 경우, 내년 6학년은 국사를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중학교진학을 하게 되어서

겨울방학동안 국사를 개인적으로 공부해야하는 부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수학도 6학년과정에 있다가 다른 학년으로 옮겨간 부분이 있어서

겨울방학동안 개인적으로 공부하지 않으면 나중에 곤란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겠더라구요.

왜 하필 우리아이 학년에 그런 일이 생기는건지....

하여간, 초등완자를 미리 만나게 되어 바뀌는 새 교육과정에 따라 학년이동되는 부분을

미리 확인하면서 6학년과정을 예습할 수 있게 되어 정말 다행입니다.

 학년이동된 부분을 별도로 페이지화해서 따로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교과과정이 변경된 것에 대한 정보가 없던 엄마에게는 안심감을 주는 부분입니다.
그 외에 완벽 교과서 분석, 기초부터 응용까지 다단계 접근의 문제들, 정확한 답과 친절한 해설까지

아이 스스로 공부해도 빠뜨리는 부분없이 잘 해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과 믿음을 주는 초등완자!

 

6학년 공부는 완자와 함께 해나가서 좋은 성적 받도록 노력하는 아이로 만들고 싶네요.

조선시대 열정넘치는 도전으로 성과를 일궈낸 양반이 아닌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위인전 비슷합니다.

천민 출신 시인 홍세태, 소설가 이옥,임금님 곁에서 역사를 기술하던 사관 민인생, 화가인 최북, 기술자 최천악 등등

10명의 인물이 에피소드 스타일로 한 사람씩 등장합니다.

10명의 이름을 이전에 들어본적은 없습니다. 역사적 기록에 남아있는 사람이기는 하지만 중인이나 천민등의 신분때문에

역사적으로 많이 언급되는 인물들은 아닙니다.

 

제목만으로 기대하자면 조선시대에 엄격한 신분사회를 이기고 자신의 고집과 열정으로 성공한 사람들 이야기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 뭐든지 자기 신념을 가지고 열심히 하면 성공할 수 있다 라는 것을

깨우쳐주려고 출간된 책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사회적 제약을 이겨보려고 좋게 보면 열정이고 나쁘게 보면 똥고집을 부려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관철시키는 것은 어찌보면 훌륭하고 역사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성공할 수 있는 덕목이겠다 라고

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읽은 열사람의 이야기는 너무나도 고집쟁이여서 열정보다는 똥고집으로 느껴지고

매사 자신이 해야하는 일에다가 이론적이고 맹목적인 이유를 달아 뚫고 나가려는 성격은 너무나도 위태해보입니다.

 

내가 살림하는 주부이고 애들 엄마여서 안심주의로 편안하게 아이들을 키우다보니 사회적인 도전을 못마땅하게 보는

보수적인 시각을 가지게 된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우리아이가 이러한 무모한 고집은 무작정 본받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근래에 들어 읽은 어린이 도서중에 책내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읽는 그대로 고집을 배우는 것은 안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든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