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읽었던 책 중에 사회성의 중요성을 예시로 든 내용이 있었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의사가 되었지만 사회성이 부족해 환자와 소통하지 못하고 간호사나 병원직원과 커뮤니케이션이 안된다면

병원을 찾아오는 환자가 적어지게 될 것이고 의사라는 직업이 줄 수 있는 경제적 이익이 떨어질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만큼 요즘은 공부도 중요하지만 남들과 잘 어울리고 환영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개인의 행복과 경제력과도 연관되는 세상입니다.

이 책은 사회성에 대한 개념과 함께 실천방법을 제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세상과 잘 어울리고 어디서나 환영받는 행복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 아이의 나이에 따라

아이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어떤 방법으로 사회성을 키워줘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설명하는 책이라서 아이키우는 엄마라면 꼼꼼히 읽고 내 아이의 경우와 비교해 볼 필요가 있을거 같습니다.

책에 나오는 사례들은 주로 2,3살 유아기 아이부터 초등학생 까지 아이들로 사회성이 부족해서

자신과 부모와 친구들을 어떻게 힘들게 하는지, 이를 어떻게 고쳐줄 것인지에 대한 실천적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사회성에 대한 이해를 돕는 구체적인 사례와 아이의 성장주기에 맞는 발달단계를 설명해서

부모가 너무 앞서가거나 뒤쳐지지 않도록, 막연히 불안해 하지 않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사회성을 형성하는 요소에는

기질/애착/정서지능/자기조절/자존감/도덕성이

있는데 이를 향상시키는 방법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회성에 대한 개념이해와 함께 구체적 사례와 방법을 일러주는 책이라서 아이가 자라나는 동안

아이에게 무언가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 감지된다면 다시 읽어보고 도움받을 수 있는 육아서라 하겠습니다.

사회성이란, 마음이 건강해야 발휘되는 능력이라고 합니다.

내 아이의 육체건강 뿐만이 아니라 마음 건강까지 어루만져 줄 수 있는 부모다운 부모가

되기위한 각오를 다지고 따스한 시선으로 내 아이를 바라볼 수 있는 여유있는 부모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책을 읽고나니, 부모로서 해야 할 숙제가 많아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차근차근 아이의 성장에 맞추어 책에서 배운 내용을 실천할 수 있는 숙제 잘하는 부모가 되어야 겠네요.

초등1학년 아들녀석이 홀라당 빠져버린 재미있는 책입니다.

거절할 줄 모르는 성실한 치과의사 선생님의 전전긍긍하면서도 철저한 준비정신과 성실함도 재미있고

이가 만개나 있어서 커다란 괴물일 줄 알았는데 실제는 조그마한 달팽이가 등장하는 반전의 묘미도 있고

삽화가 글의 내용을 잘 담고 있어서 재미를 더하는 초등저학년에게 딱 맞는 동화입니다.

달팽이에 대해서 더 탐구하고싶은 마음이 생기게 하기도 하구요.

치과의사인 이고쳐 선생님께 동물원 사육사가 이가 아픈 동물을 치료해 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동물은 이가 만 개나 된다는군요.

거절을 못하는 이고쳐 선생님은 커다란 괴물이 올거라 생각하고 무서워하면서도 괴물치료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는 준비성과 성실함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이가 만 개나 되는 동물이 무지하게 커다란 괴물이었다면

동물원 사육사가 병원으로 찾아오겠다고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커다란 괴물을 데리고 병원에 오는 것보다 선생님보고 동물원으로 와달라고 왕진을 요청했을 거 같습니다.

이가 만 개 라는 소리에 놀라기도 했고 아픈 동물을 치료해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에

이 점을 미처 생각치 못했던거 같습니다.

의사 본분에 충실한 훌륭한 의사선생님이시네요.

사육사가 동물을 데리고 방문하기로 한 날, 방문한 동물은 바로 달팽이 였습니다.

큐티쿨라 라는 아주 미세한 이빨이 만 개나 되는 달팽이 말이죠.

자신을 찾아오는 환자가 어떤 환자이든 간에 의사로서의 본분을 다해 치료하고자 거절하지 못하는

이 고쳐 선생님의 성실함과 준비성이 아이에게 재미와 함께 교훈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얇지만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게 하는 책입니다.

초등저학년용 창작동화 입니다.

작가가 실제 장애인 공동체 속의 모습을 보고 쓴 책이랍니다.

저도 장애인 단체에서 만드는 쿠키를 구입해본 적이 있어요. 마트나 백화점에서 파는 것과 다를게 없었지요.

오히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소비를 한 것 같아 기쁘기까지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책은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애주고 몸이 불편하지만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는 내용이에요.

하느님을 도와 생명씨앗을 만들고 지상으로 내려보내는 일을 하는 빨간조끼의 거인아저씨가

하루는 실수를 해서 다리가 자라지 않는 아이와 혀가 짧은 카멜레온, 울지 못하는 딱따구리를 세상에 태어나게 합니다.

하느님은 이 세 생명을 찾아 돌보라면서 거인을 땅 세상으로 내쫓습니다.

거인아저씨는 땅 세상에서 여러가지 일을 해보지만 하늘나라와는 다른 세상에 적응하지 못합니다.

새 가게 에서 새를 풀어주고 유치원 버스를 운전해 공원에 가는 등 아저씨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땅 세상 사람들에게는 이해 못할 일들을 하고 맙니다.

그러다가 아저씨는 과자굽는 일을 시작합니다.

하늘나라에서도 했던 일이라 잘 해나가던 이저씨는 과자 덕에 찾아다니던 세친구를 만나게되고

세친구가 아저씨의 과자굽는 일을 도우면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찾게 됩니다.

아저씨와 세친구는 과자를 구우면서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나가는 방법을 배우게 되고

용기있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책을 읽고나면 장애는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해줍니다.

장애를 가진 이도, 그 부모도 잘못한 게 없고 태어날 때 어쩔 수 없는 운명으로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을 뿐이라는 것입니다.

더해서 장애를 가진 사람을 진심으로 도울 줄 알아야 하고 세상을 향해 마음을 열고

자신감을 가지고 삶을 극복하도록 용기를 주어야 한다는 것도 깨닫게 해주지요.

아직 편견이 없고 모든 친구를 동등하게 보는 어린아이들에게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애도록 하는

교육적인 내용입니다.

그래서 책을 읽고 나면 마음이 훈훈해지고 푸근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이 책을 읽은 내 아이가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고 세상 모든 사람을 편견없이 바라보고

몸이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 줄 아는 따뜻한 사람이 되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