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가 모든 공부의 기본이라는 거, 초등6학년짜리 누나를 키우면서 터득한 점입니다.
책을 읽는데 "글자"는 잘 읽으면서 "글"을 읽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는다면 독해력에 문제가 있다는 점도 알았지요.
어휘력이 풍부해서 글을 읽으면서 모르는 단어가 없도록 만드는 것도 중요하고 독해력을 길러서 내용을 이해하고
그 내용을 이해하면서 주제를 잘 파악하고 문맥을 이해하도록 만드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야 책 내용을 이해하면서
글이 말하고 있는 주제와 내용을 자기것으로 만들고 나아가 자기주도 학습의 기초가 되는 것이랍니다.
6살 아들에게 독해력에 관한 공부를 시켜볼 요량으로 구입한 똑똑한 유아독해 시리즈입니다.
전부 3단계, 3영역으로 구성되어 총9권인데 제가 고른것은 3단계 중 생활글 영역입니다.
일기,편지, 기행문,감상문, 보고서를 읽고 문제를 풀어서 내용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문제집입니다.
엄마가 보기엔 별거 아닌것 같지만 6살 아이에게는 조금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엄마와 함께 문제를 풀면서 국어문제의 답은
지문과 문제 안에 있다는 진리를 깨닫게 만드는데는 도움이 된것 같아 기뻤습니다.
지문은 길어야 10 줄정도 되는 짧은 글이고요, 답안들은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거나 짧은 문장으로 되어 있어서 부담을 최소화했습니다.
글의 종류가 일기,편지, 기행문,감상문, 보고서로 다양한 점이 좋습니다.
스티커붙이기, 짧은 단어쓰기, 동그라미치기로 문제를 풀도록 되어 있고, 아이가 문제를 이해 못하거나 답을 고르지못할때
엄마와 지문을 다시 한번 읽어보고 문제의 답이 지문 안에 있다는 점을 알려주는 방법도 좋겠습니다.
6살 아이 혼자 풀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엄마와 함께 하기에는 재미있는 공부였구요,
그림이 많아 아이의 흥미를 끌기에는 참 좋은 구성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아이의 독서습관을 위해 다독하는 점도 중요하겠지만 글을 얼마나 이해하고 알면서 읽는지에 관한 관심을 기울여줄 필요도
있다는 것을 알게 한 공부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