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고학년 이상은 되어야 이 책의 뭉클한 감동을 제대로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엄마가 먼저 읽고 인간미와 세월이 선사하는 화해와 우정을 느끼게 되는 정말 가슴이 먹먹하고 따스해지는 노인과 씨어미 개의 이야기.

"마당을 나온 암탉" 을 쓴 작가의 장편동화답게 단순히 노인과 개의 이야기를 넘어서

생명의 평등성, 세월 속에서 이어진 인간과 동물의 우정,부모로서의 사랑 등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반려견을 키워본 적은 없지만, 책 속의 장발이는 할아버지에게는 최고의 반려견이고 반려견을 키움으로써 느끼는

마음이 할아버지를 통해 전달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아들내외와 손자가 찾아오기만을 기다리면서 외롭게 늙어가는 할아버지와 씨어미 개가 되어 새끼가 남의 손에 팔려가는

꼴을 보고만 있어야 하는 장발이는 참 다른 모습의 부모입니다.

무뚝뚝하고 표현 할 줄 모르는 할아버지는 우리 부모세대의 아버지 모습을 보여주고

새끼를 지키고자 악을 쓰고 주인을 물어가며 저항하는 장발이는 처절한 부모의 사랑을 보여줍니다.

번번이 새끼를 팔아버리는 할아버지가 미울수 밖에 없는 장발이지만, 할아버지가 병이 나서 장발이를 돌봐줄 수 없게 되자

할아버지를 그리워하게 됩니다.

긴 세월동안 곁에 있는 것 만으로도 할아버지와 장발이는 서로를 동반자로 여기게 되는 우정을 나누게 된 것이지요.

긴 세월을 마무리 할 때가 오면 밉다고 생각했던 이들도 그리워지게 되는 마음 속 깊숙히 숨어있는 우정과 화해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마음가짐 일텐데 아이들이 감동과 함께 이해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또, 감나무에 달팽이 계단을 만들어 할아버지가 없더라도 식구들이 감을 손쉽게 따먹을수 있도록 배려하는 할아버지의 마음씀씀이에

무뚝뚝하고 표현하지 않았지만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을 간직한 아버지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뭉클했습니다.

표현방법은 서툴러도 가족을 사랑하지 않는 아버지는 없는 법인가 봅니다.

긴 세월을 함께 해온 누군가가 있다는 것, 부모의 사랑을 베풀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한 것인지 깨닫게 하는

이야기였고 뭉클한 감동에 한동안 젖어 있을 수 있어 행복한 책이었습니다.

초등영어 완전정복!!! 영어문형150개,영어단어 1500개를 담은 초등저학년용 3D만화 영어학습서입니다.

한권에 문형150개 단어 1500개가 아니고 15권시리즈인데 권당 문형10개, 단어100개를 학습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우선, 여지껏 봐온 영어학습서와 그림체가 달라 (3D그래픽 이미지입니다) 눈길이 갑니다.

부록 워크북과 문형카드(마법**문 카드같은 게임카드)가 있어서 아이들 복습시키고 게임처럼 공부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미국 시나리오 + 프랑스 화가+한국언어학자가 참여해서 만들어진 책이어서 특이한 그림체로 그려진

스펙타클한 모험이야기,감동적이고 재미있는 스토리를 통해 재미있는 영어공부를 이끌어내는 의도로 만들졌습니다.

가이아 라는 별에서 대마왕과의 전쟁 후에 봉인 된 대마왕을 풀어주려는 다크여왕이 혼란과 위험을 만들어내고

이를 물릴칠 최후의 전사가 나타나게 되는데.....아마도 그 전사는 주인공 헤르메스이겠지요.

만화영어학습서이다보니 아이는 만화에 빠지고 엄마는 학습서가 포함하고 있는 내용의 수준이나 학습법에 집중하게 됩니다.

3D그림체라 아이가 흥미를 가지는 부분이 많지만 그림이 전반적으로 색이 어둡습니다.

내용상 다크여왕의 혼란한 시대이다보니 그런가봅니다.

15권 시리즈 중 1권인 "사라진 코델리아"에서는

I am Hermes./I am not Hermes./I'm sorry./What is it?/ Who are you?/Are you the last warrior?/

There are twelve pieces of remain./Nice to meet you!/ See you!

기본문형과 이 문형의 확장문형을 공부할 수 있습니다.

이 정도 수준이니 내 아이가 읽어도 되겠다 아니다 판단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초등저학년의 영어공부는 부담없이 놀이와 흥미로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초등영어에는 항상 스티커나 그림카드나 만화나 색칠공부 같은게 포함되기 마련입니다.

이 책은 3D그림이라는 특이성을 가지고 있거 문형과 단어 정리가 되어 있는 워크북과 게임놀이에 활용할 카드가 달려있어서

아이 혼자 할 수 없는 영어 공부방법에 대해 엄마의 부담이 조금을 덜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소심한 성격의 미호가 아빠와 함께 최첨단 가상직업체험을 하면서 아빠와의 관계회복을 하며 자신의 꿈에 대한 도전의식이 생긴다는 이야기입니다.

세계에 있는 23000개의 직업 중 미호가 선택한 직업은 돌아가신 엄마의 직업이었던 아나운서 였어요.

아나운서 체험을 하려다가 생각이 더 커져서 방송국에서 일하는 직업체험을 하기로 합니다. 그래서 방송PD, 방송기자, 아나운서 체험을

아빠와 함께 시작합니다.

 

 

제목만으로 봐서는 방송PD에 관한 이야기만 있는 것 같지만 실제 책 내용에는 방송기자와 아나운서 까지 3가지 직업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바타프로그램을 통해 미호가 체험하게 되는 방송PD는 교양프로그램 제작 방송PD입니다.

직업체험 동화에 등장한 직업이 흔하게 생각하는 드라마PD가 아닌 점이 오히려 맘에 들었어요.

교양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불우한 이웃을 찾아내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과 연결해주고

방송프로그램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여러가지를 구성하면서 보람을 느끼고 방송의 힘을 깨닫습니다.

방송기자로 변신해서는 동물원에서 탈출한 호랑이를 취재하면서 카메라 앞에서 소식을 전하고

아나운서로 변신해서는 앵커가 되는데 방송 중 눈물을 흘려 방송사고를 일으키고 마는 군요.

방송계에서 일할 수 있는 수천의 직업 중 우리눈에 가장 많이 보이고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방송 PD,방송기자,아나운서에 대한

직업체험을 동화로 읽으면서 해당 직업을 가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 해당 직업이 방송국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도 간접체험하게 되었고

정보페이지에는 해당직업을 갖기위한 구체적인 방법(대학전공,방송사 시험정보 등)이 있어서 막연히 방송국에서 일하면 좋겠다는

생각보다 실천에 대한 여지를 주는 점도 이 책의 장점이라 생각됩니다.

 

아이들이 직업체험동화 시리즈를 통해 직업이 가지는 진정한 의미와 직업을 통해 어떻게 세상에 기여하는지 알아가면서

미래의 꿈을 구체적으로 갖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