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아이가 가장 관심있어하는 분야 "탈 것"에 대한 그림책입니다.

초등저학년용 이라고는 하지만 1학년에게는 글밥이 너무 많아 부담스러울 거 같기도 합니다만,

이야기처럼 흘러가는 내용과 삽화가 이해에 도움을 주기를 바래봅니다.

"우리알고 세계보고"시리즈는 초등저학년용 사회예비 지식 그림책입니다.

주제인 사물이나 문화에 대해서 다룰 때 우리 것과 세계 여러나라의 사례를 곁들여 균형있게 다뤘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탈 것이라고 해서 배,자동차,기차,비행기만 다룬것이 아니라 탈것의 시작인 "발","떼배","지게","굴림대" 등부터 시작합니다.

"말","수레","역참제도","가마","초현" 등도 등장합니다.

 

탈 것이라 이름 붙일 수 있는 시작부터 현재의 탈 것 까지, 교통수단이 아닌 탈 것이라는 주제가 왜 붙었는지

이해가 되는 부분입니다.

지게는 삼국시대에 발명되어 현재까지 사용된다는 것도 있는데 탈 것에 역사를 접목시킨 부분이라 엄마입장에서는 참

잘나온 책이라 생각이 듭니다.

우리 아이가 제일 관심을 가진 부분은 비행기와 자동차 부분이었습니다.

특히나 "아시안 하이웨이"라는 대륙횡단 고속도로에 대한 내용이 있는데 자동차에 관심이 극진한 아이에게 꼭 가봐야 할 도로가 되었답니다.

(이정표 보러 가야 할까봐요)

 

유치원생들의 사회그림책에서 벗어나 그리도 어렵다는 초등사회에 접근성을 수월하게 해줄 예비사회 교과서로

추천할 만한 충실한 내용이 참 맘에 드는 그림책이었습니다.

엄마가 먼저 보고 체험학습 가면서 아이에게 권하는 책입니다.

초등학교 전 과정에 걸친 유적지를 모아놓은 책인데 3권에는 조선건국부터 조선후기까지의 유적지 25곳을 수록했습니다.

요즘 사회 특히 국사관련 내용이 강조되면서 초등학생 각 학년마다 체험학습 다녀야 할 곳들이 참 많습니다.

박물관,역사유물,유적지 등 직접 가서 눈으로 보고 크기나 규모, 형태등에 대해 몸으로 느낄 필요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어디를 가야할 지 몰라 허둥대는 엄마들이 많습니다.

물론 저도 그렇습니다. 어딜 가야할 지 몰라 못가겠어요.ㅠㅠ

 

이 책은 이러한 엄마들을 위한 책이라고 하겠습니다.

조선건국부터 조선후기까지의 역사탐방이 필요하다!! 어딜 가야할 지 잘 모르겠고 가서 뭘 봐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이 책을 읽어서 아이를 위한 체험학습 기본정보를 알고 나서 가면 훨씬 많은 것을 배우고 올 수 있을겁니다.

어설픈 내용이 아닌 단단한 짜임새와 빈틈없는 내용이 학교교육으로만 채울 수 없는 역사교육의 체감학습을 충분히

보완해 줄 것이라 생각됩니다.

페이지마다 실제 경관을 촬영한 사진이 있고 쉬운 이해를 돕는 만화컷도 있습니다.

유적지에 대한 설명만 있는게 아니고 기본배경이 되는 역사적 사실을 설명하면서 유적지가 설명되는 것이라서

역사에 대해 잘 모른다고 해도 읽어가면서 이런 역사적 의미가 있는 유적지구나 알 수 있습니다.

유적지 이용시간과 입장료, 안내전화번호가 표기되어 있어 체험학습 가는 방법도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조선의 시작은 전주의 경기전, 조경단에서 시작해서 경복궁, 한양도성, 종묘를 거쳐 갑니다.

조선의 역사를 눈으로 보고 발로 체험할 수 있도록 계획적인 체험학습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실제 느낌과는 동떨어진 지식교육에 치중된 역사공부가 아닌 온몸으로 느끼고 보고 들을 수 있는 체험학습의

기초가 될 책이라서 참 맘에 듭니다.

단풍이 하늘하늘한 완벽한 가을 날씨에 아이들과 함께 고궁나들이,유적지 나들이를 할 계획이라면

이 책과 함께 기본 지식을 미리 알고 가서 더 많은 것을 알고 습득하는 나들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요즘 아이들의 꿈을 물어보면 연예인이 되겠다는 아이들이 꽤 있습니다.

막연하게 화려해보이고 이뻐보이고 돈도 많이 벌거 같으니까 연예인을 꿈꾸는 아이도 있겠지만

자신의 장기인 춤과 노래,연기를 남에게 보여주고 웃음을 주고 희망을 주는 모습에 반해 연예인이 되고 싶다는 구체적인 이유를 가진

아이들도 물론 있습니다. 이 책은 그 후자인 아이들에게 구체적인 방향을 일러주고 노력 또한 필요하다는 것을 일러주는

나침반 역할을 할 거라 생각합니다.

이 책 속의 단비는 무대공포증을 가지고 있어서 학교 장기자랑에서 본인의 제대로 된 재능을 선보이지 못하고 맙니다.

의기소침해진 단비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아빠,엄마는 단비를 연극 극장으로 데려가고

여기서 만난 할아버지를 따라 단비는 연예인 체험 판타지 속으로 들어가게 된답니다.

단비는 체함 판타지 속에서 연극배우도 되어보고 가수도 되어보고 개그맨도 되어봅니다.

김영사의 직업체험동화는 특정 직업에 대해 줄줄 설명하는 것보다 독자가 책속 주인공과 함께 직업을 체험해 보는

스타일로 씌여져 있어서 좀 더 구체적이고 직접적이고 피부로 느끼는 직업체험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비는 배우,가수,개그맨의 화려함보다 실력을 키우기 위한 노력과 열심으로 연습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책을 통해 연예인의 화려함만 동경했던 아이들은 연예인이 되기 위해 필요한 필수요소 즉, 노력에 대해 생각해보는

여지를 갖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단비는 탤런트나 영화배우가 아닌 연극배우가 되고

아이돌이 아닌 솔로 가수가 됩니다. 또 개그맨되어 우리가 일반적으로 연예인하면 떠오르는 연예인 직군과는 조금 차이가 있는 연예인이 되는데

이 점이 이책의 독특함을 강조하고 운이 아닌 노력으로 이뤄내는 연예인으로서의 성공담을 만들어 낸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아이가 연예인이 된다면 도시락을 싸들고 다니면서 말리겠지만 (그런 재능과 변죽이 없는 것을 너무 잘 알아요 ㅠㅠ)

재능과 포부가 있는 아이라면 이 책으로 연예인의 화려함의 이면을 알아보고 연예인 역시 노력과 성실이 필수인 직업군임을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반짝 스타가 아닌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진정한 연예인이 무엇인지, 어떤 노력과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고 도전하는 정신을 키웠으면 좋겠습니다.